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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서울 청계천 모전교 앞 사월 초파일 연등축제 1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세대를 넘어 - 초파일 연등
송 영 기
청계천 모전교 앞 화려한 연등불빛
모처럼 어버이날 다리를 건너가며
외손자 함께 멈추어 오색 등불 보누나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2
갖가지 꽃과 새들 피고 우던 그 룸비니
해마다 경축하는 불탄일 돌아옴에
공들여 만든 많은 등(燈) 물에 비춰 춤추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3
산천은 푸르르고 봄날이 청화(晴和)한 데
소년 때 본 초파일 여태까지 기억하듯
오늘 본 이 아름다움 어른되도 남겠지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4
<부처님의 탄생 - 룸비니 동산의 서광>
정반왕(淨飯王)은 불행히도 나이 마흔이 되도록 한 왕자도 얻지 못함에, 왕비 마야 부인은 그 책임을 느끼고 걱정하여
때로는 천지신명에게 지성으로 빌기도 하였다.
하루밤에 마야부인은 황금으로 장식된 여섯 어금니가 돋친 흰 코끼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오른 옆구리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 정반왕은 거룩한 태자를 낳을 몽조라는 점장이의 말을 듣고 기뻐하였다. 그 때에 왕비는 임신을 하였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5
열달이 차서 해산기가 다가 왔을 때, 마야부인은 그 친정인 코홀리 성에 가서 몸을 풀려고 행차하는 도중, 룸비니 동산에
이르렀다. 때는 청화한 4월 초승 --- 온갖 꽃이 향기를 품고,새들은 지저 귀며, 또한 봄 바람이 동산을 스쳐갈 때는 나무 숲에서 하늘 음악 소리가 흘러 나왔다. 마야부인은 심신이 매우 유쾌함을 느끼며 오른 손으로 무우수(無憂樹) 가지를 잡고 무한한 희열에 잠겼을 때, 태자는 자연스레 탄생되었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6
태자는 사방으로 일곱 자국씩 걸어가서 한 손으로는 하늘을 가리키고 한 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나 하나 홀로 높네.끝없는 나고 죽음 이에서 다하리라.내 이제 이 세상에서 모든 중생 건져내리.」
이와 같이 외쳤다.
마치 사자가 처음 뛰어 움직이며 소리치는 것과 같이.
태자의 이름을 <싯다르타>라고 명명했다. 곧 「모든 것이 죄다 바로 성취된다」라는 뜻이다. 성씨 석가(釋迦)는 「능하고 어질다」는 뜻이다.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7
그런데 불행하게도 태자가 난 지 이례만에 그 어머니 마야부인은 세상을 떠났다. 마야부인의 동생되는 마하파자아파티이 부인에게 의하여 태자는 양육되었다. 그도 정반왕의 왕비였던 것이다.
* 출처 : 『우리말 팔만대장경 八萬大藏經』 1963년 초판, 1969년 3판,대한불교청년회 성전편찬위원회 편역.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 송영기 기자) 연등 8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연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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