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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무강을 빕니다...안산시호남향우회 김재열 회장 칠순 기념, 각계인사들 축하 메시지 전해
칠순 누림에서 백세를 누림으로 만수무강 빌어
칠순잔치는 모두의 축제로
오래 오래 늘 곁에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해
“젊고 아름다운 사람은 자연의 우연한 선물이지만, 늙고 아름다운 사람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미국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부인인 엘레노어 루스벨트가 이렇게 말했다. 또한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이 나이라 보다 자기다워지는 것이다” 라고 린홀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라는 책표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은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신이 아름답게 성숙한 잘 익어가는 곡식과 같다는 표현에 더 어울리는 듯하다.
1952년생인 안산시호남향우회 김재열 회장이 2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칠순을 맞아 고희연(古稀宴)이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JM컨벤션웨딩홀 연회실’ 에서 열렸다.
이날 가족, 친인척 비롯해 김철민.김남국 등 국회의원, 정승현 등 도의원, 최찬규 등 시의원, 그리고 안산시호남향우회 김기태 고문, 정권 고문, 김철민 고문, 박종만 고문, 김영일 고문, 선영배 고문 등과 향우회 임원 김정호 수석부회장 등 집행부 및 향우, 그리고 김포중 경기도호남향우회연합회 전 회장,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중앙회 회장, 그리고 김재열 회장과 동향인 박금규 재 안산영암군향우회장 및 고향사라므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무병장수와 가정의 행복을 축원했다.
고희연은 1.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 고희연 행사 거행을 알리는 개회사, 주인공인 입장을 한 주빈입장, 주인공에 대한 출생부터 현재까지의 약력소개, 가족대표인 장남으로부터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가족대표 인사, 주인공 자식 및 형제들에 대한 가족소개,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분의 내빈대표 축사, 가족들의 주인공에 대한 돈다발미송이 전달하는 헌화와 정종을 따른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하는 헌주, 모든 가족들이 나와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전달하는 케이크 커팅, 가족들이 한마음을 모아 합창을 들려주는 어버이 은혜를 불러주는 축가, 가족은 물론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일어서 잔을 높이 들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축배를 드는 “만수무강을 위하여” 축배제의, 장구단의 직계가족 및 내빈들과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2부 만찬과 장구단의 이벤트공연, 출연가수 노래, 하객장기자랑 등의 여흥시간과 참석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폐회사 순으로 이루어졌다.
고희연에 주인공 김재열 회장과 안사람인 이상복 여사, 그리고 가족들이 먀련한 잔치상에 나와 함께 촛불을 켜고 케이크를 전달했다. 그런 후 건배제의에 이어 러브샷으로 고희연의 클라이멕스를 장식했다.
고희연의 주인공과 함께 잔치상에 모인 가족들, 김재열 회장은 이상복 여사와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절단하고 정과 사랑으로 55년의 함께했던 삶, 앞으로 변함 없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자고 러브샷을 했다. 이 장면을 본 어머니를 비롯해 가족들은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하객들은 큰 박수로 건강 장수의 백년회로 하길 축원해줬다.
행사 시작에 앞서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 이상복 여사에게 드리는 건강과 평온이 더 충만하기를 비는 기도의 설교가 있었다. 그런 후 본행사로 들어가 아리랑고고장구(원장 김길안) 및 다온예술단(단장 박현민, 정미숙.이명이.진민자)의 장구공연, 단원예술단(단장 안병도) 판소리, 평택지부 황지영 지부장의 민요로 시작을 알린 고희연은 초대가수 박진도, 현숙 가수가 출연해 고희연 잔치무드를 조성했다. 또한 축하객으로 온 향우 등 지인들도 축하곡을 불러주면서 무대 앞으로 나오게 하여 춤으로 만수무강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해줬다.
박진도 가수는 하트곡인 ‘유리벽 사랑’ , 신곡인 ‘내 여자’ , 그리고 배호 노래인 ‘안녕’ 등 여러 곡을 고희를 맞은 김재열 형님과 형수님 이상복 여사에게 또는 김재열 형님 어머님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고 선사했다.
