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7.mp3
아.. 물론 직접 다녀온 것은 아니구요. 구글 스트리트 뷰 (Street View)로 본 영국을 찍어본 것입니다.
실제로 유럽여행을 다녀오긴 했는데요. 2000년대 초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런던까지 9박 10일간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땐 유럽에 별반 관심도 없었고 나이도 어려서 그닥 감흥을 못느꼈는데 대항해시대 온라인으로 인해
유럽에 미쳐버리게 되어 틈만 나면 유럽에 대한 글을 쓰곤 합니다. (이건 미르에 올릴라고 쓴 멘트)
자, 잡소린 그만하고 멋진 유럽의 사진들을 보시죠. 전부 제가 구글에서 스트리트뷰잉 하다 찍은것들입니다.
세상이 정말 좋아졌어요 ㅠㅠ
네 먼저 영국 스톤헨지서부터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멋지군요. 하지만 시간의 촉박함(?)과 귀차니즘때문에
곧바로 런던으로 넘어가서 '대영박물관'부터 본격적으로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담너머가 바로 대영박물관입니다. 찾느라 꽤 헤맸지요.
정문입니다. 마치 현장에서 보는듯한 생생함이 느껴지는군요.
아아.. 대영제국! 그러나 우리는 이곳이 대 수탈박물관임을 또한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ㄱ-
대영박물관 내부
전시중인 유적. 이게 다 해외에서 훔쳐온 것들이라죠.
씁쓸함과 가슴벅찬 미묘한 기분을 뒤로하고 우리는 탬즈강으로 향해봅니다.
(아니 뭐이리 짧아!? 더 많은 유물을 보여줘! 라고 하시면 직접 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ㅠㅠㅠ 다 하려면 너무 힘듬)
탬즈강변입니다. 아, 저기 뭔가 익숙한것이 보이는군요? 가까이 가봅시다.
아하, 영국의 명물이자 런던의 랜드마크, 타워브릿지(Tower Bridge)입니다. 뭐 다들 알고계시겠지만..
ㄷㄷ
TOWER
BRIDGE
오오...........
아아..
탬즈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또 하나의 명소를 발견하실 수 가 있습니다.
! 아아.. 그렇습니다. 바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런던의 명소. Big ben과 영국국회(Houses of Parliament)와
웨스트민스터 궁(Palace of Westminster)이 있던 것이었습니다.
영국 국기를 파는 상점이 눈에 띄는군요. 나중에 가면 유니언잭 하나 사야지.
아아..
그렇습니다! 바로 이곳이 수백년동안 '전 세계의 절반을 통치하던'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혼자 망상에 젖은 쇼를 한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겨보도록 합니다.
조금 더 와보니 많이들 알고계신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lliy Circus)' 입니다.
엄청 유명하고 런던의 심장부 중의 심장부라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곳인데 정작 저는 왜 그리 유명한지 잘 모르겠
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대로 유럽갔을때 저도 한번 가봤는데 그냥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거리였지요.. 사람만 디글디글
유동인구가 정말 ㅎㄷㄷ하게 많습니다. 저 앞이 서커스인데 정말 바글바글..
응? 어디서 낯이 많이 익던 거린데?
작년인가 영국 왕세자의 결혼식때 화려하게 장식된 영국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의 Regent Road라고 합니다. (맞나 모르겠네 ㄱ-)
우와....... ㄷㄷㄷㄷ 역시 영국..... 근데 건물 각이 약간 틀린데 똑같은 거리에서 다른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라 그렇습니다.
엇, 조금 더 가보니 위대한 넬슨제독각하를 기념한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이 짠하고 나타나는군요.
위대한 넬슨 제독각하의 동상을 가까이서 보려고 하는순간..
거기 뭐냐!! 왜 이상한 코스프레를 하고있는거냐고!!!!
-_-;; 뭔가 수상한것을 본것 같지만 기분탓이니 하고 넘어갑시다.
