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도 그 곳의 친절함과 깔끔한 음식맛에 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넉넉해져 흐뭇합니다..^^
오늘은 저희 엄마 생신..
내일 모레 오빠 결혼식도 있고해서 새언니와 오빠, 부모님에게 맛난 음식을 대접하려고 수원 사랑 카페에서 맛난집이 어딘가 검색하고 있었지여..
그런데 엄마가 며칠 전부터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하시길래 검색 창에 '돼지갈비'라고 쳐보니까 이곳에 대한 후기가 적혀있더군여..
일단 가보기전에는 저희 식구들이 먹는 걸 좋아해서 평상시 가보던 음식점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는 가벼운 맘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찌나 친절하고 음식 모두가 정갈하며 맛나던지여...깜짝!!! 놀랐져..^^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아 깔끔하게 인테리어도 되어있구여..
첫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맛이겠지요...
1. 메인 음식:
저희는 돼지갈비를 시켰는데여 정말로 다른 돼지갈비 맛에 비해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더라구여..
빛깔도 약간 붉그스름한게 고추와 관련된 것을 양념에 넣어 느끼함을 덜어내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돼지갈비의 맛은 정말정말정말 맛났어여....
2. 기본 음식:
여러 기본 음식들이 저희 가족들의 입을 쫘~~~악 벌어지게 했어여...
가짓수도 엄청 많구여.. 또한 가짓수만 많은것이 아니라 반찬들이며 모든 것들이 하나 하나 신경쓴 음식들이구여..
(단호박찜. 가오리찜, 도토리묵 무침, 곤약, 석류가 올려진 양상치 샐러드, 과일샐러드, 버섯볶음, 양념게장, 동치미, 굴 보쌈김치, 치커리샐러드무침 등등...)
반찬들이 어찌나 신선하던지 특히 양념게장은 일반 음식점에서 가짓수만 채웠지 신선하지 않은데 여기는 한입깨무는 순간 싱싱한 게 살들이...탱탱~!!아휴~~ 또 먹고싶네여..^^
암튼 저는 일단!!! 무조건!!! 함 가보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3. 입가심 음식:
갈비를 다 먺고 녹차 냉면을 먹었는데여.. 정말로 쫄깃하고 형식상 고깃집에서 하는 냉면하고 틀리더라구여..
또 영양 돌솥밥과 된장찌게(보통 음식점에서 5~6000원 하져)을 고기먹은 사람들에게는 3000원에 파는데여..
정말 넘넘 고소하고 나중에 물 부어서 누룽지 숭늉까지 구수하게 먹었습니다..
된장찌게도 집에서 만든 된장맛이어서 아주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4. 후식:
5명이서 너무 맛나서 밑반찬 계속 먹구..거기에 돼지갈비 8인분에 입가심으로 냉면과 영양 돌솥밥까지 푸~울로 먹어 우리 식구들의 배는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어여..그런데 마지막까지 저희 가족들에게 감동을 주시더군여..
깔끔한 수정과... 전혀 달지 않고 정말 깊게 우러난 계피맛이 입안을 게운하게 해주고..뿐만 아니라 엄마가 수정가가 맛나다고 만드는 법을 알려줄수 있냐고 하시니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여..
아구~ 이런이런... 음식 얘기만 했는데도 이렇게 할말이 많다니..^^
그담엔 친절이겠져??
맛 뿐 아니라 친절함까지 더해져서 오늘 저녁 식사는 더더욱 맛났거든여..
밑반찬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새로 주시구여..정말 저희 식구들이 미안할 정도루여..
또 서비스도 좋으셔서 돼지갈비에는 버섯이 포함되지 않는데 버섯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맛나게 구워먹었구여..
생일이라고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시구여..
또 생일인 손님들에게는 사진까지 찍어주신다 하시더라구여..(저흰 먹느라 정신없어 찍는것도 잊어버렸지뭐예여)
또 직원분이 넘넘 친절하세여...저희 가족들은 직원이 아니라 주인이겠거니했어여..너무 친절해서여... 그 정도로 직원분들의 웃음이나 친절함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서비스의 하이라이트!!!!
정말 기분좋게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바로 신발 신는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손님들께 페브리지를 뿌려주시더라구여..
고기 냄새나니까 좋은 향 맛고 가시라면서여...우와~~ 정말 옷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면서 뿌려주셔서 제가 넘넘 황송했어여..
마지막은 가격!!
위의 저에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대체 가격이 얼마나 비싸길래..하시겠지만 전혀~ 걱정안하셔도 되여..
돼지갈비가 일반 음식점과 같은 7000원 이구여, 생삼겹살은 8000원 이구여..
정말 놀랍져???
서비스나 음식의 맛만 보자면 무쟈게 비싼 음식을 먹고 온 것같은 기분 좋은 음식점이더라구여...
사진도 올리려고 했는데 넘 늦어서...담에 올려야겠어여...
저희 아빠도 넘넘 반하셔서여 직원분들과 회식할때 와야겠다고 바로 그자리에서 예약 알아보고 오셨거든여..
저희 아빠 회사는 세류동 결혼회관쪽이심에도 불구하구..파장동까지 와도 멀지않다는 생각이시래여..
제가 올린 글로 한양 생고기 집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여..
정말 좋은 음식점이라 다녀온 후 이렇게 바로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이라면... 두가지있는데여...
한가지는 지금의 좋은 맛과 친절함이 오래오래 가셨으면한다는거예여...
이 글을 사장님이 보시려나?? ^^
그리고 또 한가지는 주차장 들어가는 곳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쪼끔 헷갈리실 수도 있단거예여..
차 안가져가시면 전혀 문제 없구여...
한양 생고기 집 있는 곳이 특이하게 길이 Y자로 되어있어어 길의 특성상 주차장 들어가는 곳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유의하세여..
첫댓글 정말 가보신분이 쓰신거죠?...저희집 근처라 저도 함가볼려구 벼르고 있는집이었거든요....님말듣고 함..가볼랍니다...가서 저도 맛있다면...글 올릴께요...
정말 가보고 쓴거져...부모님 이름을 걸고...^^ 아마 후회 안하실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