효녀가수 알려진 현숙 가수는 행사장에 등장하자마자 하객들로 들려 싸여 인증샷을 할 정도로 인기 속에 등장을 했다. 많은 분한테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현숙 거수는 ‘요즘남자 요즘여자, 오빠는 잘 있단다, 춤추는 탬버린’ 히트 곡을 불러 행사장은 일시에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밖에도 지은숙 가수, 서가인 가수도 출연해 고희연 분위기를 띄웠다.
김재열 회장의 고희연이 화려하게 향연을 펼칠 수 있도록 봉사를 해준 안산시호남향우회 여성회(회장 서달순) 회원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그 자체였으며, 그들이 입은 한복맵시가 한 송이 꽃처럼 행사장을 수놓아 행사장은 탄성과 함께 사뭇 축제 무드를 만끽하게 했다. 또한 향우 등 지인들도 칠순을 축하하는 춤을 곁들인 축가를 불러줘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아올랐다.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은 축하객들에게 “칠순잔치에 많은 분들이 찾아 자리를 빛내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이 순간이 내 생애 최고의 축복이 아닌가한다” 며 기뻐했다. 김 회장은 “청춘은 이제부터 라는 말이 있는데 70청춘으로 여생을 보내려고 한다고 백세시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과 늘 함께하며 멋진 삶을 꾸리고 한다. 오늘 내 축복이자 여러분들의 축복으로 함께하고자 한다고 여러분과 만수무강을 함께 누리고 싶고, 칠순잔치에 찾아 빛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함을 거듭 드렸다.
장남인 김민회는 “아버지가 평생 자식들을 보살펴준 것에서 이제 아버지만의 개인의 삶을 누릴 시간” 이라면서 “저와 벗어나 좀 서운해도 참을 테니 어머니랑은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평생 반려자로 행복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김재열 회장은 사회자(이정열)의 요청으로 무대 앞으로 나와 축가를 불렀다. 고희연 주인공 김재열 회장은 “55년 동안 함께했던 집사람에게 정식 축가를 아무런 이벤트 없이 말로만 해 미안했는데 오늘 이렇게라도 대신하고 싶다” 며 ‘자기야 여보야 사랑아’ 노래를 집사람한테 바친다고 열창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정과 고마움이 담겨있는『내 자기야 내 여보야 내 사랑아/너를 생각하면 어쩌면 꿈을 꾸는 것 같아/내 자기야 내 여보야 내 하나 뿐인 사람/나를 지켜줘 나를 빛나게 해줘요/사랑해요 사랑해요』라는 노래,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음에도 보고 싶고 모든 걸 사랑할 수 있게끔 만드는 상대에게 전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부부애 세포를 확 일으켜줬다.
김재열 회장은 하객들의 축가 분위기감 무르익어 갈쯤 사회자의 요청에 의해 아도니스 노래 ‘정’을 불렀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향우회와 향우 및 지인들과 정이 들어 그동안 감사의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이 노래로 대신 한다고 멋지게 한곡 뽑았다.
고희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아마도 97세의 연세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자식의 칠순잔치를 지켜보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나온 어머니의 등장이 아닌가한다. 연로하신 어머니는 자식의 고희연을 지켜보고 기쁨에 겨운 듯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았다. 또한 함께 고희연을 치른 안사람도 남편과 50년이 넘도록 함께하는 부부의 삶이 행복한지 미소가 떠나지가 않았다. 자식의 장수를 축하하는 장면을 오래도록 지켜보게 된 백세를 앞두고 있는 어머니의 자식 사랑, 행사장을 찾은 분들은 눈시울을 적시었다. 연로하신 어머니와 고희를 맞은 자식과의 함께하는 삶, 어머니는 자식을 두고 떠날 수 없어 한결같은 사랑으로 곁에 있어주고, 자식은 어머니를 오래도록 보살펴주기 위해 곁에 있어주려고 한 광경은 아름다운 그자체로 감동, 감탄의 감격을 자아낸 일이 됐다. 김재열 회장은 그런 어머니에 대한 은혜, 고마움을 만인들 앞에서 하늘같이 높고 높은 은혜로 하해와 같은 사랑을 베푸는 어머니에게 하늘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어머니 사랑합니다” 라고 전했다.
