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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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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2 귀의 탐색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22 26.07.10 03:5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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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10 06:41

    첫댓글 귀를 통해 무심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인간의 본질과 진실'을 길어 올린, 무척 깊고 여운이 남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해 '인간도 동물의 한 종'이라는 본원적인 자각을 거쳐, 마침내 '귀의 정직함'이라는 주제로 나아가는 시선의 흐름이 매우 자연스럽고 흡입력이 있습니다. 누구나 매일 보는 '귀'라는 신체 부위를 새롭게 발견하시니 경이롭습니다. 눈빛, 입, 미소처럼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며 끊임없이 '꾸며내는 얼굴'과, 의지대로 다스릴 수 없어 부끄러움과 당혹감으로 붉어지고 마는 '정직한 귀'의 대비가 매우 선명합니다. 가식이 필수가 되어버린 현대 사회에서 귀를 '속일 수 없는 마지막 보루'로 해석한 지점이 무척 대단하십니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마지막까지 감추기 어려운 작은 신호 하나를 남겨 둔 것은 아닐까"라는 구절에는 인간이 끝내 완전한 거짓으로 타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청석님의 따뜻하고도 준엄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귀와 타인의 귀를 가만히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성찰의 여운을 줍니다. 꾸며낸 얼굴 뒤에 숨은 인간의 마지막 진실을 '귀'라는 정직한 거울을 통해 짚어낸 秀作이지 싶습니다^^.

  • 작성자 26.07.10 07:57

    가슴 따뜻한 댓글 과맙습니다.
    사람의 인체중에서는 가식이 없기로는 귀가 유일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진실을 감추고 표정관리를 하고 사는 현대에 귀의 기능은 그나마 한사람의
    양심의 바로미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26.07.10 20:39

    과학적으로는 그 이유가 분명하지만 조물주가 인간의 마지막 솔직함의 상징으로 귀의 혈색 변화를 마련해 두신 것 아닐까하는 비상한 관찰에 놀랍니다 심장 박동이나 혈압, 체온의 변화도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이긴 하나 귓불이 붉어지는 현상에 대한 선생님의 해석이 이채롭습니다

  • 작성자 26.07.11 01:05 새글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의 의지로 어쩌지 못하는 것이 귀의 미세한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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