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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강해
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마 5:18; 요 10:35)와 사도 바울(갈 3:6; 딤후 3:16)의 증거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진술된 대로(1:8), 우리는 성경의 원본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오류가 없이 기록되었고 그 본문이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교회의 전통적 견해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서 전통적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야곱 벤 카임에 의해 편집한 제2 랍비 성경(봄버그판)을 표준적 본문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본다.
성경은 성도 개인의 신앙생활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활동들에도 유일한 규범이다. 오늘날처럼 다양한 풍조와 운동이 많은 영적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묵상하기를 원하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기를 원한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고 있다. 많은 설교와 성경강해가 있지만, 순수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뜻을 간단 명료하게 해석하고 잘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는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주석과 강해는 오직 참고서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제목 차례
서 론
열왕기의 저자는, 유대교의 전통에 의하면, 예레미야이다(탈무드, Baba Bathra, 15a). 유다 왕국의 멸망 때에 예레미야가 중요한 선지 사역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왕기하에서 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은 그의 저작성과 그의 겸손을 나타내는 일일 것이다.
연대기 문제에 관하여, 솔로몬이 죽은 때(주전 931년)부터 바벨론 포로 때(주전 586년)까지는 345년이지만, 열왕기에 언급된 그 기간의 왕들의 통치 기간을 더하면 이보다 많다. 이 점에 대해 다음 두 가지 점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1. 많은 경우에, 왕자는 부친의 생존 기간 중 왕위에 올랐거나 통치를 시작했다고 보인다. 부왕(父王)과의 공동 섭정의 형태이다. 예를 들어, 웃시야의 경우 52년간 치리했는데(왕상 15:2; 주전 790-739년경으로 추정함) 790-767년은 부왕(父王) 아마샤 대신에 섭정했던 것 같고, 751-739년은 아들 요담이 섭정했을 것이다.
2. 남쪽 유다 왕국과 북쪽 이스라엘 왕국에는 달력 계산의 차이가 있었다.
(1) 유다 왕국에서는 세속력의 첫달(티스리, 에다님)을 새 해의 시작으로 보았고, 왕이 즉위한 다음 해를 통치 원년으로 보았으나,
(2) 이스라엘 왕국에서는 종교력의 첫달(니산, 아빕)을 새 해의 시작으로 보았고 왕이 즉위한 해를 통치 원년으로 보았다.
열왕기상은 솔로몬부터 아합까지의 역사이다. 1-11장은 솔로몬 왕 시대, 12-22장은 솔로몬 이후 아합까지의 역사이다. 열왕기하는 아하시야부터 바벨론 포로까지의 역사이다. 1-8장은 엘리사의 활동, 9-17장은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까지, 그리고 18-25장은 유다 왕국의 멸망까지의 역사이다.
열왕기의 특징적 진리는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의 멸망의 원인이 죄, 특히 우상숭배의 죄라는 것이다. 또 그 밖에 특별한 것은, 열왕기하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온다(36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인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끝까지 교훈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표현도 24회 나온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는 표현도 21회 반복해서 나온다(3:2; 8:18; 12:2, 11; 14:24; 15:9, 18, 24, 28; 16:2; 17:2, 17; 21:2, 6, 15-16, 20; 23: 32; 24:9, 19).
사람들의 모든 죄는 하나님 앞에서의 죄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과 권위와 영광에 대한 모독이요 손상이요 침해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공의의 형벌을 받기에 합당한 일이다. 죄의 값은 죽음과 불행이다.
본문 혹은 각주에 자주 사용된 약어
KJV | 영어 King James Version. |
NASB | 영어 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
NIV | 영어 New International Version. |
LXX | 고대 헬라어 70인역. |
Syr | 고대 수리아어역. |
It | 고대 라틴어역. |
Vg | 고대 라틴어 Vulgate역. |
BDB | Brown-Driver-Briggs, Hebrew Lexicon of the O. T. |
KB | Koehler-Baumgartner, Lexicon in Veteris Testamenti Libros. |
Langenscheidt | Langenscheidt's Pocket Hebrew Dictionary. |
NBD | The New Bible Dictionary. IVP. |
Poole | Matthew Poole, A Commentary on the Holy Bible |
JFB | Jamieson-Faussett-Brown, A Commentary. |
열왕기상
1장: 솔로몬이 왕이 됨
[1-4절] 다윗 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저로 왕을 모셔 봉양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이스라엘 사방 경내에 아리따운 동녀를 구하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이 동녀는 심히 아리따운 자라. 저가 왕을 봉양하며 수종하였으나 왕이 더불어 동침하지 아니하였더라.