욕보심은(欲報深恩) 호천망극(昊天罔極), 높고 높은 하늘같은 어버이 은혜에 대한 보답은 충실히 했다. 그 장면을 지켜본 자식들은 부모님에 대한 공경, 자식들도 귀감삼아 이어받아 부모님처럼 실천에 분명히 하겠다는 표정을 읽게 한 고희연이 됐다.
고희연
The celebration of one's 70th birhday
요즘은 환갑잔치를 잘 하지 않은 시대가 되어버렸다. 예전에는 나이 60, 이순(耳順)이 되는 게 두문 일이었고, 최고의 장수를 누린 일로 봤기에 만 60이 되면 의례히 장수를 기리는 회갑연을 열었다. 가족, 친지는 물론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환갑을 축하해줬다. 이제는 먼 예기처럼 들리는 환갑기념이 됐고, 요즘은 회갑기념을 대부분 하지 않는다. 그뿐인가 칠순잔치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세 장수시대가 되어서인지 60살을 살고 70살을 산 것은 장수로 치지도 않는 것이다. 예전처럼 화려하게 요란스럽게 환갑잔치를 벌이면 눈치가 보이는 시대가 됐다. 칠순(고희연)도 마찬가지고 팔순(산수연)도, 구순(졸수연)도 그렇다. 백세시대란 말이 나오는 요즘이어서 장수를 누리는 일은 흔한 일이 되어버려 구지 잔치를 베푸는 일은 대규모에서 소규모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가족들끼리 조용하게 지내는 등의 행사를 간소하게 가족단위로 진행하는 추세다.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은 고희연을 가족, 친지는 물론 여러 사람을 초대해 화려하게 치렀다. 조용히 가족들과 함께 치를 법도 한데 고희연을 하나의 축제로 하여 성대하게 치렀다. 김재열 회장 당사자만 하지 않고 칠순을 바라본 안사람까지 ‘김재열 선생, 이상복 여사 고희연’ 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고희연을 열었다.
칠순을 맞아 고희연을 베푼 김재열 회장에게 있어서 고희연(古稀宴)은 잔치를 넘어 하나의 축제였다. 축제는 어떻게 하면 인생을 행복하고 축제처럼 살 수 있는지 원리와 방법을 알려준 ‘인생축제’ 였으며, 인생이라는 축제는 인생은 축제처럼 즐기며 사는 인생이 되고자했다. 인생축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였다. 문화축제로써의 축복을 모두에게 누리게 했다. 김재열 회장의 고희연, 축하객들 축제처럼 빛났다. 고희연은 여러 사람들을 초대해 치려졌으며, 가족 친지 및 각계각층 사회 인사들과 향우 등 많은 분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뜨거운 축하세례를 퍼부었다.
하객으로 참석한 정치계 지인은 “차분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였다” 면서 “고희연 주인공은 물론 하객들로 참석한 수많은 분들이 뜨겁게 호응해 마치 축제처럼 빛났다” 고 말했다.
자신도 칠순을 앞둔 하객은 “회장님 저도 내년이면 칠순입니다. 부러움으로 가득한 고희연, 저도 부러움이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고희연 베푼 장면을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기뻐했다.
55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칠순을 앞둔 안사람인 이상복 여사와 칠순 잔치를 벌인 김재열 회장은 전남 영암 도포 출신으로 이곳 안산에 47년 전 뿌리를 내리면서 47년 동안 안산을 제2의 고향으로 마음에 담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등의 인생 반평생을 이곳 안산에서 보냈다.
김재열 회장은 이상복 여사 사이에서 아들 김민회, 딸 김지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아버지 김재열 회장이 칠순을 맞게 돼 자식들이 아버지 칠순잔치의 고희연을 베풀어줬다.
