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6.(화) 30도가 처음 넘은 날 오후, 소마미술관 1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시 보다 : 한국근현대미술전”(4.6.~8.27.)을 관람했다. 우리 땅, 우리 민족의 노래/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조각, 시대를 빚고 깍고 소주제로 나누어 5개 전시실에서 작품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굴곡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서구적 조형 어법을 본격적으로 수용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을 조망하는 자리라고 알리고 있었다. 무더운 날, 시원한 곳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을 살펴본 뜻깊은 시간을 누렸다. 감사^^ *이어폰 가져가면 작품 해설 들을 수 있음 관람시간 : 10:00~19:00(티켓 판매는 오후 6시까지) 관람요금 : 15,000원(청소년, 어린이, 65세 이상, 교사, 국가유공자, 예술인패스 소지자, 문화가 있는 날 9,000원) 소마미술관 홈페이지
[전시 프리뷰] 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서울올림픽 35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 1920년대~1980년대, 주요 작가 작품 159점 공개
기자명 임언영 기자
여성조선 2023.04.14 13:43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1948-49년경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 기획전. 외국문화의 유입에 의해 한국에서 서양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1920년대 이후 외국문화의 선별적 도입 및 반향에 따른 향토적 소재의 한국적 화풍을 보여주는 ‘우리 땅, 민족의 노래’, 미술사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및 해외(북한) 이주 작가의 미술을 재조명하는 ‘여성, 또 하나의 미술사’와 ‘디아스포라, 민족사의 여백’, 국전의 아카데미즘에 반발하여 새로운 표현양식을 추구한 추상미술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추상, 세계화의 도전과 성취’, 조각에서의 한국적 구상 실현과 세계적 추세였던 추상으로의 전개를 보여주는 ‘조각, 시대를 빚고 깎고’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5개 소주제로 나눴다.
이중섭 ‘황소’, 1953-54
배운성 ‘가족도’ 1930-35
김환기 ‘산’, 1955 ⓒ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골목 안>, 이쾌대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천경자의 <초원Ⅱ>, 김환기의 <산>, 유영국의 <산> 등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들은 물론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숨은 수작, 드로잉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전시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인 이유다.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기간: ~8월 27일,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소마미술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은 6시) -관람료: 1만5천원(만 19~64세), 9천원(만 5~18세, 만 65세 이상, 교사, 국가유공자), 만4세 이하 무료 -문의: 02-724-6017
첫댓글 와 👍 너무 멋진 전시네요
네. 참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