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한 마음이 선하면 모든 선이 이에 따라 일어나고, 한 마음이 악하면 모든 악이 이에 따라 일어나나니, 그러므로 마음은 모든 선악의 근본이 되나니라.]
어구해석
선악 : 도덕실천상의 가치 개념으로 보통 ‘좋은 것’ ‘나쁜 것’이라는 의미,
-서양철학에서의 의미 : 칼 융(C. G. Jung)은 선악의 가치관이란 대부분 사회집단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것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보았다. 이렇게 시대와 문화에 따라 서로 다를 수 있는 가치관을 도덕으로 보고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잠재해있는 근원적인 양심인 에토스와 구분한다.
-불교에서의 선악 : 초기불교에서는 인간본성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피하는 편이다. 대신 무명과 애착에 따르는 고를 벗어나 지혜와 해탈을 내용으로 하는 열반의 상태를 추구하는 실천적 가르침에 역점이 두고 있다. 혜능(慧能) 이후의 선불교의 입장은 본래 갖추어진 지선(至善)의 본성에 대한 확신에 바탕해 있다.
-유교에서의 선악 : 《중용(中庸)》에서는 인성(人性)에 관해 천명(天命)으로 주어진 것이다(天命之謂性)라고 보았다. 사람의 본연의 성은 선하나 다만 기질의 청탁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질에 따라 성이 온전히 발현되면 선정이 되고 기질에 끌리면 악정이 된다. 이이(李珥)는 인성의 자연스러운 발현이 선이며 심중에서 비교 계산하여 사사로움에 기울어진 것이 악이라 했다.
-원불교에서의 선악 : 원불교 사상에서 선악의 실마리는 마음에서 찾고 있다. 선악의 근원이 스스로의 마음에 달려 있다고 보는 점은 불교적 전통과 흐름을 같이 한다. 사람의 성품은 선악을 초월하나 마음의 발함에 따라 선악이 드러난다. “사람의 성품이 정(靜)하면 선도 없고 악도 없으나 동(動)하면 능히 선하고 능히 악하다” 마음의 중절한 발현은 기본적으로 자기실현의 삶을 지향한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 천지의 도를 주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책임과 권능을 지닌 존재이다. 따라서 삶을 완성해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선이며 이에 어긋나는 삶을 악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다시 보은(報恩)의 삶과 배은(背恩)의 삶이라 보기도 한다.
근본 : 사물의 본바탕. 근원·본원·기초·근저(根底). 본래마음 자리, 본래면목.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