이날 고희연에 향우회계, 정치인, 문화계, 종교계와 향우, 그리고 연예인 등이 참석해 김 회장과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참석한 분들은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에게 “깊이 존경합니다. 민수무강하십시오” 라고 축하해줬다. 또한 행사장을 일관계로 찾아주지 못한 분들은 그 대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지금껏 헌신으로 향우회를 이끌어주시고 향우를 보살펴준 아낌없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칠순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 만수무강 누리시며 행복하게 사세요” 라고 직접 쓴 카드를 인편으로 김재열 회장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해 꽃과 편지를 전달했다.
부모의 칠순을 축하한 아들.딸.사위, 그리고 친척들은 아버지와 인척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아버님 생신일, “아버님 칠순을 축하드립니다.” 라고 했다. 또한 형제들도 “오빠 칠순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늘 행복한 일만 있기 빕니다” 라고 했다. 또한 인척들도 “이모부 만수무강하시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십시오.” 라고 축하해줬다. 축하자리에 97세의 연세를 한 어머니가 자리해 시선을 끌었고, 어머니도 칠순을 맞은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아 너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하며. 자식의 칠순을 가족들과 함께 장수를 축하해줬다.
김재열 회장은 백세를 바라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우리 집안이 아버지가 갓 60이 돼서 돌아가실 정도로 장수를 하지 않은 집안이었는데, 어머님은 97세가 될 정도로 장수를 누리고 있다” 면서 “아버지를 일찍 떠나보시고 홀로 자식들을 키운 존경하고 훌륭한 어머님, 오래오래 곁에 있어 고맙고, 자식을 위해 헌신해온 어머님에 대한 은혜, 정말 감사하다. 자식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그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 고 백세를 바라본 어머님에게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부모님 고희연을 축하한 자식들은 만수무강을 비는 오만 원짜리 지폐로 만든 꽃다발을 부모에게 전달했다.
하객으로 자리한 김철민 국회의원은 “요즘을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은 30년 후면 백세가 된다” 며 “칠순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미를 지니고 계신 김재열 회장은 건강비결이 뭔지 모르겠지만 부럽고, 앞으로도 충분히 30년을 더 살 것으로 보여 지고, 건강하게 30년을 보내길 기원하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사모님을 잘 모시고 오래오래 함께 만수무강하시길 빈다” 고 축원했다.
또한 이민근 안산시장 박형근 비서실장은 “김재열 회장은 안산시호남향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안산 사회에 발전과 희망을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보여준 분으로 존경할 만큼 훌륭한 분이고, 오늘 칠순을 맞아 연 고희연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한다” 고 대독했다.
또한 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정권 고문은 “김재열 회장의 칠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천수를 누리길 기원한다” 며 “아울러 이상복 여사를 비롯해 모든 가족들에게도 늘 건강과 행운이 깃든 다복한 가정이 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아버님, 어머님이 좋아하는 진수성찬을 마련,
아버님과 어머니, 가족, 친척, 그리고 축하객으로 온 지인 등 모두 모여 함께 식사를 했다.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을 빕니다.”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김재열은
가족이 나를 바르게 인도하고
나도 가족들을 멋지게 인도한다며
가족들의 축하에 기뻐했다.
세상이 아름답다.
지금처럼 영원히...
가족과 함께
가족 속에서~
살맛나는 제2의 고향 안산에 희망을 담고 더 나은 여생을 꿈꾸었다.
20대 초반 때 안산에 정착하는 그는 50년이 넘도록 안산에서 일생을 보내 안산 토박이가 된 셈이다. 젊은 시절을 오로지 안산에서 보낸 김재열 회장은 그의 나이 69세에 안산시 거대 조직인 안산시호남향우회 회장을 맡아 열정을 쏟고 있다. 나이를 보면 조용히 삶을 살아가야지만 그는 “내 나이가 어때서” 하며 나이를 잊은 듯 패기 있게 열정적으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열정은 젊었을 때보다 더 뜨겁게 솟아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열정이 식은 게 아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100세 시대라는 것이 실감난 요즘이다. TV를 봐도 나이 든 어른들의 프로가 많이 나오는데 그분들의 삶을 보면 겸손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의 일을 쉬지 않고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60의 나이가 되면 ‘은퇴(隱退)’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되는데 은퇴는 인생의 모든 것이 멈추거나 일에서 손을 뗀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쉬어갈 때가 됐다는 신호이다. 김재열 회장은 은퇴나이는 지났다. 하지만 나이는 있어도 가지고 있는 역량이 여전하다.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하고자하는 의지와 체력이 중요한 만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인생2막을 열고 있다.