아아.. 그러나 트라팔가 광장의 위대한 기념탑을 보니 절로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해적 때려잡는 넬슨제독 만세!!!!
트라팔가도 피카딜리광장 못지않게 사람이 바글바글 하죠.
트라팔가 광장 주변의 수상한 건물.
퀘벡과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 주 등 '캐나다' 주들의 깃발이 걸려있는것으로 보아
캐나다와 관련된 건물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대사관?)
미국대사관이 요기잉네. (맞나?)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이니 만큼 그 제국의 수도에는 셀 수도 없을만큼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속에서 뭉클함이 솟아나지만.. 이것들이 다 남의 나라를 수탈해서 얻은 결과물임을 우리는
상기해야 합니다. (남의거 수탈해서 이렇게 잘먹고 잘사는고얌?)
웅장하군요.
번쩍번쩍 합니다.
흐미..ㄷㄷㄷ
런던의 유명한 빅토리아 역이라고 하는데 기차역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또다시 발걸음을 돌려 다른 곳을 찾아 헤맨끝에..
음? 여기도 뭔가 익숙한 곳입니다. 설마..
아아... 그렇습니다. 바로 이곳이 영국의 심장. '버킹엄 궁Buckingham Palace'이었던 것입니다.
Her Majesty.
근위병.
근위병 교대식을 하루에 2번인가 하는데 시간대가 아침 6시인가 엄청 일찍 하고 저녁에 한번 하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렸을때 부모님이 하도 보채시길래 피곤해서 짜증나서 안간다했는데 억지로 끌려나가서 6시에 관람했는데
그것을 지금도 잊지 못할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안봤으면 어쩔뻔 ㄱ-..)
근위병 교대식 맨 마지막에 관객들에게 서비스차원에서 유명한 가수의 곡이나 영화 OST를 근위대원들이 직접 연주해
주는데 제가 갔었을때는 '스타워즈OST'를 연주해주더군요.ㅋㅋ
여왕폐하가 계신곳입니다. 모두 이곳앞에선 경건함을 갖추도록 합시다.
여왕폐하가 계신 버킹엄 궁을 잘 관람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겸 시내의 한 공원에 들렸습니다. 꽤나 운치있는 공원이군요.
영국에선 좀 처럼 보기힘든 화사한 날씨기 때문에 영국인들은 태양이 뜨면 너나할것없이 하던일을 멈추고 잔디밭에 그냥
드러눕습니다.
※위에 트라팔가 광장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국은 날씨가 화창하더라도 금새 구름이 끼는 괴상망측한 날씨를
자랑하는 나라기 때문에 사진마다 날씨가 다 다른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떨땐 흐렸다가..갑자기 맑아지고
어떨땐 맑았다가.. 갑자기 흐려지고 ㄱ-
영국이 대영제국을 건설한것도 자국의 날씨가 워낙 우중충해서 사람들이 너나할것없이 좋은 기후의 식민지개척에 열을
올린거라는 소문이......
자, 멋진 볼거리가 많지만 빽빽한 런던을 벗어나 영국의 다른 지방으로 ㄱㄱㅅ 해보겠습니다.
영국은 시골도 아름다운 풍경이군요.
멋진 영국의 전원풍경입니다. 영국을 구성하는 자치주들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잉글랜드는 대부분 이런 알짜배기 넓은
평야로 되어있습니다. 높은 산 하나 없이 푸른 잔디밭으로 구성되어 있는거죠.
그러니 영국인들은 축구라던가 크리켓같은 야외에서 하는 (잔디밭에서 하는) 스포츠에 푹 빠져 엄청나게 즐기지요. ㅎㅎ
섬나라다 보니 앵글로색슨 - 유트족같은 게르만계 이주와 노르만과 바이킹의 대대적인 침공 이후 나라가 뿌리째
흔들릴 만한 전쟁이 1,2차세계대전 이전까지 무려 천년가까이 없었던데다가 내전도 거의 없었던 국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도 시골에 사는 잉글리시들은 대부분 수백년째 고향을 떠나지 않은 (떠났었다해도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며 아니면 대대손손 살아온 이런 고향땅에서 평화롭게 살던 사람들입니다.
