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은 모세의 누나예요. 좀 오래 전이긴 하지만 미리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것 기억나죠? 아기 모세를 바구니에 담아 강에 버릴 때 지켜보고 있었던 사람이 바로 미리암이었잖아요. 미리암은 판단력이 아주 빨랐기 때문에 공주가 모세를 발견했을 때 모세를 돌볼 사람으로 아기 모세의 엄마를 불러왔었죠.
이제 미리암에 대한 다른 이야기예요. 미리암은 하나님이 홍해에 파라오 왕을 잠기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기쁨의 노래를 불렀을 때, 그 노래를 인도했던 사람이에요.
미리암은 하나님께 찬양드리는 것을 좋아했고 노래를 아주 잘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노래하는 것을 가르치는 일과,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 일들에 재능이 있었어요! 하지만 미리암은 아주 똑똑하고 아주 재빠르고 또 매우 좋은 인도자였기 때문에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했어요. 우리는 보통 그런 것을 '자만심'이라고 부르지요.
모세의 형인 아론은 썩 좋은 지도자는 아니었어요. 아론은 한때 백성의 말을 듣고 예배하려고 금송아지를 만든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미리암의 말을 들었고, 미리암이 자기에게 하라는 대로 했어요.
미리암이 한 말이 뭐였냐고요? 미리암은 모세에 대해 없는 말을 만들어 했어요. 왜 미리암이 모세에 대해 뒤에서 말을 만들어 한 걸까요?
바로 이 일 때문이었어요. 모세의 아내는 죽었고, 이제 모세는 다른 아내를 얻었어요. 하지만 모세의 새로운 아내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어요. 에티오피아라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었지요. 하나님은 모세가 이 여자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허락하셨어요. 하지만 미리암은 뒤에서 이상한 말을 만들어 내었지요. 미리암은 그 여자가 모세에게 좋은 아내라고 생각하지 않은 거예요
미리암은 또 다른 이유로도 모세를 뒤에서 욕했어요 이 이유가 사실 진짜 미리암이 모세에게 기분이 나빴던 이유지요. 미리암은 하나님이 모세와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에게도 말씀하신다는 것이었지요. 아론과 미리암도 역시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미리암의 말은 아주 악한 말이었어요. 미리암은 이스라엘에 세 명의 지도자가 있기를 원했던 거예요. 바로 모세, 아론, 미리암이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 한 명만을 지도자로 원하셨어요. 미리암은 모든 백성이 자기를 우러러보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백성이 모세를 우러러보기를 원하셨지요. 미리암은 모세가 자기를 다스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어요. 미리암은 모세에게 복종하고 싶지 않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그리고 미리암 역시 모세에게 순종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러면 여러분, 모세는 미리암에게 화를 냈을까요? 모세도 미리암을 도로 꾸짖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어요. 모세는 미리암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모세는 아주 겸손하게 여호와가 말씀하셔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를 기다렸어요.
갑자기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어요. 성 밖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셨지요. 세 사람이 성막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성막 문에서 미리암과 아론을 부르시고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에게 모세는 아주 특별한 선지자라고 말씀하셨어요. 모세는 심지어 시내 산에서 거룩하신 하나님과 직접 이야기를 한 사람이라고 말이에요.
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에게 더 말씀하셨어요. 한 상징을 말씀해 주셨지요. 이 상징은 집에 대한 것이었어요. 하나님은 미리암과 아론에게 모세는 하나님의 집, 성스러운 장소인 성소를 짓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어요. 모세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모든 율법을 가르치는 중이었지요.
그리고 백성은 자기들에게 말씀하신 이 하나님의 율법을 그저 따라가야 했어요. 이 율법이야말로 하나님의 집에서 바닥에 해당하는 거예요. 백성은 마치 집의 바닥 위를 걸어다니듯이 하나님의 율법 안에서 걸어야 했어요.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바닥을 건축하는 중이었지요. 언젠가 예수님이 오시게 되면 이 하나님의 집 짓는 것을 마치실 거예요. 예수님이 지으신 완전한 집은 저 새 하늘에 있는 집이지요.
하나님이 미리암과 아론에게 이 상징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때, 미리암과 아론은 자기들도 하나님의 집을 지을 수 있겠노라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콘 죄인지를 깨달았어요.
모세는 예수님의 상징이었던 거예요. 미리암과 아론은 예수님의 상징이 아니었어요. 미리암과 아론은 스스로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못했던 거예요.
미리암과 아론이 죄를 지었지만 미리암의 죄가 더 컸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미리암에게 끔객한 병인 나병으로 벌을 주셨어요. 나병은 욥이 걸렸던 것과 같은 아주 심한 피 부병이에요.
모세는 하나님께 달려가 미리암을 낫게 해 달라고 부르짖었어요.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고 칠 일 후에 미리암을 낫게 해 주셨어요. 모든 백성은 그곳에서 칠 일 동 안을 머물면서 미리암이 낫게 되기를 기다렸답니다. 이 끔찍한 질병은 미리암의 마음을 다시 회개하게 하고 겸손하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미리암은 자기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모세에게 순종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