새로운 기회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내, 집중, 그리고 열정과 관련이 있기에 52년생인 김재열 회장은 70대이지만 칠순에도 40~50대 못지않은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갖고 살고 있다. 우람한 체구에 젊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고 정신 또한 맑다. 건강미가 넘친 김 회장은 생각 또한 신사고적이다. 마치 기성의 관습에 발발하여 현대의 새로운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개성이 뚜렷하여 자기중심적 사고 및 주장이 강한 세대와 같은 신세대적인 품세를 갖추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관념이나 일상적인 관계를 탈피하고 파괴하여 새로운 감각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칠순, 고희의 나이인 70세를 두고 ‘종심소욕(從心所欲)’ 이라고 한다. 마음이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이 하고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나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혹은 마음 하고자하는 대로. 마음 아는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여도 어떤 규율이나 법도, 제도, 원리 등에 벗어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지금 칠순을 맞은 김재열 회장의 마음은 어떤가? 흔들며 가끔은 우울감도, 가끔은 허전함 후회 이런 것들이 괴롭힌다. 앞으로 얼마를 살 것인가? 또 어떻게 살 것인가? 지난 일은 후회하는 것보다 앞으로 계획이 더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그는 상념에 빠진다. 특히 안산시호남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중에 칠순을 맞아 그는 공자 논어 위정편(爲政編)에 나온 말처럼 칠십이종심소유 불유구(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자않는 자유로움이 있어 마음은 평온하다. 칠순 나이에 보는 일에 마음이 시키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도 어떤 규율이나 법도를 벗어나지 않는 나이니 어떤 일의 결과로 생기는 뒷날에 걱정과 근심의 두려워한 후환(後患)도 후회 할 삶이 없을 것 같다.
3대 성인 공자도 시의 성인인 시성(詩聖) 두보도, 시의 시선(詩仙) 이백도 누리지 못한 칠십을 맞아 가진 고희연, 인덕이 후한 덕장(德長) 김재열 회장은 칠순을 누려 자식들이 마련해준 고희연에 가족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칠순 생신을 축하받은 장면마다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았다는 그 사실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생생하게 그때의 장면을 돌이켜볼 수 있도록 했다. 너무나 벅차고 행복한 고희연이 됐다. 참석한 분들마다 “오늘 함께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고 했다.
아름다운 70년,
“인생은 70부터, 오늘부터 한 살이라고 전해라” 라고 다시 인생 출발을 했다.
“넘치는 사랑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라고 오신 분들에게 전하며 “함께 꽃길만 걸어요” 했다.
자식들은 언제나 한결같은 은혜로
저희를 키워주신 아버님의 한량없는 사랑,
이제는 저희가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우리 곁에서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제2의 청춘을 축하드리며
다시 시작되는 젊음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 가장 빛나는
삶이 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저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은혜에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70년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려오신
우리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항상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세요.
자식들은 칠순을 맞은 아버지에게 꽃다운 시절을 이루시어 평생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족을 위해 애써주신 부모님, 가족을 위해 수많은 세월을 땀과 눈물로 지켜내신 부모님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겨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늘 건강하고 오래 함께해주길 바랐다.
