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운지구·약사6구역 재개발 중단
춘천시 주민 69.8% 반대 의견 받아들이기로 결정
사업추진 설계·운영비 등 32억원 처리 논란 전망
【춘천】수년간 지지부진하던 춘천 새명동 일대의 조운지구와 약사동 구 풍물시장 부근의 약사 6구역 등 재개발 사업장 2곳의 재개발 추진이 중단된다.
춘천시는 약사 재정비 구역 중 약사6구역(약사천~봉의초교 주변)과 조운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은 결과 찬성 65.6%, 반대 69.8%로 반대 의견이 높아 재개발 구역 해제 절차를 밟겠다고 15일 밝혔다.
주민들로서는 재산권 행사 제한을 받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재개발을 기다려야 하는데다 뉴타운이 되더라도 아파트 1채를 받기 위해 추가로 내야 할 본인 부담률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행정 내부에서도 구도심의 재개발을 주요 시책으로 내세운 민선 4·5기에는 사업 추진이 부진한 구역도 어떻게든 같이 끌고 가자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민선 6기 들어서는 안 되는 구역은 포기하는 방향으로 기류가 바뀐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운지구는 시청 옆 도경우회관~구 춘천여고 맞은편 주택가~팔호광장 방향~동부시장 골목~운교로터리~옛 육림극장 뒷골목~신한은행 강원영업부~조운동주민센터를 잇는 13만여㎡ 규모로 2006년부터 2,000여 세대의 아파트 신축이 추진됐다.
약사 6구역은 약사천변 주택가와 죽림동성당 뒤편 봉의초교 사이의 주택가 5만6,000여㎡ 규모로 700 여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골자로 2010년 약사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8개 구역 중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향후 도의 승인 등 재개발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지만, 그동안 재개발 추진에 쓴 각종 설계비와 운영비 등 각각 1억2,700만원과 31억2,000만원에 이르는 일명 매몰비용의 처리 문제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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