자, 그런면에서 우리도 SLOW하게 인생을 살아보는건 어떨까요?
몇시간을 달린끝에 드디어 북부 영국의 대도시, '만체스터 시티(City of Manchester)'에 도착했습니다.
왜 맨체스터라고 하지 않냐면 만체스터는 북부방언인데 표준영어인 맨체스터로 발음하면 종종 싫어하는 맨체스터
시민이 있다고 하네요. 역시 지방독립성이 강한 영국..ㄷㄷㄷ
근데 런던에 비해 다소 우중충한 분위기입니다. (런던도 뒷골목은 우리가 보기에 우중충한데 ㄱ- 더 우중충하면
어쩌잔거야!!) 근데 이것이 바로 영국의 매력이죠. 흐흐
영국 특유의 우중충한 날씨에다가 영국인들 특유의 건축감각(?)까지 더해져 더욱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체스터
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영국여행을 대개 런던에만 한정 시켜 다녀오시는것 같더군요.
근데 난 이런게 진짜 '영국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ㅋㅋ
어떤분이 그러셨지요.
'영국인들은 젠틀하고 매너있는 민족이지만 영국의 날씨와 음식은 그 자체로써 참 무례하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길거리 화보조차도 무미건조하고 우중충해 보이는 영국북부 특유의 분위기.
이러니까 영국인들이 세운 미국도 분위기가 비슷해보이는겁니다. 뉴욕, 보스턴 이런대도시 뒷골목은...ㅋㅋㅋ
흠냐.. 이런곳에서도 우리의 쫑궈롄들을 보다니! 니하오 쫑궈! 차이나타운?ㄷㄷ
아니 그런데.. 우리(남자들만) 만체스터시 하면 다들 떠올리시는거 있잖아요?
바로 축구죠.ㅋㅋㅋ
영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가장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유럽축구의 최강클럽, 바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가 바로 만체스터에 있는것이죠.ㅎㅎ
맨체스터시티의 홈 구장입니다.
아랍갑부 구단주가 떠오르는군요. 그분 이름 뭐였드라 ㄱ-
자, 그러면 우리의 맨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여기 있지요. (맨체스터 시티 홈은 맨체스터시 오른쪽 중심지에, 맨유의 홈은 다들 잘 아시다시피 '올드 트래포드'인데
ford란 말 그대로 맨체스터 시내를 흐르는 강의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트래포드 라는 곳에 있습니다. 맨시티와 반대로
서쪽끝에 자리잡고 있죠. 양 팀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엄청난 라이벌이기도 합니다. 부럽다..)
ㄷㄷㄷㄷ 맨유다ㄷㄷㄷㄷ 박지성 어딨나?
박지성은 없네 ㅋㅋ ㅠ
응? 저게뭐야? 아니 UFO잖아??? 역시 기행의 나라 영국, 별게 다 찍혀있네...
(진짜일린 없겠죠 ㄱ- 지나가던 새인듯)
축구성지ㄷㄷㄷ
M A N C H E S T E R
U N I T E D
ㄷㄷ 다시 외관. 다시봐도 웅장한 맨유홈 올드트래포드의 위엄. 근데 저 놀이기군 대체 뭐지????
앜 또 찍혔다 ㅋㅋㅋㅋㅋ 그만좀 따라오라고
역시 영국은 축구의 환장하는 나라인듯 합니다. (뜬금없이 뭔;;)
저는 이제 축구도시 만체스터를 뒤로하고 다시 남부로 내려와 유명한 대학도시 Oxford로 향했습니다.
저번 우리의 대온에서도 패치된 '대학'이 있는 바로 그 도시지요.
