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암산악회 제3차 1박2일 원정산행 ▣
일시 : 2010. 5. 28(금) ~ 29(토)
산행지 : 강원도 설악산 (1,707.9m)
참가인원 : 24명
산행기 : 2010. 5. 28 오전 7시 30분에 호암산악회 회원 24명은 양재역 구민회관 앞에 집결해서 기분 좋게 설악산을 향해
출발하여 중간 휴게소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10시 30분경에 한계령 휴게소 도착했다. 해발 920m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대청봉(1,707m)까지 등행을 해야하니 약 800m의 고도를 올라야 한다. 설악산은 바위와 돌이 많은 관계로
속도가 나지않아 시간당 1키로 조금 더 걸을 수 있을 정도다. 한계령 매점 사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 위령비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가파른 길을 계속 오르기 시작했다. 오늘의 선두는 숲향산악회 강성식 대장이보고(산장 예약관계로)
중간은 류백현대장이 서고 후미는 회장(신영세)이 무전기를 들었다. 몇년전 홍수로 인해 통제가 되어 재복구 되어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계단도 중간중간 되어 옛날보단 수월해 진 것 같다. 승혁형님이 좀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후미는 선두와 벌써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오후 1시가 조금 지나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햿다 여기서 가져온 점심을 풀어
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제 다소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니 멀리 백두대간 점봉산 망대암산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그 옆으로 가리봉(1,5718m)과 주걱봉(1,401m)이 보인다. 쾌청한 날씨 덕에 눈이 호강을 한다. 설악산에서 이런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은 일종의 천복이다. 항상 농무에 안개비에 산행을 하다보니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무전기로 선두에 연락하니 벌써 소청봉에 도착했다. 3시간 반에 소청에 강대장이 산장에 도달했으니 숙소 걱정은 끝
후미가 6시간이 넘어 중청대피소에 도달하니 대부분 대청봉을 정복하고 하산해 소청산장으로 출발하고 후미조만 남아
오늘의 종착지 소청산장으로 무거운 발길을 향했다
산장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햇반과 꽁치찌게로 배를 불리고 빠질 수 없는 정상주를 부족한듯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5. 29(토) 새벽 4시에 기상해서 후배들이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어제밤에 편성한 공룡능선팀과 천불동계곡팀으로 나뉘어 공룡팀이 조금 일찍 출발하고 여유있게
천불동팀은(8명) 희운각대피소로 향했다. 6시에 출발해 8시가 안되 물 많은 희운각산장에 도착해 세수도하고
한껏 휴식을 취하고 천불동 계곡 쪽으로 향하니 무너미고개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공룡능선과 양폭산장으로
갈라진다. 30분정도 하산을 하니 정말 범상치 않은 계곡이 서서히 그 자태를 드러낸다. 어제는 승혁이 형님이
왜 설악산에 왓던고 하시던 분이 기분이 좋아 좌우를 둘러보면서 참 잘 왔구나 하시면서 경탄을 금치 못한다.
영관이 형님은 계속 다음에 마누라하고 와야지 하고 같이 못 온 데 아쉬워 야단이시다. 그래서 다음 오실 때 편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상세히 설명해드렸다. 동욱이 형은 시종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면서 먼저 내려가신다.
이곳은 외길이라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한참 경치구경을 하면서 내려가니 천당폭포에 도달한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서 쉬고 하산하니 또 자그마하한 폭포를 만난다. 요 아래 양폭산장이 이 두폭포 때문에
양폭이란 이름을 붙였는 모양인가보다. 양폭산장에서 10시경 밖에 않됐지만 아침에 만던 주먹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코코아 차를 2잔이나 마시니 피로가 확 달아난다. 공룡팀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한참을 노닥거리다 다시
하산을 한다. 오늘도 성철이 형은 속이 거북한지 식사도 잘 못하고 영 불편해하신다.
12시 좀 지나 비선대에 도착 막걸리 맛을 안볼 수 없어 2통이나 시켜 하산주 한잔하니 얼컨하다.
총무 (박종학)는 갈증이 나는지 맥주 한캔을 시원스레 비우더니 먼저 내려간다. 여기서 설악동까지는 1시간이면 오케이
정류장에서 공룡팀 선두조와 막걸리 파티하고 있으니 후미대장 김효원 전회장이 4시 정각에 하산완료 공룡팀 총 산행시간
10시간 성공적이고 더욱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는 무사산행이 호암산악회의 홍복이다.
효원 후미대장 후미보기 힘들재이 정말 무사고의 1등공신은 당신임에 틀림없데이.....
전회원 버스를 타고 양양시 바닷가 횟집으로 이동 오늘의 걸쭉한 하산 축하 후풀이를 하러 보무도 당당하게 출발!
2시간 동안 선후배 재학생 어울려 신나게 먹고 마시고 서울로 향했다
저녁 9시10분경에 서울에 도착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집으로... 혹시 2차 간 분 있는지 자수하세요.
끝으로 이번 원정산행에 물심양면으로 찬조해주신 이재현(60)선배님, 김정홍(63)선배님, 허경수(75)역우회장님
정말정말 너무나 고맙습니다. 덕택에 무사안전산행을 마칠 수 있었어요!!!
2010. 6. 1 (화) 신 영세 씀
천불동계곡도 공룡능선 못지 않는구마!! 남한 3ㅐ계곡 중에 으뜸이제 - 지리산 칠선계곡보담 주금 못하지만(영세생각)
왼켠은 장군봉 오른쪽은 적벽
암벽등반하는 산사나이 6놈이나 달라 붙어있네 !!
ㅡ THE END ㅡ |
첫댓글 회장님! 산행후기 쓰시느라 또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후기 써서 올려야하는데 시간이없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하시려하는 회장님의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신회장님 덕분에 신나고 즐거운 산행했습니다. 안전산행 해서 매우 기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