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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7 여름 과일 한 광주리 시 52; 암 8:1-12; 골 1:15-28; 눅 10:38-42
매주 설교 준비를 위해 2층 가장자리 커피숍을 자주 찾습니다. 언젠가 한번 언급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등장합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60평 남짓한 옛 한옥입니다. 마당을 반으로 나눈 듯 왼쪽에는 잔디밭, 오른쪽에는 텃밭이 있습니다. 가운데는 꽃길로 경계를 두었습니다. 텃밭에는 고추와 가지가 몇 포기 보이고, 대파가 자라고 있습니다. 비닐을 덮지 않았는데, 풀 한 포기 보이지 않습니다. 좁은 공간이기도 하지만 주인은 풀이 나기를 기다리듯 합니다. 동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아담하고 예쁜 집입니다. 평소와 달리 오늘은 맞은편 식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햇빛 가리게 모자를 깁게 눌러쓴 아주머니가 약통을 짊어지고 구석구석 제초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이라 그런지, 아직 작은 풀이지만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한쪽에서는 손으로, 한쪽에서는 약으로 풀을 제거하는 모습에, 전자는 삶의 여유를, 후자는 분주하고 바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어차피 가는 세월, 어떤 사람은 여유가 있고, 어떤 사람은 분주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선택과 결정에 의한 결과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아모스 본문은 지난주에 이어 이스라엘의 멸망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아모스를 향해, 기득권인 제사장은 변방에서 예언하며 밥이나 빌어먹으라고 하였습니다. 무시와 조롱으로 일관하였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실제로는 시편 본문의 말씀처럼, "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한 성품을 힘으로 삼던 자"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모스에게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보여주며 이스라엘의 멸망을 이야기합니다. 여름 과일은 겉보기에는 잘 익어서 먹음직 해 보이지만, 이미 썩어 있거나, 금방 물러지고 먹지 못할 상태가 됩니다. 이렇듯 이스라엘이 여름 과일 한 광주리와 같이 멸망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이스라엘의 죄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오늘 본문에는 자세하게 나옵니다. "빈궁한 사람들을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사람을 망하게 하는 자들...초하루 축제가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낼 수 있을까? 되는 줄이고, 추는 늘이면서, 가짜 저울로 속이자. 헐값에 가난한 사람들을 사고 신 한 켤레 값으로 빈궁한 사람들을 사자. 찌꺼기 밀까지도 팔아먹자" 이스라엘의 범죄가 적나라케 드러나 있습니다. 그것은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초하루 축제와 안식일도 지킵니다. 그것이 신앙의 전부인 양 했던, 종교적 열정과 행위가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적 삶의 자리가 문제입니다. 빈궁하고,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망하게 하는 자, 즉 가진 자, 기득권자의 행태에서 비롯된 사회적으로 만연한 시대 상황입니다. 가짜 저울과 헐값으로 사람을 사고, 찌꺼기 밀까지 팔아먹으려는 행위에 분노하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적 열정과 행위로는 구원이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동일시되지 않는다면, 구원은 먼 이야기입니다. 이웃 사랑이 수반 되지 않는다면, 멸망에 가깝습니다. 강도 만난 자를 보고 제사장,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빈궁하고 가난한 자를 돌보기는 고사하고, 양산시키는 이스라엘을 봅니다.
