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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여수시장의 속내는? 민선 6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여수시장 주철현입니다.
오늘은 시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사람 중심의 행복한 여수, 맑고 젊은 여수를 열어가기 위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51개 부서별로 팀장급 업무보고를 직접 받으며 현안사항과 개선과제를 도출하였고, 읍면동을 순회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광역 교통망 등 SOC를 확충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관광객이 증가하는 도시 외형은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젊은 일자리는 부족하고 정주여건은 만족스럽지 못하며, 우수학생들이 진학할 명문고가 없어 시민들이 지역을 떠나는 아픈 현실을 수년째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못하고 행정 수요를 제때 담아내지도 못하면 도시는 쇠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도시의 구성원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지난 100일 동안 시민시장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더딘 걸음이지만 조심스럽게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정책의 입안단계부터 시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8월 100인 시민위원회를 발족하여 14회 26건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매월 직원정례 조회시마다 시민시장 당부말씀 영상을 제작 방영하여 시민들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행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사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전보 권한을 위임하여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6급 팀장에 대한 전보를 국소단장의 추천을 받아 시행하였고, 다자녀 공무원과 여성공무원을 우대하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민선6기 공약사항 이행과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하였습니다.
우리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중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최대 현안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이 지연돼 원도심 지역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우리시는 시민단체, 국회 등 정치권과 공동으로 대정부활동을 전개하여 반드시 성공적인 사후활용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선포하게 될 도시비전도 전 직원이 참여하여 수립한 기본계획에 분야별 전문가와 업무 관련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100인 시민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였고,
지난 3일 개천절에는 161명의 시청 간부공무원과 제가 머리를 맞대고 도시비전에 대해 토론회를 갖고 추가 과제를 발굴하였습니다.
이처럼 여수의 구성원인 시민 모두가 합의를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도시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다면 우리 시민들이 원하는 행복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자리가 넘치는 여수, 활력이 샘솟는 여수, 사람이 모여드는 여수, 시민이 참주인 되는 여수, 이 모든 것이 시민들께서 바라시는 우리 여수의 미래상일 것입니다.
민선6기는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서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 나가려고 합니다. 그 중심에 시민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시의 주인으로서 관심을 가지시고 함께 해 주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변화가 여수의 변화입니다.
참여와 소통은 우리시 모든 정책의 출발점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은 젊은 일자리를 늘려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명문고와 대학병원은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고, 원도심의 재생과 해양관광은 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 30만 명 회복이라는 결과로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는 기분 좋은 변화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시작했고,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어울려 직접 우리들 힘으로 여수도시비전을 만들었습니다.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 ‘시민이 참주인 되는 희망의 새여수’를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향후 여수시정에 대한 실천 의지를 밝힙니다.
첫째,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는 시민참여 소통도시를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경제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전국 최고의 교육과 복지의 으뜸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넷째, 해양관광의 메카로써 문화관광 창조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행복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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