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섬』(배창희 작사/작곡)은 1984년 광주.전남 출신 음악인들이
함께 만든 옴니버스 음반 "예향의 젊은 선율"이라는 앨범 A면
첫 곡(타이틀 곡)으로 실렸던 곡입니다.
MBC 대학 가요제 출신들을 주축으로 만든 음반으로 이 음반에서
『바위섬』이 히트하자 「김원중」은 이듬해인 1985년 독집 앨범을
냅니다.
이후 "직녀성" 등으로 활동하나 몇몇 곡이 금지곡이 되면서 연예계에
회의(懷疑)를 품고 대중 앞에서 사라 졌으며,
소위 "민중 가수(民衆 歌手)"로 자리를 지켜왔는데 詩人 '안도현',
'김용택', '도종환', '백창우', '박노해' 등의 詩에 곡을 붙여 동료 가수
'안치환', '김현성' 등에게 곡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바위섬』은 당시 조선대 학생 '배창희'가 소록도(小鹿島)를 방문
했다가 영감(靈感)을 얻어 완성했다는 곡으로 '배창희'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립된 섬 소록도가 마치 5.18 민주 항쟁 당시의 광주처럼
느껴져서 작곡 했다고 회상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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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