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감성돔 한마리와 같이 잡은 전갱이를 평소가던 고등어횟집에서
회를 쳐 먹게 되었습니다. 근데 마침 기포기가 잘 안 돌아서 살려가던중 전갱이가 죽은거에요
찝찝해서 회치지 말랬는데 사장님이 괜찮다고 쳐주시더구만요.
회를 자주 먹다보니 전갱이회도 참 좋아하는데 그날 맛은 끝내줬는데 다음날 월요일인데 출근 못 했습니다.
배가 뒤틀리고 너무 아파서, 마침 봉생병원에 가서 내시경 잡고 의사에게 고래회충이 의심된다고 말하고 잠좀 자고
일어나 보니 위에 별 문제 없고 고래회충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진통제 주고
(사실 자기들도 고래회충인줄 알았기에 진통제를 준겁니다. 이게 크기도 작고 위 벽의 주름에 잘 숨기 때문에 꼼꼼히 봐야합니다. 큰병원은 내시경 환자가 밀리기 때문에 귀찮아서 잘 안 보는 거죠)
그래서 믿고 왔는데 다음날 또 출근 못했습니다. 결국 해운대 쪽에 아는 내과 원장님께 가서 빼냈는데 그분도 2번 자세히 살
폈다고 하더군요. 여담인데 위내시경 할때는 잘 하는데 알아보고 안 밀릴때 하세요. 내시경하고 몇달만에 위암 판정나고
하는게 다 제대로 안 봐서 그렇습니다. 암은 절대 잠복기가 있고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을 대충하면 발견을 못
할 수 있는거죠.
여튼
http://blog.naver.com/rednote77/220105792057 여기 포스팅 잘 되어 있네요
보통 위에 들어가면 3일정도 생존한다고 하며, 위벽에 흠을 내고 박히는 수준의 위해를 일으킵니다. 위벽을 뚫고
나가지는 못하며 혈관을 타고 뇌로 간다던지 하지는 않습니다. 돼지기생충하고 구별됨.
오징어, 등푸른 생선, 붕장어(아나고) 같은데도 많습니다. 회칠때 세꼬시 하면 더 위험하겠죠. 갈아버리면 회충이 죽기
쉽습니다. 익혀 먹는건 안전하고요.
감염시 위내시경으로 적출하는 것 왜에 약이 없으니 참고하세요. 실제로 해산물 먹고 많이 걸리지만 이건지 몰라서 몇일
진통제 먹으면서 고생하다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걸로 생각됩니다. 내시경을 해도 발견해주는 확률도 무척 낮아요(병원서 자
세히 안봐줍니다. ㅜㅜ)
혹시 감염시 잘봐주는 내과 아니까 그럴땐 연락 한번 하세요~
첫댓글 유익한정보감사!
넵~
고래회충
이름만큼 엄청큰놈인지 알았습니다
울산은 장생포고래잡이 포선이 유명한곳이라 고래고기도 마니 먹는지역인데 (사실 넘비싸서 잘못먹지만 ㅎ ㅎ )
고래회충에대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참고 되시니 좋습니다.~
고래에 기생하는 회충이 전갱이에게도 있나 봅니다.
정보 고맙습니다.
네 작은 어류에도 많이 산다고 합니다.
가능한 신선도가 떨어지면
회로 드시지 않는것이
최상이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향화사랑님 정말!오랜만이네요^^
얼굴 함 보입시더~ㅋㅋ
위내시경 잘하는 그기가 어딥니꺼?
제가 한번 받아볼까해서요~ㅋㅋ
다음에 한번 뵙겠습니다~ 병원은 제가 검진 받은 곳인데 잘하네요~ 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움되시기를~~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네 제가 식겁을 해서 올려봤습니다~^^;
향화님 좋은 소식 잘봤습니다...또 갯바위에서 만나지겠죠?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