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이후 동구 공산권 국가들의 자유주의 국가로의 전환과 EU 탄생,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강화는 푸틴 일인 독재국가인 러시아를 자극하게 되고 결국 고르비 시대에 분리 독립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키게 된다. 자유주의 정신이 이기느냐 일인 독재공산주의 정신이 이기느냐의 인류 마지막 싸움이 지금 전개되고 있는데 동북아 1인 독재 공산국가인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했다고 한다. 중국 시진핑은 상황의 변화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자유주의 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과 결별하고 미국 일본 나토와 협력하지 않을 수가 없는 환경으로 가고 있는데 미국에서 트럼프가 재등장 했다. (일본의 아베는 죽었고). 트럼프의 재등장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엔이 세계자유무역을 천명하며 인류평화를 이끌어 온 큰 흐름을 역행하고 미국 우선주의만 강조하여 자유진영의 분열을 촉진시키게 될지, 아니면 폐쇄된 공산독재국가에 자유주의 기운을 불어 넣어서 세계 평화를 이끌어 내게 될지 아직은 모른다.
나는 작가로서 누가 나서든지 빨리 사람이 사람을 소모품 처럼 죽이는 전쟁을 종식 시키고, 핵무기를 포기하고, 그 반대급부로 서방은 경제제제를 풀고, 러시아와 북한이 자유주의 시장 경제 체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중국은 공산국가지만 우리대한민국과 아세안과 RCEP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고 자유무역을 추구하고 있는 국가다. 일당독재 일인독재 정치체제이지만 중국의 경제 체제는 이제 다시 쇄국적 공산주의 경제체제로 되돌아 가기는 불가능하다. 중국국민 의식의 흐름과 경제환경이 크게 변했기 때문에 이제는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그 흐름을 역류시키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베트남도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버리고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돌아서서 엄청남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베트남 역시 우리 대한민국과 FTA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아마겟돈 전쟁을 치루면서 여기서 막을 내리느냐, 아니면 이런 문제들이 잘 타결 되어서 자유주의 세계로 번영해 나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형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이 러시아와 북한에 적극 동조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희망이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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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의 회한
고르바초프는 체르넨코 정권의 제 2인자의 자리에서 농업, 경제, 이데올로기, 당 인사 정책 등 중요 직책을 담당한 실력과 신뢰를 겸비한 소련 정치국의 신진 기대주였다.
1985년 3월 체르넨코가 죽은 후 당 서기장에 선출된 그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하여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로의 글라스노스트(대외개방)를 천명하고 개방된 새로운 환경을 수용하기 위한 페레스트로이카(국내 개혁)를 추진하였다. 그는 공산주의 방식으로는 결코 소련 국민들을 배고픔에서 구원할 수 없으며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를 따르지 않으면 영원히 가난과 질곡의 역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부동의 신념을 갖고 개혁정책의 1차적 과제를 군비 감축에 두고 미국과 「중거리핵전력협정」(INF Treaty)을 체결하고 9년 동안 점령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련군을 철수 시켰다. 경제 개발을 위해 소모적 예산을 줄여야하는 소련의 처지로서는 미소 간의 군비경쟁 종식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군비 감축으로 일시에 처량한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게 된 소련 군인들은 개혁 불만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불만을 등에 업고 개혁반대파들이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역사의 흐름을 역류시키지는 못하였다. 쿠테타로 인해 고르비는 실각하고 소련은 붕괴되었으며 개혁 추진은 지지부진해져 오늘날 러시아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파국으로 가게 된 것이다.
고르비가 새로운 소련의 건설을 위해 추진한 글라스노스트와 페레스트로이카. 이 양대 정책 때문에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류지배 이념의 한 축으로 버텨온 공산주의가 종언을 고하고 그에게는 노벨 평화상이란 영광과 쿠데타에 의한 실각이라는 아픔을 동시에 주었다.
러시아는 지금 개혁의 실패로 엄청난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자기 조국 러시아를 바라보는 고르비의 심정은 영광도 고통도 아닌 실패한 개혁에 대한 회한만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됨은 작금의 우리가 처한 현실이 주는 동병상련 때문이 아닐까. (1998년 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