옥스포드는 도시 전체가 대학으로 이루어진 말 그대로 100% 대학도시이며 특이한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옥스포드 대학교'이란것은 옥스포드 시내의 수십개의 College들이 모여서 University를 형성하고있다는 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학교란 것은 문과대학, 자연대학, 공과대학등 서로 다른 전공을 연구하는 단과대학들이 모여야지
비로소 하나의 대학교를 완성하듯이 바로 옥스포드 대학교가 그 대학교의 원조격이란 말이죠.
지금 보신 뭔가 수백년된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대문도 한 대학의 문인듯 합니다.
새인가.. 또 뭐가 찍혀있네요.
금방이라도 저 문 안에서 중세시대의 복장을 차려입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그 학복같은) 학자가 나올것 같습니다.ㄷ
옥스포드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제와하면 영국에서도 인구가 적은 소도시에 속하는 편이라 보시다시피 고전풍의
아기자기한 영국식 마을입니다. 왠지 정겨워 보이는 담뒤로 옥스포드 대학의 일부가 보이는군요.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정렬된 모습의 옥스포드 골목길입니다.
하지만 소박한 마을과는 반대로 도시 곳곳에는 수백년의 세월이 느껴지는 각 대학의 캠퍼스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죠.
어디선가 많이 본 풍경입니다. (안타깝게 다들 옥스포드하면 떠올리시는 강변가의 그 사진은 어디에서 찍어야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ㄱ- 결국 못찾음..)
꽤나 매력적인 건물입니다. 저리 작은 건물도 저리 아름다울 수가 있는것입니다. (크다고 전부 좋은건 아니지요.)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옥스포드도 운하의 도시입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일부 (각 단과대학들은 옥스포드가 아닌 저마다의 이름이 붙여져있는데 그냥 옥스포드대학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ㄷㄷ 벽면에 붙어있는 존엄스러운 학과장(?)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인물화와 화려하면서도 기품있는 실내장식을
보십시오. 이런곳도 대학중에 일부라고 합니다 ㄱ- 옥스포드 학생들은 저런데서 수업받는건가
어떤 안경쟁이 법사가 빗자루를 들고 날라다닐것 같은 익숙한 건물입니다.
앗.. 이건 대온에서 개척지에 구현된 대학건물인거 같은데.. Koei가 모델링 했군요.ㅋㅋ 역시 원조가 있었네.
아름다운 대학도시 옥스포드입니다.
음? 또 익숙한 풍경입니다.
아하, 대온속 옥스포드에 구현된 바로 그 옥스포드 대학이군요. (여기 올려면 엄청 돌아야 하는ㄱ-)
왠지 이곳에 저스틴이 서있을것만 같군요. ㅋㅋ
자.. 이상으로 영국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스샷이 너무 많아져서 영국의 하이라이트만 감상했는데요.
80장정도나 되다보니 지치고 시간도 길어져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영국의 명소중 정말 유명한곳도 수도없이 많이 빼먹은것 같은데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다해요 그걸..ㅠ)
이 사진들은 제가 전부 직접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돌아다니면서 캡쳐한것입니다. 다른곳에서 퍼온 사진은 없습니다.
마무리는 역시 영국스러운 벌판으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뭔가 반지의 제왕같군요.ㅋ
p.s 음.. 이대로 마무리 하긴 좀 아쉬워서 다름에 소개할 곳을 맛보기겸으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헛.. 이곳은!!!
뭔가 세계사 시간에 본듯한 그림이......ㄷㄷㄷㄷ 그렇습니다. 바로 다음에는 런던에 버금가는 한나라의 수도이자
영원한 도시로 불리우는 그곳을 탐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의 진화는 진짜 어디까지인거야!!!!)
헉.. 또 있네.. 끝이 아니야?
근데 이..이곳은..!?
이제는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게 아니라 직접 거리를 지나다니며 구경하는 듯한 느낌마저 줄 정도로
나날이 발전해가는 세상입니다. ㅠㅠ
첫댓글 진짜 현장에서 찍은듯 하내요. 세계여행 할 필요 없을듯 ㅋ
경치구경이야...구글로도 할수는 있지만 그동네 사람사는건 직접 가봐야 압니다. 영국은 아직 못가봤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