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월 견 초(달맞이꽃) 석 옥 경 풍요로운 자연환경 숨 쉬는 땅 위에 수많은 들꽃 아름답게 피어 산들바람에 나부끼는 정겨운 계절
나팔꽃보다 적지만 아름다운 월 견 초
그 이름 가여워서 밤이면 살며시 너를 만나러 가고 싶다
말없이 사랑을 기다리는 월 견 초 기품 있는 향기 은은하게 내뿜으며
쓸쓸하게 미소 머금고 달 밝은 밤에 홀로 외로이 산책하는 너
빛 고운 달님 속삭임에 밝은 미소 지으며 황금빛 그리움 안고 사뿐사뿐 걸어서 나에게 와다오.
4. 벚꽃 향연 석옥경
창 너머 바라보는 시선 속에 아롱거리는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흐르는 잿빛 구름 아래 봄의 전령사 벚꽃이 벗하자고 예쁜 하얀 미소 머금고 피어오른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고운 향기 바라보면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꽃잎 봄 바람에 찰랑찰랑 춤을 추는
그 훈훈한 꽃 향기에 사랑 노래 부르며 걷고 싶구나!
5. 복분자꽃 피고 지면 석 옥 경
연분홍 꽃들이 피어나면 벌이 날아들어 촉매를 이루는 자연의 섭리 열매 맺어 성장하며 익어 간다네
대낮 따가운 햇볕 어이 견뎌 낼까? 그 모습 애처로워 뒤돌아보며 너를 만나고 싶어지는구나
결실이 다가오면 탐스러운 너의 자태 검붉은 빛깔에 시큼한 맛 강력하고 탁월한 정력의본산
모든 이에게 용기가 솟아나는 기력 회복의 눈동자
옛 임들의 말씀 속에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 플 복이라고 그 건강한 에너지 모든 이에게 힘이 되었으면!.
6. 여명(黎明) 석 옥 경
고귀한 수탉이 활개 치며 꼬끼요 노래 부르면 잠이 깨어 캄캄한 밤 옷을 벗어 던지고
참신한 모습의 밝은 옷으로 갈아 입으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의 생기를 돋우는
오늘 하루 일정의 물음표 따라 내 생애를 아름답게 담아주줄 큰 그림을 그려 본다.
내일도 모래도 글피도 매일매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오늘만 같아라.
7. 쌍무지개 피어 올라 석 옥 경
청정한 푸른 하늘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날 저 먼 하늘 끝자락에
둥실둥실 뭉게구름 노니다가 어느새 비구름 만들어 온갖 시련 다 가지고 서서히 내려온다.
대지를 적시며 가슴속까지 씻어줄 기운을 느끼는 단비가 쏟아진다.
작은 몸 숨길 곳 찾아 성급하게 헤매는 곤충들 모습에 동행하고픈 생각 왜 .언제,어디서.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예감 아니 아니라고 방긋 웃는 미소 속에
산마루엔 신비하고도 찬란한 쌍무지개 피어올라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아름다운 현상 일어나 낭만(浪漫)적인 감정을 콕 찝어
나의 산란한 마음을 흔들어 깨우며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는 희망찬 미래의 결과를 얻고 싶어진다.
8.계절 석 옥 경
여름을 알려주는 매미의 합창 소리 들으며
다가올 가을을 그리워하면서 오곡백과 풍성함을 마음에 담아 본다.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아 내 가까이 와주렴
이 더위 식히면서 한여름 시원하게 보내고 싶구나.
9.오늘도 석 옥 경
수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은 모래 위에 글 쓴 듯 말을 하지만 칠판에 분필로 쓴듯 들릴 때가 있지
세상이 각박하다 느끼며 자승자박하지 말고 가슴에 손 얹어 생각하며 올바른 사필귀정의관념에 정진하여
살아가면서 절대 슬프하거나 노하지 말고 괴로워도 하지말자
오늘도 멋진 하루되길 생각하며 좋은 과일은 생산지가 증명하듯
항상 올바른 생각 속에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자꾸나.
10,아웅다웅하지 말자 석 옥 경
백지신 언덕에 서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위해 긴 줄 행렬에 서 있다
듣는 말은 천년이고 고운 말 한마디는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이 되어 위로와 용기로 살아날 것이다
절대 아웅다웅하지 말고 묵묵히 차례를 기다리며 석양빛에 밝은 웃음 웃어보자.
11.오늘 하루도 석옥경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의 시간이고 생명이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가야! 아름다운 삶이 이루어질 것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짊어지고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땐 즐거운 노래를 불러보자
값지고 알찬 하루하루 육신을 건강하게 만들어 살아 가자꾸나.
12.말 석 옥 경
듣는 귀는 영원하고 말한 입은 잠깐이라
따뜻한 말 고운 말 좋은 말은
누군가의 가슴에 씨앗처럼 떨어져 위로와 용기로 살아날 것이다.
13.빗물 석 옥 경 애타게 기다린 너는 내 마음 알까? 맑은 공기와 함께 시원하게 내리는 구나 그치지 않는 비가 없고 멈추지 않는 바람 없듯이 지지 않는 꽂도 없지만 대지를 깨끗이 하며 맑은 냇물을 흐르게 하는 너는 참 좋은 빗물이야. 만물의 생명줄을 이어주는 고귀한 물 세상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연의 법칙 논 밭작물에 가뭄을 해소하여 푸르게 싱싱한 멋을 내며 알차게 영글어 우리 먹거리의 양식이 되게 하는 너는 정말 참 좋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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