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청소년] 청소년상담, 청소년심리상담, 집단 따돌림 심리상담, 집단 따돌림 당한 아이 사회성

[정수아]

소위 왕따라는 언어로 불리우고 있는 집단 따돌림 현상은 오랜 기간 동안 아동, 청소년 시기에 있는 학생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였습니다. 예전에는 직접적인 언어, 신체적 폭력의 문제만 있었다면 최근에 스마트폰이나 SNS의 발달로 간접적이고 비대면의 공간에서의 집단 따돌림 현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피해아동의 경우에는 정서적, 신체적으로 많은 고통에 직면하게 되는데  심리적, 신체적으로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하고 등교 거부나 대화거부, 극단적으로는 자해. 자살의 문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심리학자인 에릭 에릭슨의 정체성 발달 이론에 따르면, 청소년 시기의 자녀는 자기 정체성에 대한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자신의 사회적, 성격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인데, 이 시기에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여한 발달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과 혼란 속에 있는 청소년이 집단 따돌림을 경험하게 되면, 원래 겪어야하는 혼란과 불안을 더 크게 느낄 수 밖에 없고 자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고 자신을 낮게 평가하고 타인과 비교하는 성향이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인지 발달 이론의 측면에서 보면 부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사회적 관계에서 받아들이는 언어적 비언어적인 사회적 신호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의 발달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정을 표현하는데에도 서투른 결과를 낳게 됩니다. 

따돌림을 경험한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1. 가족이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 주세요. 

또래집단에 대한 니즈가 가장 커지는 청소년 시기에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자녀에게 가정이 우선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돌림의 원인을 본인으로 돌리려는 자녀에게, “이렇게 행동하면 더 좋았을것 같다, 너가 그러니까 이런 일이 일어났다”라는 지적이나 가르침 보다는 , 부정적인 자녀의 감정을 수용하며 경청하여 주세요. 가족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워지고, 감정을 표현하여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추천합니다.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한 청소년들의 마음을 받아줄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부모에게 차마 다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나, 부모님께서 받아주기 어려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수 있는 전문적인 공간과 대상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합니다. 상담을 통해 심리적 경험과 감정을 들여다보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자존감을 회복할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 

 개인 상담을 통해 자존감이 회복되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면, 사회적 기술을 연습해볼 수 있는 공간과 대상이 필요합니다.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학생들 중에는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거나 사회적 신호를 잘못 해석하거나 과대.축소시켜 해석하여 부적절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교보다 작은 또래집단 속에서 상호작용을 연습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서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사회적 기술을 발달시켜나감으로써 학교에서도 더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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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하요상, & 김은향. (2013). 초등학생의 희망 및 자기조절과 사회성간의 관계. 한국초등교육, 24(3), 233-249.

이지영, 권예지, 고예나, 김은미, 나은영, & 박소라. (2016). 한국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에 대한 심층인터뷰 연구: 따돌림의 유형화 및 소셜미디어의 역할을 중심으로. 언론정보연구, 53(1), 267-309.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이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