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 축제 공원에서 올해 9번째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외 18팀, 국내 69개의 팀이 참가하여 공연한 이번 락페스티벌은 전년대비 약 11% 증가한 9만3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인천의 대표 축제라는 명실을 당당히 나타냈다.
라인업을 가장 늦게 발표한 만큼 그 기대에 걸 맞는 공연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보여줬다. 특히 헤드라이너들의 공연은 관객들을 무아지경에 빠지게 했다. 헤드라이너 뿐만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도 자신의 개성을 잘 이용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참가 아티스트들을 보여주는 라인업 포스터
작년 2013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선 무대주변을 제외한 공연장의 일부가 흙으로 되어있었는데 비가 내려 온 바닥이 진흙이 널려 있어 이동이나 앉아있기가 불편했었다. 하지만 이번 축제 때는 무대 주변의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깔린 곳을 제외한 곳에 약간 푹신한 타일을 깔아 놓음으로써 불쾌함을 덜 했다. 또 한 이번축제의 공식 후원사인 ‘카스(Cass)'에서 소비자들로 구성된 ’카스 원정대‘를 구성하여 쓰레기 줍기와 분리수거 등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무대주변이나 캠핑장에는 곳곳에 쓰레기들이 널려있었다. 쓰레기통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고 공연 초반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에 쓰레기가 많아졌고 메인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가 끝난 후에는 걸을 때마다 발에 쓰레기가 채일 정도로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 아직 공연 초반이지만 무대주변엔 벌써부터 쓰레기가 많이 널려있다
인천의 재정난을 이유로 전년보다 예산을 2억원 가량 줄였으나 관객 수는 오히려 증가하여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로 인해 인천과 송도의 굉장한 홍보효과를 안겨다 줄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의 아티스트 스타세일러(Starsailor)가 SNS를 통해 자신들의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번 축제에는 트레비스(Travis), 카사비안(Kasabian), 이승환 등 세 팀의 아티스트가 대표로 나섰으며 크게 4개의 무대(펜타포트 스테이지, 드림 스테이지, 문라이트 스테이지, 레게 스테이즈 등)로 나뉘어 펼쳐졌다.
▲ 펜타포트 스테이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보이즈라이크걸즈(Boys like girls)의 공연
첫댓글 김민홍기자. 수고했어요.
되게 좋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