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일차네요. 원래는 2박 3일이였는데 아이도 있고 해서 3박 4일로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런데..후회하는중.. 넘 심심하고 집이 그리워요~ㅜㅜ
역시나 새벽에 울렁울렁..속도 좀 쓰린듯하고..잠은 계속 깨고..
아~ 그나마 간단하다는 갑상선 항암치료도 이러니 다른 항암치료는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
정말 한번에 안 끝나면 우울증 걸릴것 같네요.
3일차. 목과 얼굴이 어제보다 더 부은듯 합니다.
아침에 의사선생님 회진.
제 얼굴 보더니 많이 부었다고..외래때랑 틀리다네요.
그러면서 원래 그 정도는 붓는다고..제가 그래서 안 놀랬다고..농담아닌 농담을..ㅎㅎ
3일이 되고 나서 느낀점
1. 물은 평소에 먹는걸로 준비하세요~
- 평소 음료수나 생수를 잘 안 사먹어서 그런지..
이온음료도 종류대로 사왔건만 정말 느끼하고 달고,쓰고..쳐다보기도 싫네요.
쥬스는 아예 안 땃어요. 생수도 미식미식.
평소에 결명자 끓인 물을 마셨었는데 그게 제일 속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캐모마일 차(티백) 우려 먹고 알커피 연하게 타서 먹는게 그나마 먹히네요.
2. 신것은 조금만 사세요.
-비타민C, 쏠라씨, 아이셔,청포도 등등 사왔지만 하나도 안 뜯었네요.
신걸 먹지도 않았는데 쳐다도 보기 싫어요. 그나마 생생사과 사탕 두개 먹은게 다입니다.
신 사탕도 아닌데 그거 먹고도 질려요.>.<
제가 겪어보니 미리부터 겁먹고 신거 드시다간 새벽에 속쓰림과 미식거림에 잠 못이루실거에요.
침샘걱정은 침이 잘 안 고이거나 침샘이 좀 아플때 하셔도 될듯 합니다.
침샘 운동 하나도 안했어도 지금까지 아무이상 없네요.
3. 간식도(과일포함) 조금만.
-지금까지 귤 한 5개 먹었나봐요.
귤, 배, 사과, 레몬 싸왔는데 운동량이 없으니 배도 안고플 뿐만 아니라 깍아먹을 엄두조차 안나요.
밥도 혹시 누룽지 되시면 다음날 아침부터 누룽지로 달라고 하세요.
첫날 저녁은 먹을만 한데 담날 아침부터는 냄새조차 맡기 싫네요.
간식도 많이 싸왔는데 과자도 잘 안먹히고 오징어 조금 씹어 먹을만 해요.
4. 책은 간단한 걸로.
-책 4권 가져왔는데 한권읽기 힘드네요.
가만히 앉아있으면 속도 미식거리고 눈도 피곤해지고.. 간단한걸로 읽으시는게 좋으실거에요.
팁하나 더~
전 작은 사이즈 귤로 사왔는데요.(귤 3호 사이즈) 차게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서
얼굴 마사지 하니 좋네요. 붓기가 확~ 빠져요~*.*
원래 부으니까 그려려니 놔두다가 오늘 해보니 넘 좋아요. 얼굴과 목에 잘 굴려 보아요~
(멍든곳 달걀로 문지르듯이..)
젖은 수건으로 가습기 대용으로 널어 놓는것도, 그리고 창문 열어도 된다하니 환기 잘 시키는것도
잊지 마시고요~ 모두 한방에 동위 끝내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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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첫댓글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쾌유를 빕니다..
아항...정말 좋은 정보네요...감사해요..^^ 저도 저요도식 하는중인데 동위원소 부작용 넘 겁나요..;; 근데 님 글 읽으니 맘이 좀 놓여요...잘 챙겨가야지...
치료날짜가 닦아오니 불안하고 초조한데 피오나님글 보고 마음에 위로를 받으며....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이제 퇴원해서 요양병원으로 가고 있어요 별무리없이 퇴원해서 다행입니다 피오나님도 치료 마무리 잘하시구요 저도 후기 올릴께요
4일째 되는 오늘 아침 9시 드뎌 퇴원했네요.
그런데 속이 미식미식, 울렁울렁,,오늘도 밤새 그럴껀가봐요.ㅜㅜ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쾌유를 빕니다.
전 집에가니깐 밥맛도 돌고 넘좋더라고요 ㅋㅋ 요양병원에서 일주일있다 갔거덩여 정말 집이 쵝오져 화팅
침샘 운동하세요...지금당장은 몰라도 치료후 증상이 올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