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제가 2경기 생방으로 보고 난 느낌을 개인적으로 적은 글로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며, 특정 선수를 의도적으로 비난하기 위함이 아님을 밝힙니다.
대회전 저의 베5 멤버 이승아-박혜진-김단비-양지희-박지수
1. 박지수 :
1) 대회전 : 기본 수비리바와 골밑 방어용이면 괜찮다고 생각했고 경기당 8점 10리바만 해줘도 좋다고 생각
2) 1~2경기후 : 수비의 핵, 앞선 2 경기에서 우리가 늘상 당해왔던 상대 센터들의 포스트업으로 만든 공격, 혹은 오펜스리바에 이은 세컨슛이 거의 없음. 거기에 벨라전에서 터진 드라이브인이나 골밑 슛은 정말 엄청났고, 박지수 리바가 안정되니 연쇄적으로 도움 수비의 부담감이 줄어들고 외각 슈터들의 슛도 안정된 느낌
2. 양지희 :
1) 대회전 : 시애틀에서 뛰는 라무에게도 버텼고, WKBL 원탑 센터인 만큼 박지수에 파생된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2) 1~2경기후 : 일단 상대팀 센터 신장에 겁을 먹어 그냥 올라가도 될 것을 한박자 빠르게 올리거나 블록을 의식한 슛을 던지는게 느껴짐. 나이지리아전 1쿼터 초반 바스켓 받은것 외에 특별한 활약 없음, 다양한 트래블링 기술 및 오펜스 파울력을 보여주고 있음.
3. 김단비 :
1) 대회전 : 최근 2년 김단비 폼이 많이 떨어져서 돌파는 어려울듯 하고 수비와 간간히 중거리 슛으로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
2) 1~2경기후 : 실질적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것은 김단비 였음, 득점도 득점이거니와 돌파로 인해 상대 수비진을 헤집을수 있는 유일한 선수 였음. 3점도 자신있게 올라가고 특히 벨라루스전 플르토 비슷한 레이업이 압권. 이번 1~2경기로 인해 김단비 다음시즌 까방권 획득.
4. 박혜진 :
1) 대회전 : 이번대회 실질적인 에이스로 한국을 이끌거라 생각, 국내용이란 꼬리표를 이번에 떼고 WKBL MVP 면모를 보여줄거라고 예상. 특히 고감도 3점과 클러치 능력이 결정적일때 꽂히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큰 선수가 될거라 예상함. 뭔지 모를 안정감이 매우 끌렸던 선수.
2) 1~2경기후 : 일단 대회 분위기에 압도 당했는지, 본인 타이밍대로 공격, 리딩은 커녕 쫒기듯이 드리블 패스 하기에 급급함.
뭔가 남이 해주고 자신은 받쳐주는 롤을 원하는 것 같음. 나이지리아전 3점슛 7개 던져 성공 못시킨건 이해할 수 있음. 나이지리아 칼루에게 앞선에서 밀리는거 보고 할말 잃음. 다행히 벨라전 3점도 들어가고 나이지라아 전보다 안정감이 생김. 특히 체력을 이용한 하딩 수비로 전반에는 점수 많이 내줬지만 후반가서 하딩 체력 고갈 시키는 역할을 함. 그러나 박혜진 이걸로 안주하면 안되고 더 피치를 끌어 올려야함.
5. 이승아
1) 대회전 : 국대 경기인 만큼 타팀 가드에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겠지만 밀리지 않고 본인이 잘하는 스틸 빠른 패스와 더불어 리딩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게가 될거라 생각. 특히 이승아 특유의 배짱으로 힘과 기술에선 밀려도 정신력으로 극복할 거라 생각
2) 1~2경기후 : 일단 우리은행 모든 선수들과 같이 경기 시작되자 경직됨. 드리블에 빈틈이 많아 보였고 나이지리아 칼루에 압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 패스 역시 8어시가 있었으나 대부분 3점 만든 어시였고 강아정 김단비가 미친 슛감을 보여준 것이 컸다고 보여짐. 다행히 본인 3점슛률은 알토란 같았으나, 4쿼터에 경험 부족 및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턴오버 연발.
그러나 벨라전에서 칼 갈고 나와 전날과 다른 리딩, 패스, 자신감, 포스를 보여줌. 특히 하딩 제끼고 골밑슛, 류첸가 앞에 놓고 레이업은 그래 이제 니가 국대 주전 1번이다 란 말을 절로 나오게 함.
6. 강아정
1) 대회전 : 솔직히 KB 팬인데 강아정에 대한 믿음은 크게 없었음. 변연하에 의해 파생되는 공격이 강아정을 먹여살린다고 생각했음. 3점이 좋지만 국제대회 밀착 마크에서 얼마나 슛찬스를 만들수 있을지, 또 돌파는 자세가 높아 기대를 하지 않았고 김단비 박혜진 체력 세이브 용이나 시간 적게 남았을때 스나이퍼용 3점 슈터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
2) 1~2경기후 : 대한민국 국대 메인 스코어가 됨. 일단 강아정이 던지면 들어가겠구나 라는 느낌이 올정도. 더욱 고무적인건 턴오버가 없고 리바운드 박스아웃 스틸 등의 궂은일은 매우 투지 넘치게 함. 백스텝은 아니지만 자리 안잡힌 반무빙 3점 장착에 대부분 3점이 반박자 빠르게 나감. 자유투 100% 는 덤. 이번 대회 가장 충격적이며 미친 선수로 선정하며 다음시즌 까방권 획득.
