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네(싱크홀)
돌리네(doline) 또는 용식함지(溶蝕陷地) 혹은 대중적으로 싱크홀(영어: sinkhole 싱크홀)은 표면층의 붕괴로 인해 땅이 꺼지는 것이다. 일부는 카르스트 지형의 탄산염암의 화학적 용해 또는 지하 침윤 과정으로 발생한다.
돌리네의 크기는 직경과 깊이 모두 1 m에서 600 m 정도까지 다양하고, 그 형태도 흙으로 된 그릇 모양에서 기반암의 골까지 다양하다. 돌리네는 서서히 형성될 수도 있고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발견된다.
석회암 지대에서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물에 녹으면서 깔때기 모양으로 패인 웅덩이를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와지 안에서 경작할 수 있는 토양이 발달할 정도의 크기를 돌리네라고 한다. 돌리네의 저면에는 테라로사 라고 불리는 토양이 발달된 곳이 많으며,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우발레(uvale) 또는 우발라(uvala)
돌리네와 돌리네가 연결되어 좁고 긴 와지를 이루는 경우를 우발레라고 한다.

폴리에(polje)

카르스트 지형(독일어: Karst)이란 석회암 등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대지가 빗물 등에 의해서 용식되어서 생성된 지형이다.
암석은 극히 미량만 물에 용해되지만, 그 용해성은 암석의 화학 구조에 의해서 크게 다르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되어있어 다른 암석에 비해 물에 대한 용해성이 높다.

물의 흐름에 의해서 침식되어, 바위가 조금씩 물에 녹아 돌리네, 종유동(석회동굴) 등의 특수한 지형이 형성되며, 이러한 특징적인 지형을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고생대의 조선계 석회암 지층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데, 구체적으로 강원도 남부의 지형 중 삼척, 영월, 평창과 충청북도 단양, 경상북도 문경 등에 걸쳐 있다. 이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석회석은 시멘트 공업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앞서 언급한 지역에 석회석 광산이 다소 많이 분포한다.
강원도 정선군 백복령의 카르스트 지형은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440호로 지정되었다.
석회암 동굴
한국에서는 태백산맥의 석회암 지대에 석회암 동굴이 많으며, 평안북도영변군의 동룡굴, 경상북도 울진군의 성류굴, 강원도영월군의 고씨동굴, 충청북도 단양군의 고수동굴 등이 유명하다.




고수동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