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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강태훈 목사] 열왕기상 5장 1-18절 | 2024. 4. 13
https://www.youtube.com/live/05yVBRfMiqg?si=-_5zIAQU6YDNkIge
두로 왕 히람에게 목재를 요청함 5:1~12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5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 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8 이에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거니와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내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주소서 하고
10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11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의 궁정의 음식물로 밀 이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건축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함 5:13~18
13 이에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 명이라
14 솔로몬이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며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
15 솔로몬에게 또 짐꾼이 칠만 명이요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 명이며
16 이외에 그 사역을 감독하는 관리가 삼천삼백 명이라 그들이 일하는 백성을 거느렸더라
17 이에 왕이 명령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18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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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솔로몬이 평생 다윗을 사랑한 두로 왕 히람에게 성전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을 요청합니다. 히람은 지혜로운 왕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재목을 제공하는 대가로 자기 궁정을 위한 음식물을 요청합니다. 솔로몬은 히람과 약조를 맺고 역군과 짐꾼, 돌 뜨는 자, 관리를 세워 성전 건축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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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 왕 히람에게 목재를 요청함 5:1~12
다윗 시대가 정복의 시대였다면, 솔로몬 시대는 평화의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평화를 주시고 물질적 풍요도 주셨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하나님 뜻을 따라 성전을 건축하려 합니다. 두로 왕 히람은 다윗과 좋은 관계를 맺었는데(삼하 5:11), 솔로몬이 왕이 되자 지혜로 소문난 솔로몬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화친을 요청합니다. 그러자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위해 필요한 최고급 재료인 레바논의 백향목을 요청합니다. 당시 목재 운반은 육지에서 항구로, 뗏목에 실어 다른 항구로, 다시 육지로 옮기는 길고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의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솔로몬은 매년 막대한 비용을 지불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재물을 성전 건축에 기꺼이 사용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은 성전을 짓기 위해 두로 왕 히람과 어떤 거래를 했나요?
부모 대에 이루지 못한 일 중 내가 사명으로 알고 이룰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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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함 5:13~18
솔로몬은 목재와 돌을 마련하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에서 3만 명의 역군(일꾼)을 모읍니다. 역군은 강제 노역을 위해 동원된 사람입니다. 한 달에 1만 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보낸 것은 각자 자기 집 농사일도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들 외에도 짐꾼 7만 명, 돌을 다듬는 일꾼 8만 명, 관리 3,300명이 성전 건축에 참여합니다. 솔로몬의 건축자들, 히람의 건축자들, 그발 사람들이 함께 건축에 참여합니다. 솔로몬이 건축 재료의 많은 부분을 준비했지만, 백성의 노고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솔로몬 성전’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성전은 이처럼 솔로몬 혼자 지은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사람이 함께 지은 하나님 성전입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 성전을 지을 때 참여한 이들은 누구인가요?
한 사람의 수고가 아닌, 모두의 수고임을 기억하고 서로 격려할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열왕기상 5장 1,8절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 두로 왕 히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히람은 평생에 아버지 다윗을 친구로서 사랑한 인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과정에 서는 비신자들의 도움과 참여도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신자들의 경건하고 구별된 삶을 사용하십니다. 성도의 삶이 교회 안과 밖에서 존경받고 하나님을 나타낼 때, 비신자들도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역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님이 명하신 비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님이 비범한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하는 비범한 믿음을 가지라. - 프랭크 미너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알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전진하는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사명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성령의 지혜를 늘 구하게 하소서. 길이 멀고 과정이 험해도 함께 헌신하고 서로 격려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공동체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17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하나님은 약속하신 그 말씀대로 지혜를 주시고, 그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그분의 말씀을 믿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는 매일매일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하도록 하자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지혜와 능력을 따라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해 나가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맡겨 주신 일들을 감당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맡겨 주신 사람들을 기쁨으로 섬기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준비하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3~5,12절 하나님이 평화로운 시대를 허락하셨기에, 성전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솔로몬도 자신이 누리는 번영과 평화가 성전 건축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요 배려임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가장 적절한 시기와 토대를 마련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내게 주신 축복이 사명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고 소명에 응답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금 내가 믿음의 눈으로 해석하고 바라보면서 묵묵히 감당해야 할 소명은 무엇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7절 솔로몬은 히람에게 다윗의 오랜 숙원이자 하나님의 뜻인 성전 건축 계획을 전합니다. 그리고 선친에게 보인 호의를 지속해 주길 바라며 필요한 자재와 전문 인력을 요청합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에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과 성전 건축의 열심을 이어받았습니다. 아버지와 맺은 두로 왕과의 선린 관계도 이어 갑니다. 다윗이 물려준 것은 왕위만이 아닙니다. 신앙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히람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대를 이어 협력을 약속합니다. 대를 이은 믿음과 사명이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는 어떻게 계승되고 있습니까?
