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40대 공무원 과로사
격무에 시달리던 경북 예천군청의 40대 공무원이 갑자기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월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주민생활지원과 주무관인 김병구(40)씨가 27일 오후 8시10분께 집에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분 만에 숨졌다. 김씨는 뇌출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최근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주민서비스 욕구조사, 조기집행, 업무보고, 행사지원 등 현안처리를 위해 야근과 휴일 근무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달려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공직에 입문한 김씨는 예천군 총무과, 문화관광과, 재무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법무부장관 표창과 경북도지사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예천군 주민생활과 한 직원은 "고인은 성실과 근면으로 업무를 수행해 주민과 동료와의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웠다"며 "최근 업무가 과중되면서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첫댓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