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년차 치과위생사입니다.
하루종일 환자분들의 작은 입속을 들여다보며 진료를 하다보면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의사분들과 함께 진료를 볼때에도 서있는 상태에서 누워있는 환자의 입안을 진료를 하다보니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고, 허리를 꺾어야지만 시야확보가 가능했어요.
앉아서 진료를 보더라도 작은 구강속을 들여다보기 위해서 항상 목을 꺾고 진료를 해야했고, 양손을 들어 진료를 하다보니 양쪽 어깨와 승모근의 경직도 심했어요. 육안으로 봐도 승모근이 볼록 솟아있었지요.
지인들에게서 승모근 보톡스를 맞아보는게 어떻겠냐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그렇게 8년을 지내다가 다니던 직장 윗 층 정형외과에서 일자목을 위한 주기적인 견인치료와 물리치료를 권유 받았었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 일자목과 항상 뭉쳐있는 어깨, 승모근에 대해서 개선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어차피 나는 이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일을 하다보면 계속 안고가야 할 ‘직업병' 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넘겨버렸던거죠.
그저 불편함이라고는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이쁘게 입을 수 없다는점과 피부과나 에스테틱샵에서 베개 없이 누워있으면 뒤통수가 저릿해오는 통증 정도? 아, 물론 어깨와 목의 통증을 늘상있는일이라서 불편하다고도 못느꼈던거 같아요.
평상시에도 요가 필라테스 외에 집에서 쉽게 할 수있는 홈트레이닝 운동에 관심이 많던 저는 sns에서 셀프교정운동이라는 피드를 보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인터넷 서핑을 통해 ‘SNPE’ 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보기 시작했죠.
어차피 집에서 가볍게 할 운동이라고 생각했기에 어떤 원리의 운동인지, 어떤 이론이 있는지 까지는 관심도 없었어요.
그저 바른자세벨트와 웨이브베개만 구입한 후 ‘SNPE APP’을 통해 대표적 운동방법을 습득하고, 기존에 하던 홈트레이닝 루틴에 끼워 넣는 식으로 운동했어요.
어느날은 1번자세를 하는데 (신기하게 이때는 아무런 지식이 없었는데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벽에 대고 운동했어요! 기특기특) 문득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잘 알려진 스쿼트나 런지처럼 같은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는 게 아닌데도 온 몸에 열이 쫘악 오르고 땀이 나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게 신기했어요.
그 때의 생각은 딱 이랬어요 ‘이렇게 정적인 운동을 하는데 이렇게까지 힘들다고?????’
그러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로 1년 뒤 제가 이 운동에 관심이 있는 걸 알았던 제 친한 친구가 본인의 지인이 SNPE 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지도자과정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지금은 이렇게 지도자를 위해 열심히 수련하고 공부중입니다.
1. 피부과베드에 누워있을 때 저릿한 뒤통수 통증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통증이 일자목이라서 느낄 수있는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어요.
항상 피부과를 가던, 속눈썹 샵을 가던 누워있으면 뒤통수가 저릿하게 아팠는데 어느날 목에 수건을 돌돌 말아 끼고 누웠더니 뒤통수의 저리는듯한 통증이 덜하더라구요! 그렇게 목의 C자곡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수련하기 너무 귀찮은 날,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 날, 컨디션 안좋은날에는 C move라도 꼭 해주었어요. 웨이브 베개는 아무런 지식이 없을때 수건을 깔고 자도 아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그동안 해주었던 C move덕에 베고 있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요!
2. 지긋지긋한 PMS증후군!!!!!!!!!!!!
SNPE를 시작하면서 월경통이 나을 수 있다는거에는 희망을 가지지 않았어요. 많은 체험사례에서 개선이 되었다는 글을 봤지만 저는 개선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죠.
고등학교때부터 워낙 심해서 학교를 못나가는 날도 있었고, 그 어린나이게 산부인과에서 피임약을 처방받아 월경주기를 맞춰야했고, 월경통을 가라앉히기위해 유명한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 먹기도 했기 때문에 평생 안고 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늘 월경시작한날부터 2-3일째까지 매끼니마다 진통제를 복용해야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SNPE를 시작하고 3개월 뒤에 여느때나 다름없이 월경주기가 되었는데 3일 내내 복용하던 약을 시작한날 무서워서 미리 먹은거 말고는 복용하지 않았어요!!! 이럴수가! 너무 신기했어요
월경주기내내 아프고 예민했던 제가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싱글벙글이었고 이렇게 월경주기가 지나간다면 정말 할 만하구나라는 생각도 했다니깐요!
L move는 정말 제가 사랑하는 동작입니다. 다들 L move 하세요!
3. 휜 다리(O자다리) 너는 아직 진행중!
제가 체험사례를 작성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중에 하나에요…
완벽한 일자다리로 작성해야지! 했지만 역시 제 몸중에 가장 안 좋았던 부분이라서 그런지 더디네요
하지만 SNPE는 점진적 교정운동이니까요!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해서 더 나은 체험사례로 다시 찾아올게요
아무리 다리에 힘을줘도 무릎사이는 붙지 않았던 제가 이제는 힘을 주면 붙어요!
1번자세와 3번자세로 안쪽근육과 엉덩이의 근육에 힘주는 법을 터득하게 되어서 인 것 같아요 :)
저의 올해의 목표는 휜 다리 교정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1번자세 변화 모습이에요 !>
<SNPE를 만나 내 몸을 돌아보게 되다>
처음에 SNPE를 접했을 땐 허리디스크를 가진 사람이나, 신체적으로 밸런스가 많이 깨진 사람들이어야만 효과가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활 통증, 그리고 늘 버릇처럼 취했던 자세, 더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을 보는 내 자세나, 침대나 소파에 미끄러지듯이 기대어 있는 내 자세들로 인해 망가진 내 몸을 외면 했던 거 였어요.
현대인들에겐 누구나 SNPE를 해야만하는 고질병들이 숨어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 였어요.
모든 것은 제자리에 있어야 이롭습니다.
평생 안고 가야할거라고 생각했던 목 통증과 어깨결림, 그리고 지긋지긋 했던 월경통 까지.
굳어져있던 부분들을 풀어주고, 틀어져있던 자세를 본연의 자세로 회복시키고 나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바꿔서 생각해보면 틀어져있지 않았으면 내게 오지 않았을 고통과 시간들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내게 오지 않았을 것들을 타파하기 위해 제 몸과 척추를 본연의 자세로 되돌리려합니다.
어떻게?!
선택 집중 반복해서
self로!
제 스스로 제 문제와 마주해서 교정할 수 있게끔 창안해주신 최중기 교수님과 모든이들의 척추건강을 위해 지도해주시는 윤지유교수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행복한 SNPE 하세요 :)
95기 동기분들 고맙고 사랑해요
모든 분들이 저에게 자극제였고 위로제였고 비타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