[5-10절]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호위병] 50인을 예비하니 저는 압살롬의 다음에 난 자요 체용[외모]이 심히 준수한 자라.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謀議)하니 저희가 좇아 도우나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는 다윗의 넷째 아들이었다(첫째는 암논, 둘째는 길르압, 셋째는 압살롬)(삼하 3:4). 그는 외모는 심히 준수했으나 겸손 훈련이 되지 않은, 교만한 자이었다.
그는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였다. 그것은 아버지의 왕권을 가로채려는 모의이었다. 요압과 아비아달은 아도니야의 뜻을 좇아 그를 도왔다. 그들은 바른 판단을 하지 못한 기회주의자들이었다. 그들은 다윗 왕의 뜻과 관계없이 정당치 않은 일을 도모했다.
그러나 제사장 사독과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 등은 아도니야와 같이하지 않았다. 그들은 의롭고 충성된 자들이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항상 충성된 자들이 있다. 어둡고 혼란한 시대에도 하나님의 선한 일은 그런 자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도니야는 정당하지 못한 일, 정당성이 없는 일, 명분이 없는 일, 원리원칙에 맞지 않는 일, 이성에 맞지 않는 일,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하고 있었다. 다윗 왕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11, 18절). 사람이 나이가 들면 상황 판단이 느려지고 어두워지는 것 같다. 대세가 아도니야에게로 기운 듯하였다. 다윗은 전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겠다고 맹세했었으나 다윗의 뜻은 헛되게 되는 것 같았다.
[11-14절] 나단이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고하여 가로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됨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이제 나로 당신의 생명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 구원할 계교 베풀기를 허락하소서. 당신은 다윗 왕 앞에 들어가서 고하기를 내 주 왕이여, 전에 왕이 계집종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位)[왕위]에 앉으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그런데 아도니야가 무슨 연고로 왕이 되었나이까 하소서. 당신이 거기서 왕과 말씀할 때에 나도 이어 들어가서 당신의 말씀을 증거하리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나단을 사용하셨다.
나단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는 나라의 장래와 현재 되어지는 일들에 대해 바르게 관찰하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는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지혜롭게 조언하였다.
[15-21절] 밧세바가 이에 침실에 들어가 왕에게 이르니 왕이 심히 늙었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시종하였더라. 밧세바가 몸을 굽혀 왕께 절하니 왕이 이르되 어찜이냐? 저가 왕께 대답하되 내 주여, 왕이 전에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계집종에게 맹세하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位)[왕위]에 앉으리라 하셨거늘 이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어도 내 주 왕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저가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장관 요압을 청하였으나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하였나이다. 내 주 왕이여, 온 이스라엘이 왕에게 다 주목하고 누가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位)[왕위]에 앉을 것을 반포하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렇지 아니하면 내 주 왕께서 그 열조와 함께 잘 때에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죄인이 되리이다.
밧세바는 용기를 내어 왕에게 나아가 현재 상황을 알려주었다.
[22-28절] 밧세바가 왕과 말씀할 때에 선지자 나단이 들어온지라. 혹이 왕께 고하여 가로되 선지자 나단이 여기 있나이다 하니 저가 왕 앞에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어 왕께 절하고 가로되 내 주 왕께서 이르시기를 아도니야가 나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위(位)에 앉으리라 하셨나이까? 저가 오늘 내려가서 수소와 살찐 송아지와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대장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청하였는데 저희가 아도니야 앞에서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불렀나이다. 그러나 왕의 종 나와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청치 아니하였사오니 이것이 내 주 왕의 하신 일이니이까? 그런데 왕께서 내 주 왕을 이어 그 위(位)에 앉을 자를 종에게 알게 하지 아니하셨나이다. 다윗 왕이 명하여 가로되 밧세바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매 저가 왕의 앞으로 들어와 그 앞에 서는지라.
