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 ‘한국교회, 성령의 은사와 열매’ 발표회 임태수 박사 “은사주의 폐해 심각 … 최고의 은사 사랑을 목표로 삼아야” 정일웅 박사 “하나님 나라 확장 위한 은사, 질서에 따라 인격적으로 사용”
| ▲ 기독교학술원 발표회에서 임태수 박사(호서대 명예교수)는 “한국 교회는 각종 은사를 사모하지만 최고의 은사인 사랑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하면서 “사랑의 은사와 성령의 열매를 추구하면 추락했던 한국 교회 신뢰도가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교회 위기는 “성령의 은사를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추구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성령의 은사는 교회를 섬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겸손과 질서를 가지고 인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침도 제시됐다. 한국 교회, 고린도교회 ‘닮은 꼴’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은 9월 4일 반도중앙교회에서 제47회 월례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 교회, 성령의 은사와 열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 임태수 박사(호서대 명예교수)는 “한국 교회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성령의 은사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면서도 “성령의 은사를 추구했지만 질책을 받았던 고린도교회와 한국 교회는 상황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어느 교회보다 방언기도 소리가 크고, 각종 신유집회가 성행하고, 예언기도 입신 환상 등이 난무하지만 사랑의 은사가 없다. 그래서 한국 교회도 고린도교회처럼 서로 싸우고 갈라진다. 성령을 강조하고 기도를 많이 하는데 이런 부끄러운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임태수 박사는 이어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성에 칼을 들이댔다. “각종 선거에 금품이 뿌려지고, 성직은 매매되고 있다. 16세기 종교개혁 직전의 중세교회의 타락상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그는 “한국의 목사들은 회개하지도 않고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설교를 계속한다.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대안, 완전함 의인 사랑
대안은 없는가? 임태수 박사는 ‘완전함’ ‘의인’ ‘사랑’을 제시했다. 그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요구하신 목표는 완전함이다”면서 “인기나 재물이 아닌 완전함으로 목사와 장로가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에서 사람을 평가할 때 사용된 또 다른 단어는 ‘의인’이다. 의인과 완전함을 동일하며, 의인이어야 완전할 수 있다. 임태수 박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의인이 된다. 따라서 겸손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사랑은 성령의 은사 중 최고”라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한국 교회는 최고의 은사인 사랑을 제쳐두고,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방언 예언 병 고침과 같은 은사를 추구했다. 이제 한국 교회도 최고의 은사인 사랑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성령의 최고의 은사인 사랑을 15가지로 제시한다. 한국 교회도 바울이 제시한 15가지 사랑과 성령의 9가지 열매를 갖춘 완전한 사람, 의인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 교회가 추락한 위신을 회복하고 다시 살아나며, 한국사회의 성화까지도 이루어 낼 수 있다.” 은사 목적 : 하나님 나라 확장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은 성령의 은사를 주신 목적과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은사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이자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무엇일까? 정일웅 박사는 “은사의 목적은 지상에 세워진 교회로 하여금 주님의 사역을 잘 수행하도록, 그리고 신자들이 영적인 일꾼들이 되어 섬길 수 있도록 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서 은사를 주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교회의 영적 부흥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 복음전도의 역사, 이웃사랑의 실천의 역사에 쓰임 받기 위해서 성령의 은사를 주신 것이다.” 은사 사용지침 A to Z
정일웅 박사는 성령의 은사 ‘사용지침’을 제시했다. 그가 첫 번째로 밝힌 지침은 “인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 성령의 은사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의 인격적인 가치들과 연관이 있다. 그는 “성령의 은사를 인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신학적으로 성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지침은 “교회의 질서를 따라 겸손히 사용”해야 한다.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교회 내에서 서로를 섬김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전체를 세워 가는데 있다. 정일웅 박사는 “따라서 은사의 사용은 질서를 따라서 행해야 한다. 이유는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요, 화평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드로는 은사를 사용할 때, 선한 청지기 같이 봉사하라고 권한다. 정일웅 박사는 “은사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겸손히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도구로 쓰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성령의 은사 사용지침 세 번째는 “사랑과 정의 안에서 은사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일웅 박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제시하면서 “몸을 불사르게 내어주는 헌신적인 행동으로 은사를 사용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성령에 대한 체험도 중요하고 은사를 받는 것도 중하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은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지상에 세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기 위하여 주신 것이다. 성령의 은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통치를 드러내는 한국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
첫댓글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잠언 6장 4절로 5절 말씀).
주님께 영광!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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