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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우리말과 글, 우리 문화를 활성화하자
최윤환 추천 1 조회 164 23.02.06 13:4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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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06 14:25

    첫댓글 옛것의 존귀함을 알고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우리들이 앞장 섭시다
    좋은 글귀는 언제나 정감이 납니다

  • 작성자 23.02.06 14:46

    서해안 산골 아래에 있는 고향마을.
    어떤 할머니들은 한글조차도 읽지 못해서.. 편지가 오면 배운 사람들한테 가져가서 읽어달라고 하대요.
    누구는 공부 많이 해서 중국한자말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쓰고, 더 배운 사람은 외국말로 솰라솰라 하고,
    더 공부한 사람은 이상한 외래어 약자로도 말하고, 글 쓰는 세상이군요.

    오래 전.. 시골에서 살 때...
    시골에서는 신문도 없고, 컴퓨터도 없어서... 서울에 두서너 달 뒤에 올라오면 신문을 읽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세상이 엄청나게 빠르게 변한다는 것을 느끼곤 했지요.

    저는 세상 답답하게 사나 봅니다.
    1950년대의 구차스러웠던 촌생활, 도시빈민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게 보이기에...
    그들이 썼던 옛말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한데....
    나를 반성해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세상을 굼뜨게 사는지...

  • 23.02.06 15:24

    우리세대만 지나면 더이상 잊혀진 글들인데
    아쉬워서
    오늘부터 써야겠어요

  • 작성자 23.02.06 17:56

    댓글 고맙습니다.
    지존 님은 우리 토박이말을 많이 아실 겁니다.
    특히나 노동/건설분야에 관한 전문용어를...
    그거 뽑아서 저장하세요.
    나중에는 정말로 소중한 자료가 될 겁니다.

  • 23.02.06 15:49

    정겨운 순우리말은 찾아보면 끝이 없습니다요.
    최 선상님!

    시오리 (십 리에 오 리를 더한 거리)
    두서넛(대강 어림쳐서 둘이나 셋 또는 넷쯤)
    서너(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이 셋이나 넷쯤)
    대여섯(대강 어림쳐서 다섯이나 여섯쯤)
    예닐곱(대강 어림쳐서 여섯이나 일곱쯤)

    지에밥 : 찹쌀이나 멥쌀 등을 물에 불려 시루에 찐 밥.
    약밥이나 인절미를 만들거나 술밑으로 쓴다.
    지에쌀 : 술 담글 용도에 쓰일 쌀.

  • 작성자 23.02.06 17:58

    댓글 고맙습니다.
    지에밥, 지에쌀...
    저는 처음 보는 말입니다.
    뽑아서 별도로 보관해야겠습니다.
    예전... 시골집에서 막걸리를 담았고, 1960년대에는 지서에서 순사들이 나와서 단속을 하대요.
    정말로 난리가 나지요. 마을에서는 이리 감추고 저리 감추고....

  • 23.02.06 18:16

    @최윤환 예전에 충청도 산속의 우리 고향 동네.
    명절을 앞두고 밀주 단속한다고
    세무서인지, 지서인지 술조사한다고 관에서 사람들이 들이닥치면
    동네가 발칵 뒤집혔지요.

    걸려서 벌금들 내고.....
    지끔이야 참으로 좋은 시상입니다요.
    동동주나 막걸리나 토속주도
    맘대로 빚어(담가) 먹을 수 있고
    참으로 좋은 시상입니다요.

  • 23.02.06 15:36

    옛날에는 글자 모르면 문맹이고,
    현대에서는 글자뜻을 모르면 문맹입니다
    특히 전공분야에서 영어약자는 거의 사전적인 의미로 보편화 되어있습니다.^^

  • 작성자 23.02.06 23:03

    댓글 고맙습니다.
    예전 무학자들은 얼마나 답답하게 세상을 살았을까요?
    제 어머니가 그러대요. 일제시대 일본 순사들이 장에서 장꾼한테 글을 읽게 해서 못 읽으면 한참이나 못가게 잡아두었다고 하대요.
    제 어머니는 무학자인데도 언문은 깨우쳐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말씀하시대요.

    요즘에는 전문용어, 영어약자가... 저도 답답하게 삽니다.
    핸드폰에 어떤 문자가 뜨면 ... 겁이 나서....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 23.02.06 16:03

    몰라서 사용 못하는 예쁜 우리말이 많겠지요

  • 작성자 23.02.06 23:04

    댓글 고맙습니다.
    현행 국어대사전에는 50만 단어가 넘으며, 남북한 언어학자들이 모여서 남북한 국어대사전을 편찬했으면 합니다.
    통일언어가 어떤 것일까요?.
    뉴스에는 새로운 용어, 전문용어가 잔뜩...
    저는 ... 사실은 답답하게 삽니다.
    옛 토박이말이 훨씬 정겹습니다.
    나이 많은 제가 이해할 수 있기에.

  • 23.02.09 00:03

    옛것의 존귀함을 알고 후세대를
    위해서라도 우리들이 앞장 섭시다
    좋은 글귀는 언제나 정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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