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산청곶감축제, ‘판매 대박’생산량의 80% 이상, 판매액 300억원 넘겨
온라인 축제기간 중 홈페이지 등 방문자수 25만명 달해
20~30대 젊은층의 지리산 산청곶감 인지도 높여 ‘고무적’
온라인 산청곶감축제, ‘판매 대박’
곶감계의 명품으로 대우받는 지리산 산청곶감. 산청군 제공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때 네이버 ‘쇼핑 라이브’ 진행 모습. 산청군 제공
코로나19도 지리산 산청곶감의 높은 인기를 꺾지 못했다.
경남 산청군과 지리산산청곶감축제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제14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연간 전체 판매액 350억원의 80% 가량인 300억원 이상을 파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산청군과 곶감축제위는 지난해 봄철 냉해와 여름철 긴 장마로 곶감 생산량이 30~40%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판매와 곶감축제행사가 불가능해 올해 곶감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군과 축제위는 비대면 온라인축제로 전환한 뒤 축제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모전, 다양한홍보전을 펴 애초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
온라인 축제 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11일간 진행된 올해 산청곶감축제기간 전체 온라인 프로그램 방문자 수는 24만8082명에 달했다.
축제 홈페이지 13만3227명, SNS 3만7382명, 스마트스토어 1만8107명,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7079명, 페이스북 등 5만2287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축제 사전홍보를 위해 실시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은 성황리에 조기 종료됐다. 323명이 사전 결제로 목표액 496%를 달성했다.
특히 당시 와디즈에는 전국 7개 지역의 곶감이 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 이 가운데 산청곶감은 펀딩금액과 목표액 달성률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워 명품 산청곶감 명성을 거듭 확인했다.
이번 온라인 축제기간 중 두차례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이벤트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누적 시청자 3만6000명, 곶감선물세트 등 제품이 10여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도 세웠다.
산청군과 곶감축제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의 시청자 대부분이 30~40대 여성, 20대도 15%정도를 차지해 산청곶감의 인기와 인지도를 젊은층까지 확산시키는 예상 밖의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산청곶감UCC 공모전, 지리산산청곶감 7행시 백일장, 온라인 전국주부가요열창 등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축제 이벤트에 전국적으로 673건의 작품들이 접수돼 이 수상작들은 앞으로 곶감축제 홍보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