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5월29일 수요밤예배 설교 새로운예마본교회
본문 : 예레미야 15장 15-21절
제목 : 구원을 약속하신 주님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 또는 수난의 예언자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서를 보면 그에게 수난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그의 주변에는 적대자뿐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고향사람들이 그를 가장 많이 박해했습니다.(렘11:21) 아나돗은 그의 고향이며 제사장 힐기야가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로서 선지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가 박해를 받는 것은 하나님 말씀으로 백성들의 죄악을 책망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눈물은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릴 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그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 심령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해줍니다. 눈물은 신비로운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바꾸기까지 합니다. 히스기야는 죽을 병에 걸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죽고 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스기야가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보셨습니다.(왕하20:5-6) 그의 병을 고쳐주셨고 15년이나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 말씀대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닭이 울자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마26:75) 그를 용서하셨고 새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실 때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5:7) 하나님께서 그 눈물을 보시고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눈물이 기도응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눈물에 약하십니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의 눈물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의 눈물의 간구에 그 마음을 빼앗기십니다. 본문의 주인공 예레미야 선지자는 눈물의 선지자라 불리웁니다. 그가 흘린 눈물은 무엇이며 그 눈물에 어떻게 위로해주셨고 응답해 주셨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통의 호소(15-18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남유다의 심판을 철회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더욱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만을 선포해야 했습니다. 그럴 때 자신에게 돌아올 것은 핍박과 조롱과 멸시천대와 비웃음뿐이며 이런 것을 감당하기 두려워 하나님께 호소하였고 하나님은 그러한 선지자의 마음을 위로하셨습니다. 선지자는 고백합니다. “내게 재앙이로다” 내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한탄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자신과 남유다 백성들 사이를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로 비유하였습니다. “내가 꾸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만은 다 나를 저주하는도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과 남유다 백성들과의 관계가 아무런 채무관계도 아닌데 어찌하여 백성들이 자신을 저주하는지를 심한 내적 갈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동족의 멸망을 전해야 하는 일에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자신의 사명에 괴로워하면서도 끝까지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레미야를 하나님께서 붙잡아 주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간구는 자신의 개인적인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방해하는 세력들을 막아달라는 호소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사탄의 세력이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악한 사탄의 세력을 멸하여 달라고 사명을 다할 때 까지 지키시고 보호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고생만 하시다가 마지막에는 십자가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천대와 멸시를 받으시며 비참하게 온몸의 물과 피를 다흘리시고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복음을 전하면서 고생만 하다가 모두 순교하였습니다.
오늘날 이 세대는 고난은 싫어하고 영광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가지 않고 얻은 영광은 세상이 주는 잠간의 영광이요 그 영광은 썩어져 없어질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광은 반드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서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 사명을 감당하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당하고 있지만 자신은 분명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선포한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말씀이고 그 말씀이 자신에게 임할 때 기뻤고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자는 오직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기뻐하는 자리, 즐거워하는 자리에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자주 자주 일대일의 만남이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 때 날마다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셔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종들은 영적으로 외롭고 고독해야 합니다.
사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옳다고 하더라도 본인 자신이 고통스러우면 하나님을 원망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심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종종 느끼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체질적으로 손상된 아담의 자손이기에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가 된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야 할 경우들이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바로 이런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의 일원으로서 유대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것을 두려워 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유다백성과 다르다는 사실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고통을 솔직하게 기도합니다. 기도는 잘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고백하여야 합니다. 성도의 기도는 이 세상에서 복 받는 것보다는 이 세상과 구별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은 심판받기에 합당한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성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2.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19-21절)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백성들 입장에 있지 말고 하나님 편에 서있으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백성들의 안타까움과 자신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선지자의 마음을 하나님 쪽으로 돌이키라고 했습니다.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다.” “헛된 것”은 타락한 남유다 백성들의 입장이고 “귀한 것”은 하나님의 입장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만이 하나님의 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을 사랑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명자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인간의 편에 서서 사명을 감당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종이지 하나님의 종이 아닙니다. “그들은 네게로 돌아오려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백성들이 혹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온다 할지라도 선지자는 백성들의 입장에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새로운예마본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성도라면 세상 편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세상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20절 말씀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너를 견고한 놋성벽이 되게 하리라” 견고한 놋성벽은 어떠한 공격에도 견디어 내는 것을 상징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사명에 그 어떤 세력도 선지자의 사명이 끝나기까지 그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보호만 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호하여 주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데 그 어느 누가 해칠 수 있겠습니까? 새로운 예마본 가족 여러분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살지는 못할지라도 항상 오직 예수 믿음 가지고 오직 예수 편에 살아간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놋성벽처럼 보호하여 주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마28:20) 그 어떤 악한 원수 마귀의 세력도 내가 오직 예수 안에만 있다면 나를 넘보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하심 속에서 교회와 가정을 지켜주실 것이고 내 자녀, 내 사업장을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시고 우리의 놋성벽이 되심을 믿으시고 날마다 예수 이름이 나의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새로운예마본 가족여러분!!!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예레미야가 침체에 빠지자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주셨던 약속의 말씀을 다시 들려주심으로서 선지자를 위로하시고 용기를 붇돋워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말씀을 온 마음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 말씀이 우리 가족들을 위로하시며 새 힘을 얻게 해 줄 것입니다. 눈물의 골짜기를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일이 많기 마련입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내 앞에 세우리라”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기회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을 점검하고 쓰임 받는 복된 생애가 되시길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결단기도
1.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하소서.
2. 사명자로서 하나님의 편에 서서 사명을 감당하게하소서.
3. 우리를 놋성벽처럼 보호하여 주시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기회를 통하여 우리의 인생을 점검하고 쓰임 받는 복된 생애가 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