7. 임영희
1) 대회전 : 국내용이란 꼬리표는 그냥 우연이 겹친 것일뿐, 임브론의 가공할 중거리가 터지며 맏언니로써 코트안에서 보조 리딩 역시잘 해줄 것으로 예상
2) 1~2경기후 : 패스를 못잡음. 나이지리아전 평범한 패스 2개 놓쳐 실책한 후 교체되는 수모를 겪음. 다행히 벨라루스 전 중거리 2개와 박지수와 픽앤롤 하나를 성공하며 회생의 기미를 보이기는 함. 하지만 아직 국대 주장으로써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음.
8. 강이슬
1) 대회전 : 엔트리 채움용. 경기를 뛰게 될거라는 생각은 안함. 뛰어도 국제대회 부담감과 상대 외국 선수들의 기에 압도 당해 바로 교체 될 것으로 예상.
2) 1~2경기후 :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3점 3방에 드라이브인까지 자기 할거 다하고 옴. 일단 배짱에서 소극적인 박혜진 임영희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줌. 김단비, 강아정 이후 국대 슈터는 나다 라는 것을 보여줌. 앞으로 세대에서 이승아-박혜진-강이슬 라인을 볼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봄. 까방권 까지는 아니더라도 팬이 됨.
9. 곽주영
1) 대회전 : 정말 어정쩡한 포지션인 곽주영이 국대가 된 현실이 안타까웠지만, 스크린과 오픈 중거리에서 양지희와 박지수 교체시 잘 버텨주는 롤이라 예상.
2) 1~2경기후 : 일단 잔실수는 없어서 연속된 트래블링 및 오펜스를 범하는 양지희 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유일한 공격 옵션인 중거리가 노마크에서도 들어가지 않음. 2경기 동안 5~6개 던져서 하나 들어감.
10. 배혜윤
1) 대회전 : 초언더 사이즈지만 세계 선수권때 좋은 모습 보여서 기대함
2) 1~2경기후 : 위성우에 중용되지 못함. 들어가서 영양가 없는 파울 한거 외에 활약 없음
11. 위성우 전주원
1) 잘한점 :
일단 각 선수들에게 롤을 부여한건 좋아보임. 특히 나이지리아전 박지수한테 공격 롤을 주지 않고 리바와 골밑 사수 2가지만 시킨것은 좋았다고 생각됨. 무리하게 거친 나이지리아 (특히 Sanni) 센터들과 비비다가 부상 당하는것 보다 나은것 같음.
또 김단비가 헤집고 강아정이 받아 던지는 시스템도 효과 적으로 보였음.
2) 의문점 :
- 이상하리만큼 우리은행 선수들이 자신감이 결여된 이유는?
- 나이지라아전 4쿼터 막판 강아정 빼고 곽주영 넣은 이유는?
(곽주영 교체시 연장때 주전 파울수 아끼기 위해 곽주영 파울하러 나간 것으로 생각했는데 파울 작전 아니었음.)
일단 2경기 모두 무기력한 모습 없이 재밌고 투지 넘치는 경기였고, 특히 김단비 강아정은 그동안 우려했던 국대 2~3번 자리
변박라인에 버금갈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찬양하고 싶네요. .
제가 몇몇 선수들에게 쎄게 글을 쓴것 같긴 한데, 앞으로 남은 경기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지금 멤버에서 임영희, 고아라 대신 신지현, 김정은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경은은 부상이 많아 언제 엔트리에 낄지 모르지만 강이슬 하는 것 보니 신지현도 잘할 것 같네요. 윤예빈이나 고교생 박지현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가드진, 포워드진은 세대교체에 성공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센터진은 역시나 고민을 안겨주네요. 박지수의 백업멤버를 얼른 구해야 하는데, 현재 이정현을 주목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삼성에서 한여름을 키우고 있다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김계령 정도로만 커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어차피 국내에서는 센터진 수급을 못한다고 봅니다. 귀화가 답이에요. 박지수가 부상이라도 있게 된다면 답이 없는 라인업이라, 4,5 번 센터를 하나 귀화시켜 데려와야 된다고 봅니다.
@apple 귀하하면야 좋은데 요번 경기를 보니 부상이 있어도 엠버 해리스라도 데리고 왔다면 해볼만 했겠어요. 협회가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양지희 평가에서 웃었네요 ㅋㅋㅋ 양지희 좀만 더 힘내주길!!!!
양지희 트래블링은 진짜 고쳐서 나와야 될듯해요
변연하가 예전 트래블링으로 턴오버를 몇개나 하니깐 그다음경기부터 바로 고쳐나와서 트래블링으로 인한 턴오버는 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양지희선수도 노련하게 잘 대처 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재밌네요..ㅎㅎ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지희,임영희가 더 살아나고 잘해야 좋은 결과 있을 거 같습니다. 박혜진두요
어제 판정이 약간 우리나라에게 불리하기는 했어도 양지희 박지수 배혜윤이 한번씩 다 스크린 오펜스 파울 불린거는 좀 문제가 있어보여요. 특히 양지희가 자리잡는 몸싸움이 대부분 오펜스파울 불렸는데 본인이 빨리 그걸 캐치했음 좋겠고..이승아선수도 트레블링 불릴듯 말듯한 움직임 몇번 있던데 조심했으면...결론은 해외동포 선수 들여오는게 문제가아니라 리그에 외국심판이나 좀 들여놨음 좋겠네요
이은혜,고아라는 뛰질 않으니 평에도 없네요.. 특히 이은혜 선수가 너무 안타깝네요. 뭔가 뛰면 김규희 같은 느낌으로 알토란 같은 궂은일 잘해줄거 같은데... 다음경기엔 꼭 봤으면 좋겟네요.. 미모가 업그레이드된 고아라도 의외의(?) 국제용 타이틀을 얻을수 있는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뭔가를 보여젔으면 좋겠네요
작년에는 진짜 양지희가 제일 돋보였는데 어서 클라스보여주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