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취자 질문: 우리 딸은 유치원 꼬마인데요, 계속 악몽을 꾼다고 하면서
잠을 안 자려고 하는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 고혜경 박사: 방법이 있습니다.
<1> 악몽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나 존재의 모습을 종이에 그려보게 하세요.
이것만으로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내가 칼자루를 잡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꿈에선 내 멋대로 못 하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는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또 그리다가 무서우면 찢어 버리면 돼요.
이렇게 내 안에 있는 걸 드러내고 표현하면서 두려움이 감소합니다.
<2> 여기서 한 발작 더 나아가.. 그것으로 가면을 만들어서 쓰고 그 입장이 돼 보는 것도 좋습니다.
괴물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고.. 역할극 같은 걸 해 보는 겁니다.
<3> 그리고 그 종이를 태우게 하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이때 엄마가 하지 말고, 아이 보고 직접 태우게 하고, 엄마는 옆에서 안전하게 지켜주세요.
우주의 원소들 중에서 불에 노출돼서 변하지 않는 건 거의 없습니다.
그 에너지가 다른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에 태운다는 것'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례입니다.
이런 행위를 하고 악몽이 계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김혜옥: 제사지내고나서 태우는 소지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게 아니네요..)
그렇습니다, 어른들도 그런 게 도움이 될 수있습니다.
자기가 형상화시켜서 태워버리는 거.. 이것은
그 상징성도 크고, 효과도 아주 좋습니다.
<꿈전문가 고혜경 박사 / '김혜옥의 아름다운 초대' bbs>
※ 호마기도 http://cafe.daum.net/santam/Jwog/75
첫댓글 아....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주 기발하고 신기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
그런 방법도 있군요~!!!
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