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습니다. 그리고... 남쪽 지방(地方)으로부터 어느새 꽃 소식이 솔솔 들려오더군요. 우리가 ‘봄’이라고 생각할 때는 먼저 이렇게 ‘꽃’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事實) ‘꽃’보다도 먼저 ‘봄’을 알려주는 것이 ‘나비(Butterfly)’가 아닐까 합니다. ‘저절로’의 경험으로는, 자연(自然) 상태(狀態)에서는 아직 ‘꽃’을 못 본 이른 때인데도 어느새 가끔씩 날아다니는 ‘나비’가 눈에 띄어 그 ‘나비’들이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먹고 살까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한 적이 많았답니다. 우리가 즐겨부르는 동요(童謠)에 ‘나비야 나비야 어서 날아오너라.’하는 노래 있지요? 그 노랫말 가운데 ‘노랑나비 흰나비’라는 가사(歌詞)가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노랑나비’를 본 기억(記憶)이 아주 까마득합니다. 여러분들의 기억(記憶)으로는 어떠하신가요?
50 ~ 60년(年) 사이에 우리네 생활(生活)도 많이 변(變)했지만 자연환경(自然環境)도 너무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노랑나비'는 물론, 그 흔하던 ‘참새’도 보기 어려워졌고 '송사리' ‘모래무지’ ‘메추리’ ‘큰 매미’등도 사라진 듯합니다.
어찌됐건...... 오늘은 사진(寫眞)으로나마 ‘나비’ 구경을 시켜드리겠습니다. 또 새로운 한 주간(週間)이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고 보람 있는 한 주(週) 되시기 바랍니다.
- * 저 절 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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