생명, 정의, 평화의 하나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다른 이름입니다. 교회는 이를 위해야 할 것입니다. 뾰족한 종탑이 교회가 아닙니다. 크고 화려한 건물, 솔직히 부럽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모아들이는 카리스마, 존경스럽습니다. 훌륭합니다. 그런 능력 없음에 한없이 작아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인간적인 한계에서 오는 것일 것입니다. 인간적 부러움, 성공, 명예, 부에 대한 집착에서 오늘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할까요? 너무 뻔한 물음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실제 우리의 삶은 너무나 뻔한 일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높은 자리, 큰 교회, 부, 명예,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생명, 정의, 평화의 하나님을 고백하고 믿으면서도, 실제로는 내일의 안녕을 먼저하고 있습니다.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라는 책에 미국의 기득권 상류층은 악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전쟁광 히틀러를 지지하고, 찬양한다고 합니다. 히틀러가 처음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는 축하 파티까지 열었다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지 돈이 된다는 것뿐입니다.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서 부자가 되었다는 논리는 혹자의 말처럼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누군가 죽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아니 죽여야 됩니다. 실제로 히틀러를 통해 막대한 부를 획득했습니다. 빈궁한 자를 짓밟고, 가난한 자를 헐값에 사들이는 그런 행태에 하나님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국가라고 하는 종교적 행위 내면에 찌꺼기 밀까지 팔아먹으려는 미국이 어찌 망하지 않겠습니까? 초대형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하는 목사를 어찌 가만두겠습니까? 하나님의 진노가 즉각적이지 않기에, 또한 예언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달콤한 유혹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좀 먼 이야기 같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말이 있지만, 그런 사촌이 없어서 잘 와닿지 않습니다. 기득권, 상류층이 가까이 없고, 큰 교회, 부자, 명예 있는 자가 가까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쉽게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상 그 자리에 있다면, 그 자리가 실제로 올 가능성이 멀겠지만, 그 자리에 있다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복음서 본문은 먼 이야기가 아닌 듯합니다. 예수께서 마르다 집에 머물게 됩니다. 마르다는 음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여동생 마리아는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습니다. 마르다가 화가 났는지 "주님,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십니까? 가서 거들어 주라고 내 동생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라고 합니다. 직접 동생에게 이야기해도 될 것 같은데, 왜 그랬을까요? 칭찬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닐까요? 당시에 여자는 남자들 틈에 끼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조용히 뒷일이나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이 부러울 뿐 아니라, 동생을 질책하고 언니처럼 하라고 해 주기를 바랬던 것은 아닐까요? 예상 밖에 예수의 대답은 마르다의 분주함보다 마리아의 선택을 칭찬합니다. 손님 대접하는 일은 잘하는 일입니다. 마리아는 사회적 통념을 넘어, 예수 앞에 앉는 일을 선택했습니다. 예수는 그 권리를 아무도 빼앗지 못한다고 합니다. 마르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자기 선택에 불만을 갖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에 기쁨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됩니다. 비교되는 순간 다른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너는 거기, 나는 여기 라는 대사처럼 너는 너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면 좋겠습니다.
골로새서 본문에 바울은 말합니다. "나 바울은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있" 다고 합니다. 타자를 위한 고난을 즐거움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타자의 고난을 즐겁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타자의 고난이 즐거움이었습니다. 타자의 고난으로 자신의 정결함을 입증했습니다. 완벽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고난 당하는 타자는 죄인입니다. 율법 밖에 있기에 죄인이고, 죄인이기에 고난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타자의 고난은 자신의 즐거움입니다. 타자의 고난 가운데 구원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바울이 달라졌습니다. 타자를 위한 고난을 즐거움으로, 복음의 일꾼,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예수 때문에, 예수를 아는 고상함 때문에, 예수를 믿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말을 한 번 더 들어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기쁘게 자기와 화해시키셨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여기에 근거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평화입니다. 만물의 화해입니다. 화해는 둘이 하나 되는 것입니다. 평화는 누군가 위에 군림하지 않는 것입니다. 빈궁한 자를 짓밟고, 가난한 자를 헐값에 사고, 저울을 속이고, 찌꺼기 밀까지 팔아먹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신앙은 십자가의 피, 곧 평화와 화해에 있습니다. 시편 본문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시 52
1강포한 자야, 너는 어찌하여 악한 일을 자랑하느냐? 너는 어찌하여 경건한 사람에게 저지른 악한 일을 언제나 자랑하느냐?2너, 속임수의 명수야, 너의 혀는 날카로운 칼날처럼, 해로운 일만 꾸미는구나.3너는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옳은 말보다 거짓말을 더 사랑한다. (셀라)4너, 간사한 혀를 가진 자야, 너는 남을 해치는 말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좋아한다.5하나님께서 너를 넘어뜨리고, 영원히 없애 버리셨으면 좋으련만.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어서, 사람 사는 땅에서 영원히 뿌리 뽑아 버리실 것이다. (셀라)6의인이 그 꼴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비웃으며 이르기를
7"저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의 피난처로 삼지 않고, 제가 가진 재산만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한 성품을 힘으로 삼던 자다" 할 것이다.8그러나 나만은 하나님의 집에서 자라는, 푸른 잎이 무성한올리브나무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의지한다.9주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며,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렵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 앞에서, 선하신 주의 이름을 우러러 기리렵니다.
