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2번 출구를 나와 한남대교 방향으로 약 20여미터 정도 걸어가다 강남문화센터와 아웃백 사이길로 들어서서 좌측 대각선 방면을 보면 생고기 전문점 자인뭉티기가 보이실 겁니다. 이 집은 생고기 전문점으로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서 키운 일등급 한우만을 매일 현지로부터 조달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자인면의 한우는 생산자 실명제와 축산물 등급 판정서를 비치하고 있어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뭉티기는 뭉텅이, 뭉치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상도 지방에서는 한우의 우둔살을 뭉텅이 채로 썰어내서 그냥 날로 먹는 메뉴를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살살 녹는 맛의 메인요리 뭉티기 입니다. 한번 먹으면 생고기가 아니 생고기가 이런 맛이 하면서 계속 손이 바쁘게 움직일 것입니다. ㅎㅎ
이 집만의 특제 소스입니다. 생고기라고 생각하면 조금 꺼리는 경향이 있으신 분들이 있는데 함박살을 뭉텅뭉텅 썰어 자인 뭉티기만의 특별한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생고기가 씹히는 쫄깃함과 부드러운 생고기의 향이 깊이 퍼져 바로 다음 젓가락을 들게 합니다.
또 좋은 점은 무한리필로 나오는 간과 천엽입니다. 마구마구 먹어대며 아주머니를 외쳤죠
또 한가지 추천하는 메뉴인 육회입니다. 싱싱한 한우의 맛을 살린 육회는 일반 생고기집의 육회와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맛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 집의 특징은 생고기 자체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가미를 하며 이러한 맛이 가능한 건 생고기 자체가 우수하고 잡맛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빼먹을 수 없는 육회의 맛을 최대로 살린 육회비빔밥입니다. 이곳의 육회비빕밤은 보통의 비빔밥과는 무척 다릅니다. 그래서 간혹 당황스러워 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큰 비빔밥 그릇 속에는 야채와 육회만 조금 있을 뿐 나물이나 계란 후라이 같은 것은 애시당초 들어있질 않습니다. 공기밥과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그게 바로 이 집만의 육회비빔밥입니다.
위의 육회비빔밥과 같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뭉티기 초밥입니다. 원래는 단골들에게만 서비스로 제공되던 메뉴였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메뉴로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밥 위에 야들야들한 뭉티기 고기를 얻어 밥과 같이 초밥처럼 즐기실 수 있는 메뉴입니다.
또한 생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구어서 먹을 수 있는 갈등구이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최소 주문은 2인분이며 2분에 45,000원입니다. 참고로 다른 메뉴로 내장탕이 있는데 내장탕은 별로 비 추천합니다. 가격은 뭉티기 대자가 35,000원 육회 소자가 25,000원이며 육회밥과 뭉티기 초밥을 코스로 주문하시면 9,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