[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지난 시즌 프로당구 LPBA 투어 개막전 챔피언 김민아(NH농협카드)가 임경진과의 32강 대결에서 승부치기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역시 SK렌터카 동료 강지은에게 승부치기에서 패하며 시즌 개막전 도전을 마쳤다.
19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김민아는 세트스코어 2-1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마지막 4세트를 임경진에게 빼앗기며 2-2 동점으로 승부치기 대결을 벌였다.
1세트에 임경진이 먼저 4:11(9이닝)로 승리하자 2세트에서는 김민아가 끝내기 하이런 7점을 올리고 4이닝 만에 11:4로 세트를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붙인 김민아는 3이닝부터 6이닝까지 연속으로 3-2-2-2득점을 획득해 6이닝째에 10:0으로 앞섰고, 8이닝째에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1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어떻게든 4세트를 이기고 승부치기까지 끌고 가야 했던 임경진은 1이닝 4득점 후 5이닝에 3득점, 6이닝에 1득점을 추가하고 2:8로 세트를 리드했고, 8, 10, 13이닝에 1점씩을 추가하며 5:11로 기어코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기록했다.
선공의 임경진은 초구를 공격을 선택하며 1득점을 올린 후 타석을 김민아에게 넘겼으나 김민아는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앞서 열린 64강전에서 애버리지 2.273을 기록한 임경진은 32강에서는 'LPBA 최강자' 중 한 명인 김민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임경진은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16강에 올랐으나 김민아에게 세트스코어 2-0으로 패했다.
한편, 히다 오리에는 강지은에게 초반 1, 2세트를 연달아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0-2로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3,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히다는 승부치기까지 끌고가는 데는 성공했으나 초구 득점에 실패한 채 타석을 강지은에게 넘겼고, 타석을 넘겨받은 강지은은 까다로운 배치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득점에 성공, 0:1로 히다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정은영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으며, 김정미 역시 오지연에게 0-3의 패배를 당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