암 8:1-12
1주 하나님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 주셨다. 보니,1)여름 과일 한 광주리가 있었다.2주께서 물으신다.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여름 과일 한 광주리입니다."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신다. "나의 백성이스라엘이2)끝장났다. 내가이스라엘을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3그 날이 오면, 궁궐에서 부르는 노래가 통곡으로 바뀔 것이다." 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수많은 시체가 온 땅에 널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4빈궁한 사람들을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사람을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5기껏 한다는 말이, "3)초하루 축제가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낼 수 있을까?4)되는 줄이고,5)추는 늘이면서, 가짜 저울로 속이자.
6헐값에 가난한 사람들을 사고 신 한 켤레 값으로 빈궁한 사람들을 사자. 찌꺼기 밀까지도 팔아먹자" 하는구나.7주께서야곱의 자랑을 걸고 맹세하신다. "그들이 한 일 그 어느 것도 내가 두고두고 잊지 않겠다.8그들이 이렇게 죄를 지었는데, 어찌 땅이 지진을 일으키지 않겠으며, 어찌 땅 위에 사는 자들이 모두 통곡을 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물처럼 솟아오르다가,이집트의 강물처럼 불어나다가, 가라앉지 않겠느냐?9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그 날에는 내가 대낮에 해가 지게 하고, 한낮에 땅을 캄캄하게 하겠다.10내가 너희의 모든 절기를 통곡으로 바꾸어 놓고, 너희의 모든 노래를 만가로 바꾸어 놓겠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 옷을 입히고, 머리를 모두 밀어서 대머리가 되게 하겠다. 그래서 모두들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통곡하게 하고, 그 마지막이 비통한 날이 되게 하겠다.11그 날이 온다. 나 주 하나님이 하는 말이다.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보내겠다. 사람들이 배고파 하겠지만, 그것은 밥이 없어서 겪는 배고픔이 아니다. 사람들이 목말라 하겠지만, 그것은 물이 없어서 겪는 목마름이 아니다. 주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서, 사람들이 굶주리고 목말라 할 것이다.
12그 때에는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찾으려고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쪽에서 동쪽으로 떠돌아다녀도, 그 말씀을 찾지 못할 것이다.
골 1:15-28
15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16만물이 그의9)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왕권이나 주권이나 권력이나 권세나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17그는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은 그의 안에서 존속합니다.18그는 그의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는 근원이시요, 죽은 사람 가운데서 맨 먼저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살아나심은, 그가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려고 하심입니다.19하나님께서는그리스도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물게 하시기를 기뻐하시고,20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다, 기쁘게 자기와 화해시키셨습니다.21전에 여러분은 악한 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 마음에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22그러나 지금은 하나님께서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그의 육신의 몸으로 여러분과 화해하셔서, 여러분을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자기 앞에 내세우려고 하셨습니다.23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에 튼튼히 터를 잡아서, 굳건히 서 있어야 하고,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복음은 하늘 아래에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었으며, 나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24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있으며, 그의 몸 곧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 가고 있습니다.25나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파하라고 맡기신 사명을 따라,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26이 비밀은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게 감추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의 성도들에게 드러났습니다.27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 가운데 나타난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성도들에게 알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가운데 계신그리스도요,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28우리는 이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그리스도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려고 모든 사람에게 권하며,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눅 10:38-42
38그들이 길을 가는데,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마르다라고 하는 여자가예수를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이 여자에게마리아라고 하는 동생이 있었는데,마리아는 주의 발 곁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그러나마르다는 여러 가지 접대하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마르다가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십니까? 가서 거들어 주라고 내 동생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1그러나 주께서는마르다에게 대답하셨다. "마르다야,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들떠 있다.
42그러나 필요한 일은 하나뿐이다.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하였다. 그러니 그는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