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슨 바로 스파르타에 추가된 고르고의 척후병(Gorgo's Skirmishers).
이름이 뭔가 이상한 것은 제쳐두더라도 설정만 놓고 보자면 마르스의 딸들에서 가장 고증에 잘 맞는(?!) 유닛입니다.
잘 알다시피 스파르타는 정신나간 병영 국가 체계를 만든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신나간 체제는 남자만 굴리는 것이 아니라 여자도 굴려댔죠. 건강한 자식을 생산하기 위해 여자도 우생학에 가깝게 골라대는 것은 둘째치고, 남자가 전쟁터에 나갔을 때 헬롯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여자가 무기를 들고 지켰습니다. 아마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확실한 투희 속성인듯.ㅋㅋㅋ
이런 설정(?)으로 보자면 이제서야 여전사 유닛이 나온 것이 의아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나 무시무시한 설정의 투희들인데도 불구하고 고작 투석병 하나만 나오다니!!
그래도 이 투석병이 물건입니다. 방어력은 없는 수준이지만 공격력이 동방급이고 연사력도 뛰어나서 서방의 투석병들보다 확실히 우위죠. 게다가 테크도 설정을 잘 반영(?)해서 정착지만 있으면 나오는 기본 유닛!! 이로써 헬롯 투석병은 완전히 묻혔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 유닛은 용병으로도 있습니다. ㄷㄷㄷ 설정상으로는 대외 원정은 아예 꿈도 못꾸는 병과인데 엉뚱하게 용병으로도 존재하다니ㅋㅋㅋ 의외로 이 용병이 좋습니다. 유지비가 110원밖에 안되서 부담이 없어요. 성능은 투석병 전체를 통틀어 3위인데 말이죠. 물론 방어력이 조루이긴 하지만... ㅡㅡ;; 일반 투석병이 70~80 정도의 유지비인 점을 감안하면 유지비 110원짜리 공격력 우수한 투석병은 세컨 부대에 편성해서 방어용으로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덕분에 요즘 에페이로스로 플레이 중인데 후방 방어용으로 용병 고르고 척후병을 잘 써먹고 있습니다.
첫댓글 오 재밌네요. ㅎㅎ
그러고 보니 마르스DLC나올때 가장 떠올라야하는게 스파르타의 여전사들인데 모르고 있었네요;;
주둔군으로 나오는 스파르탄 유쓰 대신 여전사가 나오면 재밌을텐데 말이죠.
@[Total-Hot]아하스페르츠 그렇다면 정말 고증에 적합한듯 하네요 ㅋㅋ
@[Total-Hot]아하스페르츠 저도 그 생각 했습니다. 주둔군으로 스파르타 우면 홉라이트!나 내놓으지
이케니 여전사 추가가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거기도 무서븐 누님들로 유명한 곳인데... 당장 제일 유명한 부디카도 있고...
수에비는 만들어주고 이케니엔 왜 안여전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