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마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6~2017년부터. 본래 포도밭이던 땅은 주변 개발과 함께 변화의 시기를 거쳤다. 일부 원주민이 이곳에 다시 정착하기로 결정하면서 2013년 봄, 지중해마을의 단초가 마련됐다.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린 데는 ‘치유와 쉼’이 모토가 됐다. 지중해풍 건물 2~3층은 주민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1층은 레스토랑과 빵집, 카페, 기념품 숍, 식당 등이 들어섰다. 정착 초기에는 예술가의 아틀리에가 한 축을 차지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산토리니구역을 공방과 카페가 있는 예술거리, 파르테논구역을 패션거리, 프로방스구역을 뷰티·식음료거리로 꾸며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