7~12절 히람은 솔로몬의 교역 제의를 받고 크게 기뻐합니다. 강성한 이스라엘과 정치적 우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통상 관계로 경제적으로도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화친과 조약은 외교술이나 실리적 판단의 성과만은 아닙니다. 선한 뜻(5절)을 이루려면 ‘때를 아는 지혜’(“이제”, 4절)와 함께 ‘협력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준비요, 기초입니다.
13~18절 부역을 담당하는 역군과 짐꾼과 돌을 뜨는 자들, 그리고 건축을 계획하고 감독하는 자들의 수효가 세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전 건축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돌을 다듬고 쓸 만한 재목을 고르는 일부터 기초를 놓기까지 많은 이의 노고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모든 수고에 버려질 손길은 없습니다. 서로 비교하기보다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협력하고 있습니까? 보이지 않는 수고를 귀하게 보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저희가 서로 미워하거나 시기하지 않고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뤄 가게 하소서.
성전건축의 흥미로운 점은 밖에서부터 일이 시작되었다는 점입니다. 두로왕 히람은 다윗과는 상호우호조약을 맺어 평화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변해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이 세워졌으니, 그렇다면 그 시대 여느 왕들처럼 새 왕에 대하여 그 능력을 테스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거두절미하고 평화의 사절단을 보냅니다. 그런 일은 약소국이 먼저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쩌면 신하들이 극구 반대 했을지도 모릅니다. 두로는 당시 해상 무역을 장악하고 있었던 페니키아의 중심 국가라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치 다윗에게 보내듯, 경축사절단을 보냅니다.
다윗과의 의리를 굳게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변함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까지 주장하시는 분의 섭리를 제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다윗과의 인간관계가 성전건축의 발단이 된 것입니다. 그 배경에는 하나님의 숨은 손길이 있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다윗에게 약속한 성전건축을 그 아들 솔로몬 때에 이루셔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봅니다. 성전을 짓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그 발아래 두기까지 기다렸던 다윗을, 하나님은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순풍에 돛을 단 배가 빨리 갑니다. 역풍이 불 때에는 노를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람이 없을 때에는 차라리 쉬는 것도 좋습니다. 순풍이 오면 더 빨리 가기 때문이지요. 모든 일에는 때와 정한 기한이 있습니다. 하늘의 때는 사람이 감당할 수 없고, 그 정한 기한은 사람의 의사에 관계없이 옵니다. 일이 잘 풀리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행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늘의 때는 기다리면 옵니다. 정한 때는 우리들에게 흔들릴 수 없는 믿음과 포기할 수 없는 소망을 줍니다. 노련한 선장은 순풍을 골라 항해를 합니다.
성전 건축을 위한 3만 명의 일꾼, 7만 명의 짐꾼과 돌 깎는 일꾼 8만 명이 소집되었고,
그들을 관리하는 이들만 3천 명이 넘을 만큼 그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의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동시에 이런 인력이 일하는 건축현장은 거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들은 서로가 가진 기술과 힘을 모아 성전의 기초를 닦았고
그중 1만 명은 교대로 레바논으로 보내 그곳의 양질의 나무들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함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일들이 진행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은 그곳에 전쟁에 인력이 동원될 필요가 없었고,
소모적인 전쟁 비용이 없었기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위해 7년, 그리고 그의 왕궁을 위해 13년이라는 긴 시간의 국가적인 공사를 계속 진행함으로 결국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백성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생 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뜻을 위해 모든 가진 것들을 집중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과 그 풍성한 은혜를 구하며 전심으로 나아가야 함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모든 찌꺼기와 소모적인 것들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며,
그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으로 나아가며,
오직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왕상 5:1~18절)
❝하나님의 일을 준비하는 삶❞
❚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친히 준비해 주십니다.
✔ 우리는 어떠한 지혜를 구해야 합니까?
➲ 동역자와 함께할 수 있는 지혜를 소유해야 합니다(1~6절).
솔로몬은 성전 건축에 있어셔 중요한 자재인 백향목을 얻기 위해 다윗과 평생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던 두로 왕 희람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결심한 것은 여호와께서 원수들을 발 아래 두시매 사방에 대적도 없고 재앙도 없어 태평하기 때문(4절)이라고 말합니다. 아울러 그때까지는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솔로몬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한 전을 건축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5절). 그리하여 솔로몬은 히람에게 벌목하고 목재를 다룰 줄 아는 기술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6절).
