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9월 30일자.
1.
한빛원전
폐기물 총 843㎞ 4시간 동안 해상 운송된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서 경주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하
방폐장)까지 한빛원전 폐기물이 48시간에 걸쳐 총 843㎞ 거리를 해상으로 운송됩니다. 2009년 건조된 '청정누리호'는 해상 운송 전 폐기물이
보관된 드럼을 선별해 안전 검사를 하고 이어 운반선에 폐기물이 들어있는 용기(드럼)이 모두 옮겨지면 '청정누리호'는 영광 앞바다로 출항해 전남,
경남 해안을 거쳐 경북 경주 월성원전 물양장에 입항하는데요, 물양장을 출발해 영해기선까지 최단거리로 운항, 조업 중인 어선과의 접촉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만조 시에만 입·출항하고 위험구역은 우회 운항할 계획이며, 해상 사고 방지를 위해 해경의
협조를 받고 해상 운송 시 기상 상황이 악화되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해경과 해양항만청의 협조를 받아 인근 항구로 임시 피항하게 된다고
합니다. 폐기물은 내년부터 해상으로 매년 2∼3회 경주 방폐장으로 옮겨집니다.
2.
9월에 AI 7건 발생…닭·오리 2만7천마리 살처분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전남 나주·강진 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광주·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총 7건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는데요, 이달 들어 AI
발생 현황을 보면 오리농장 3건(나주·강진·광주 광산), 전통시장 2건(광주 북구·담양), 중간상인 계류장 1건(강진), 식당 1건(담양)
등입니다. AI 의심축이 나온 농장 등에 있는 닭과 오리 총 2만7천82마리는 모두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정확한 발생 원인을
역학조사 중이지만 가금 중개상인이 연결고리가 돼 중개상인 소유 계류장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누리과정 예산 교육청 떠넘겨"…교육감 공동대응 '주목'
정부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부담하도록 한 데 대해 일선 교육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설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는 10월
5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어 지방교육재정 문제 등을 논의하는데요, 이날 회의에서는 누리과정 예산 등 지방교육재정 관련
안건이 긴급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누리과정 예산은 3조9천억원으로 교육청별로 차이는 있지만,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을 경우,
지방교육재정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데요, 교육감들은 이번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특히 국정감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예산 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차원에서 교육 예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4.
광주시 "10월은 은행나무 열매 따는 달…'공짜'
광주시가 10월 한 달을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간으로 정하고 운영에
들어갑니다. 채취 시기는 10월 초부터 구청별로 정하며, 신청은 5개 구청 공원녹지과에 하면 되는데요, 채취 요령 등 주의 사항에 대해 사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채취할 때는 대나무 등 막대기만 사용할 수 있고, 가로수 보호를 위해 발로 차거나 나무에 올라가서
흔드는 행위, 가지를 부러뜨리는 행위 등은 금지되는데요, 광주시는 채취 대상자를 가급적 해당 은행나무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 열매를 채취한 주민이 물주기와 병해충 발생 신고, 생육에 피해를 주는 장애물 제거 등 가로수 관리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5.
광주서 모인 신당 추진 세력…"분위기 사라지기 전 뭉쳐야"
'신당 세력'으로 불리는 무소속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민주당 김민석 새로운시작위원회 의장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을 했습니다. 신당 창당 흐름을 주도하는 한 축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이 자리에 불참했는데요, 박 전 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는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을 받고 신당을 시작했다는
소명의식을 모두 느꼈을 것이다"며 "(신당 창당으로) 가는 길에 서로 확인하고 서로 힘을 합쳐 신당으로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고, 박 의원도
"독자노선을 가겠다는 (신당 정치인은) 한 분도 없다"며 "분위기가 사라지기 전에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먼저 신당 창당 선언을 한 만큼 모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이 아니라면 현재 야권이 새로 거듭나야 한다는 대의에 맞춰 모든 것을 걸어
놓고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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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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