향우들은 “건강하세요” . “오래 사세요” 흔한 말보다는 내 안에 가득한 사랑이 결코 마르지 않는 호수되어 모든 이들이 마시고 쉴 수 있는 깊고 너른 인간이 되어주고 있기에, 교회 장로다운 성실한 사랑이 가진 깊고 듬직한 힘을 살게 한 김재열 회장이여서 “우리 곁에 오래 있어주세요” . “당신이 있어 늘 행복해집니다. 언제나 함께했으면 합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다. 함께 성장하고 서로 격려하고 끊임없이 상대를 믿고 배려하는 삶이란 성실함과 주의 깊음이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 김재열 회장의 인자함에 그런 말을 해됐다. 우리 곁에 오래 있어주세요... 사랑합니다.
칠순잔치가 모두에게 감동, 감탄을 자아낸 일이 됐으며 감격의 순간으로 기억되게 했다. 김재열 회장은 다시 칠순 고희를 넘어 팔순 산수(傘壽), 구순 졸수(卒壽). 백순 상수(上壽)의 장수를 누리는 백세인간이 되겠다고 건강을 다졌다. 이번 70세를 맞아 가진 고희연에 이어 80 산수연(傘壽宴), 77세 희수연(喜壽宴), 88세 미수연(米壽宴), 90세 졸수연(卒壽宴), 99세 백수연(白壽宴), 100세 상수연(上壽宴)을 열어 장수를 축하하는 연회를 벌여 많은 사람들과 축복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20대에는 욕망이 지배를 받고, 30대에는 이해타산, 40대에는 분별력, 그리고 그 나이를 지나면 지혜로운 경험에 지배를 받는다” 라는 스페인의 예수회원으로 생물 기술적인 주제로 현명하고 아름답게 사는 방법에 관한 교훈을 주었던 발타자르 그라시안 말처럼 김재열 회장은 70이 되어서 더욱 지혜로운 경험에 지배를 받고 있다. 그는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힘은 ‘지혜(知慧)’ 라고 보고 있다.
인간은 지혜를 지녔기 때문에 온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지혜의 근본은 타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볼 줄 아는 것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상대가 진심으로 원하는 게 뭔지를 알고 자신의 희망과 상대의 희망을 일치시키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지혜여서 지혜로운 삶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그는 안산시 65만 인구에서 30만이 호남사람들로, 호남사람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한 ‘안산시호남향우회’ 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어, 그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되면 갈등과 대립을 넘어 서로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고, 경청과 공감을 넘어 현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지혜’ 이기에 그는 지혜를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통찰(洞察), 혜안(慧眼), 예지(銳智)로 실천하고 있다.
‘김재열 고희연 70 축제’ 슬로건, 흥겨운 어울림이 있는 축제의 시간과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라는 노사연의 ‘바램’ 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게 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내 얘길 조금씩 들어준다면/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라는 가사처럼 김재열 회장 곁에 많은 분들이 ‘바램’ 이란 노래에 공감하며 외롭지 않게 해줬다.
김재열 회장은 칠순 여행에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그는 “칠순여행을 갈 시간적 여유가 나지 않는 등의 형편이 되지 않아 우선 산재한 향우회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면서 “벅찬 행복감은 오늘 보여준 하객 여러 분들의 축하만으로 이미 충분하다” 고 밝혔다.
고희, 오래된 것 중에서 드물다는 뜻이다. 일흔 살까지 산다는 것은 옛날에는 드문 일이어서 그런 말을 해됐다.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 유래한 말이다. “인생 칠십은 예부터 드문 일이라네” 라는 이 말은 두보의 시(詩) 곡강이수(曲江二首)에서 나왔다. 두보가 당나라 수도 장안 동남쪽에 있던 연못 이름인 곡강의 경치가 아름다워 봄이면 꽃구경을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었는데 두보도 곡강에 가서 시 몇 편을 남겼다. 당시 두보는 좌승유(左僧維)라는 낮은 벼슬을 했으나 점차 늘어난 어지러운 상황에 마음이 편치 않아, 그 무렵 곡강에 가서 술로 마음을 달래며 시를 읊었다. 두보는 70은 드문 나이임을 알고 70이 돼서도 즐기는 일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만은 그렇지 못하니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고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데 더 시간을 보내려고, 그는 더 기회가 없어지기 전에 스트레스를 받는 힘든 벼슬을 미련 없이 버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 자연으로 귀의했다.