[28-31절] 왕이 가로되 내 생명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정녕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위(位)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날 그대로 행하리라. 밧세바가 얼굴을 땅에 대어 절하며 내 주 다윗 왕은 만세 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다윗은 밧세바에게 그가 했던 맹세를 시행하겠다고 말하였다.
[32-37절] 다윗 왕이 가로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저희가 왕 앞에 이른지라.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복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나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저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너희는 양각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고 저를 따라 올라오라. 저가 와서 내 위(位)[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저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기로 작정하였느니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가로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 위(位)를 내 주 다윗 왕의 위(位)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40절]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서 기름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양각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 만세를 부르니라. 모든 백성이 왕을 따라 올라와서 피리를 불며 크게 즐거워하므로 땅이 저희 소리로 인하여 갈라질 듯하니.
기름은 성령을 상징할 것이다.
제사장이나 왕이나 선지자는 성령의 기름 부음의 상징을 가진 자들이다.
그것은 장차 오실 메시아의 모형이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단번에 민심도 주장하셨다.
[41-48절] 아도니야와 저와 함께한 손들이 먹기를 마칠 때에 다 들은지라. 요압이 양각 소리를 듣고 가로되 성중에서 소리가 어찌하여 요란하뇨? 말할 때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오는지라. 아도니야가 가로되 들어오라. 너는 용사라. 아름다운 소식을 가져오는도다. 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과연 우리 주 다윗 왕이 솔로몬으로 왕을 삼으셨나이다. 왕께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는데 저희 무리가 왕의 노새에 솔로몬을 태워다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기혼에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고 무리가 그 곳에서 올라오며 즐거워하므로 성중이 진동하였나니 당신들에게 들린 소리가 이것이라. 솔로몬이 나라 위(位)[왕위]에 앉았고 또 왕의 신복들이 와서 우리 주 다윗 왕에게 축복하여 이르기를 왕의 하나님이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아름답게 하시고 그 위(位)[왕위]를 왕의 위(位)[왕위]보다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매 왕이 침상에서 몸을 굽히고 이르시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내 위(位)에 앉을 자를 주사 나로 목도하게 하셨도다 하셨나이다 하니.
[49-53절] 아도니야와 함께한 손들이 다 놀라 일어나 각기 갈 길로 간지라.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뿔을 잡으니 혹이 솔로몬에게 고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날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솔로몬이 가로되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사람을 보내어 저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저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기회주의자들은 확신 없는 겁쟁이들이다.
그들의 모의는 실패로 돌아갔다. 하나님의 섭리 앞에 악인들의 모의는 항상 실패로 돌아간다.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뿔을 잡았다.
솔로몬은 말했다. “저가 만일 선한 사람이 될진대 그 머리카락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저의 가운데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그는 솔로몬 왕에게 나아와 절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아도니야는 높은 마음을 가지고 행하다가 실수하였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
시편 75:6-7,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베드로전서 5:6,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우리는 항상 겸손해야 한다.
둘째로,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은 기회주의자들이었다.
우리는 명분 없고 정당성 없는 일, 이성에 맞지 않고 양심에 거리끼는 일, 하나님의 법에 맞지 않는 일에 단지 자기 이익을 위해 참여치 말아야 한다.
우리는 바울처럼 범사에 양심대로 행하며(행 23:1) 선한 양심을 지켜야 하고(딤전 1:5, 18-19), 기회주의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선지자 나단, 제사장 사독, 시위대장 브나야는 바르고 용기 있고 충성된 자들이었다.
사람들의 악한 뜻은 실패하고 하나님의 의롭고 선한 뜻은 다 이루어질 것이다.
악은 실패하며 의와 선은 승리할 것이다.
시편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의 일은 바르고 용기 있고 충성된 의인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는 바르고 용기 있고 충성된 의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