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배후>
- 시 : 돌샘/이길옥 -
손 귀한 집안에 들어온 베트남 산통이
대들보의 손에 땀을 쥐여주며
안절부절 애간장에 불을 지른다.
집안의 대를 잇는데 핏줄이 우선이고
가문의 혈통이 우선이지
얼굴 모습이 대수냐며
삼신할머니의 치맛자락을 휘어잡고 산통에 끼어들어
제발, 제발
떡두꺼비 하나 우렁차게 목청 돋우어
동네방네 소문만 내주라고
지문 닳도록 비는 때를 놓치지 않고
으앙!
소원의 단지를 깨고 나와
문을 박차고 뛰어나간 울음소리가
휘젓고 다닌 골목이 들썩인다.
땀범벅이 된 베트남 얼굴에 피는 웃음 속이 환하다.
행복이 기쁨을 안고 찔끔 눈물을 흘리며
즐거움을 업고 덩실덩실 춤꾼이 된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청봉(갤뫼)곽노연님, 댓글로 머물다 가신 흔적 감사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 심한 날씨에 건강 지키는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