두보는 ‘인생칠십고래희’ 라는 시구 절을 지을 정도로 사람이 70까지 살기는 드물다고 한 두보는 70을 한 참 채우지 못한 59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하지만 김재열 회장은 두보가 드물다고 했던 칠순을 맞아 고희연을 크게 벌이며 장수를 축하했다.
두보가 인생 70세까지 살기는 드물다면서 읊었던『꽃 속 뚫고 맴도는 호랑나비는 깊게 보일 듯 말듯하고/물 위를 스치는 물잠자리는 유유히 나는 구나/말 전하노니 봄 경치여! 우리 함께 어울려/잠시나마 서로 어긋남 없이 상춘의 기쁨을 나눠보세』하며 자연을 벗 삼아 사는 날까지 살고자했지만, 그는 드물다고 본 70에는 못 미치고 그만 11년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드물다는 나이의 한계, 70을 넘긴 김재열 회장은 두보의 곡강이수에 나온 인생칠십고래희가 아닌 ‘인생칠십현래다(人生七十現來多)’ 라고 할 것 같다. 인생 70은 흔한 세상이 됐고, 80.90세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백세시대가 된 요즘이다.
5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두보는 1300년 전 47세 때 인생 칠십이 예로부터 드물다고 봤지만, 지금 시대는 백세시대여서 현재의 삶을 놓치지 않고 즐기며 누리라는 두보의 말을 구지 다시 한 번 새기지 않아도 70세가 흔한 시대가 되어버려 여유롭게 삶을 즐기는 일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고, 두보가 못 이룬 생애와 누림을 김재열 회장은 기회를 얻어 그의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감돈다.
나비들은 뚫을 듯이 꽃에 파묻히고, 이백과 두보는 술에 파묻혔다. 김재열 회장은 두보의 말처럼 찰나(刹那)와 같이 지나는 세월 속에 구름처럼 곧 사라질 명예와 권력, 돈 등에 천착(穿鑿)하지 않고 진정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그들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연을 그냥 일에만 묻혀서 지나치지 않고 나비가 꽃을 찾아다니고 잠자리가 물을 찍으며 호수 위를 날아다니는 풍경이 일에 매몰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인생 70이후의 여생을 이렇게 보내고자한다.
『말 업슨 청산(靑山)이요 태(態) 업슨 유수로다/갑 업슨 청풍(淸風)이요 임자 업슨 명월(明月)이라/이 중에 병 업슨 이 몸이 분별 업시 늙으리라』라는 ‘자연을 벗 삼아 근심 없이 살고파라’ 조선시대 3대 거유(巨儒)로 일컬어진 학자인 ‘성혼’ 이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 파주에 와있으니 비로소 자연이 눈에 들어오고, 아직은 내 몸에 병이 없으니 분별(근심, 걱정, 시름)없이 늙어갈 수 있어서 좋다고 읊은 시조처럼 바쁜 일상으로 좋은 자연을 못 보고 사는 일에 매몰된 사람이 아닌 자연을 보면서 여유 속에 살아가는 자연에 매몰된 사람으로 여생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백이 ‘달빛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 에서도 시인은 달빛을 맞고 꽃밭에서 술항아리를 안고 달과 그림자와 내가 술을 마신다는 옛 시인들의 여흥과 풍류에는 술이 함께했듯이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자리를 어울리는 데는 빠지지 않는다. 자연을 벗 삼아 오래도록 살고 싶어 했던 이백과 두보, 칠순을 맞이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백과 두보는 아마 고희를 맞은 김재열 회장을 부러워했을 것 같다. 두 시인은 내가 누리지 못한 천수(天壽)를 누리라고 그들도 축하 메시지의 시 한수를 읊었을 것 같다.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회가.서예가인 자하 신위의 ‘천세를 누리소서’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무쇠 기둥에 꽃피어 여름 열어 따드리도록/그제야 억 만 세밖에 또 만세를 누리소서』라고 그들도 천추만세(千秋萬歲)의 시를 지어 보내지 않을까한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