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아주머니께서 돼지족을 사다달라셔서 나간김에 저도 돼지 족을 한벌 사왔습니다.
주말이라 시간이 있어 족편을 만들어 봤습니다.
딸아이가 좋아하는데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거라 시작을 못했었지요.
봄날 나들이도 좋지만 집에서 특식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습니다.
1. 준비물: 돼지족 1벌, 생강, 통후추, 월계수잎, 맛술, 고명(계란지단, 대추나 실고추, 파)
2. 토막을 낸 돼지족은 물에 담가 핏물을 빼 준비 합니다.
3. 잠길만큼 물을 부어 세번정도 끓어 오르면 찬물에 씻기를 반복합니다.
4. 3번 삶아 깨끗이 씻은 돼지족에 물을 넉넉히 부어 생강, 월계수잎, 맛술, 통후추를 넣어 3시간 정도 끓여 줍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끓여 식힌다음 기름을 걷어내고 끓여 주면 더 깔끔한 족편이 됩니다)
5. 삶는 동안 가끔 저어 주고 위에 뜬 기름도 걷어 줍니다.
6. 살과 뼈가 분리될 정도로 삶아지면 건져 살과 뼈를 분리합니다.
7. 뼈는 다시 솥에 넣어 고아 주고 분리한 살에 소금, 후추, 파, 계란지단 등을 넣어 잘 섞어 준 다음
8. 사각 스텐그릇에 담아 뼈 국물을 적당히 부어 냉장고에 넣어 굳혀 줍니다.
9. 굳은 다음 썰어 새우젓이나 초 고추장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완성 샷~

사각진 틀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 굳혀 줍니다.

파와 마늘, 대추, 지단등을 넣어 주면 조금 더 고급져 보이는 편육이 됩니다.
저는 보기 좋은 음식이 좋더라구요~

실고추 대신 급하게 대추를 썰어 넣었습니다.
쪽파를 올리면 더 고급져 보이는데 올해는 텃밭에 쪽파가 없어 대파로 대신했습니다.

살을 분리한 뼈는 다시 삶아 뽀얀 국물을 내 국으로 먹습니다.
파 듬뿍 넣고 밥 말아 먹는걸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거든요.

분리한 살은 가위로 대충 잘랐습니다.
좀 덜 삶으면 식감이 좋고, 아주 오래 삶으면 젤라틴처럼 됩니다.
기호에 따라 삶아 주시면 됩니다.
첫댓글 맛있겠어요!
한번 따라해 봐야겠네요^*^
네. 맛도 영양도, 가격도 착한 메뉴입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 보세요. 처음 하시는거면 고명같은거 얹지 마시고 돼지 족만 푹 삶아 건져 굳혀 드시면 됩니다.
성공 하신다음에 고명 얹는거는 다시 도전하세요~ 봄날 행복한 하루 기원합니다. ^^
@아껴둔찻잔 감사합니다^*^
반가워요
자주 오셨으면 좋겠어요
오마나~~
반겨 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에 너무 제가 많은 글을 올리는것 같아 혹시 민폐가 되지 않나 조심스럽거든요.
꽃소식이 전해지는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아,,,,,,,,,,,,,,,,,,,,,만들어서 판매하셔요
일번 주문,,,,,,,,,,,,,,,,,,,,,,,,,,,
퍼뜩요
하하하~~ 그래 볼까요?
제가 나중에 한번 생각해 보겠어요.
희망님의 응원에 힘입어 음식 사업을 시작할수도 있겠어요...
지나가시는 길에 연락 주시면 제가 차한잔 대접하겠으니 꼭 연락 주세요~
@아껴둔찻잔 예,,,,,^^
저도 만들어 보고 싶네요
지금보다는 찬바람이 있을때 만들어 보시는게 더 좋을듯 해요~
요즘 뜨고 있는 셰프인가요? 만드는 요리마다 정성과 즐거움 까지 곁들여 있어 드시는 분은 행복 하시겠습니다.여성분들은 나이 들면 음식하는 거 싫어 한던데....제 아내 역시,밥하는 게 제일 싫다던데....ㅋ 눈으로 마음으로 맛있게 먹 고 갑니다.
제가 덕분에 쉐프라는 소리를 들어 보는 호강을 해 기분이 좋습니다.
요리를 딱히 배운게 아니라 어디에 내 놓을 만한 음식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진을 올려 칭찬받는 즐거움이 있어 올리게 됩니다.
저도 가끔은 밥하는게 싫어 남편한테 밥상 차리라고 협박을 해 라면이라도 얻어 먹고 살고 있답니다...^^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