하나님은 내 자신이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를 준비해 주십니다. 내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시기를 마련해 주셔서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내 자신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 또한 보내어 주십니다.
솔로몬이 히람의 도움이 없이는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나 혼자의 힘으로 당신의 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기에 나의 부족한 부분을 돕고, 실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평강에서 평강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주의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의 일을 감당할 때에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을 해 나아감에 있어서 귀한 동역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를 소유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7~12절).
히람은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솔로몬을 지혜로운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방의 왕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처럼 솔로몬의 지혜가 이방의 왕도 인정할 정도로 출중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히람에게서 백향목과 잣나무를 받고, 솔로몬은 그 대가로 궁정의 양식을 주기로 계약을 맺습니다. 히람은 백향목과 잣나무를 레바논 산지에서 벌목을 해서 해안 지대로 운반을 한 후에 거대한 뗏목으로 엮어 바닷길을 이용하여 그것을 이스라엘 욥바까지 운송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둘 사이의 계약은 성전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파기되지 않았으며, 솔로몬은 약조한 대로 성전 건축이 끝나기까지 식량과 기름을 전달하였고 대신에 건축 자재를 제공받았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결코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협력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의 도움을 받고 그들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의 장점들을 볼 줄 알아야 하고, 그들의 도움을 겸손하게 요청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을 서로 협력하여 감당함에 있어서 서로 약속한 것은 성실하게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약속을 더더욱 신앙인으로서 모범을 보인다는 각오로 성실하게 지켜 나아가야 합니다. 내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나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고, 나아가 누구와도 잘 협력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계획들이 진행될 수 있게 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13~18절).
솔로몬이 가져온 돌들은 크고 귀한 돌이며, 잘 다듬어진 돌이었습니다. 단을 쌓는 돌을 모양내기 위하여 연장을 쳐드는 일은 단을 더럽히는 것으로 간주(출 20:25)되었기 때문에 성전의 돌은 제 위치에 갖다 놓기 전에 돌을 뜬 그곳에서 다듬어 모양을 내 후 예루살렘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는 그 안에서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6:7;대상 22:2)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계획적인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짜여진 계획 속에서 효과적으로 일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는 뿌리지만 하나님은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 중심의 임의적인 계획이나 일부 몇 명을 축으로 삼아 돌아가는 편향적 계획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따라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일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으며 주 안에서 세운 계획들이 잘 진행되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더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모든 일을 계획하고 시작할 때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살아갈 뿐만 아니라 영과 육의 성전을 아름답게 세우기 위해 다른 이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삶의 여정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왕상 5:1~18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절 시대에 맞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다윗은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지만, 외세의 위협이 많은 시기였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전쟁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평화기를 맞이한 솔로몬에게는 성전을 건축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시대와 상황에 맞는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을 고집하거나 할 수 없는 일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할 수 있는 일을 등한히 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무모하게 뛰어들지도 맙시다. 시대를 읽고 상황을 살펴 하나님이 내게 기대하시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6-12절 교회 밖 사람들과 화평을 도모하면서 서로 협력할 수도 있습니다. 솔로몬은 다윗 때부터 이어져온 두로 왕 히람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히람도 흔쾌히 받아들여서 성전 건축에 쓰일 목재를 공급해주고, 솔로몬은 그 대가로 히람의 왕실에서 쓸 먹거리를 제공하기로 조약을 맺었습니다. 열왕기 기자는 이 일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의 결과’라고 평했습니다. 우리는 교회 밖 사람들을 우리와 구분 짓고 제외시킬 것이 아니라,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부합하는 일을 함께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화평하며’(롬 12:18; 히 12:14),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선한 일에 초대합시다.
13-18절 일을 맡기는 사람은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살피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해야 합니다. 성전 건축은 대단히 규모가 큰 사업이었기에, 수많은 노동력이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레바논에서 벌목하는 사람이 삼만 명, 채석공과 돌을 나르는 사람이 도합 십오만 명에 달했습니다.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이었기에 솔로몬은 벌목하는 레바논 파견 역군의 경우, 한 달 일하면 두 달간 집에서 머물도록 노동 환경을 조성해놓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솔로몬은 역군들의 복지를 돌보지 않고 도리어 혹사시켰는데(12:4), 이 일은 결국 나라를 분열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12:14-17).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이 건강해야 그 조직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
기도
공동체-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과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주시려는 그 마음을 더 알게 하기 위해
때론 우리에게 부족함과 연약함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그 풍성하신 은혜 안에 거하고, 우리를 향하신 그 놀라운 뜻을 발견해가는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곳곳에서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하늘의 창고를 열어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 가운데 놓인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 북한 땅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과 말씀이 충만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백성 가운데 허락하신 그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고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제사장 민족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