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에 사당역을 출발한 대형 리무진은 늦잠잔 친구 몇명을 KTX 에 맡기고
대전으로 출발....
김밥.맥주(전날 야간술 해장)은 관광의 기본....
대구,천안,부산등 KTX로 출발한 친구를 태우러 대전역으로 출발....(고속도로 많이 막혀요)
대전역 근방 버스 안내하라는데...이거 원 ..역광장이 어딘지?
철도 회관인지?공사인지 모를 큰 건물 옆에서 미로처름 30분을 보낸뒤(욕 많이 들었슴) 반가운 악수들... 계룡산으로 출발....
먼저 도착한 진해,창원,마산 친구들과 조우....
재규한테 확인 전화후 식당을 "산야초본가"로 정한뒤(주인이 나를 알아보더랗ㅎㅎ) 은선 폭포로 향해 ....
날씨는 산전체가 안개(운무)가 자욱할 정도로,계곡의 물은 넘쳐나고,동학사에서 마침 스님이 법고를 두드리고,
큰나무에서 떨어지는 "후두둑"...정수리에 날카롭게....한번정도 스콜형 소나기도...
정말 그 날의 계룡산은 무릉도원이 서러울 만큼 대단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친구들이 감탄을 하였다.
옛날에 폭포 옆에서 침낭으로 1박2일 하던 추억이 선한데 지금은 근처에 갈 수 없고 멀리서 전망만 볼 수 밖에...
(인공 냄새가 나는 등산로가 약간 걸리고 죽 따라가면 관음봉으로 가야하니)
은선폭포 전망대에서 자리를 펴고 서울.대구.창원.마산.부산.진해에서 각자 공수한 막걸리 파티....
요거 제맛이지요....그리고 교가제창..."진해양 트인가슴 빛나 뛰놀고----"
음주.고성방가로 대전지역 신문에 가십이라도 나오지 않았나 걱정...
졸업후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왜그리 변한게 없던지 ㅎㅎㅎ
선거 끝낸뒤 온 선관위 친구,비행기 잠시 갓길 정차시키고온 아시아나 기장,당직에서 잠시 도망온 경찰 총경...슈퍼 계산대에서 마누라 몰래 도망온 친구,전역(당)하고 멍한 해군장군등등...
중.고때 보았던 모습의 몫이 지금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그만큼의 모습으로 현재에 있기에...
닭백숙과 오리 잔치를 벌리고 아쉽게 이별...다음엔 대구에서 주관한다는데....
헉... 갓바위.동화사.팔공산 ㅠㅠㅠㅠ
다들 보내고 난뒤 서울팀은 뱅뱅사거리를 잡고 있는 친구가 라이브까페로 끌고가서 전원이.....
슈퍼맨.(노라조)...
하루의 일상 끝
친구들과의 만남이 항상 좋습니다.
첫댓글 불교계에서 항의할듯... 동학사에 이어서 동화사까지 시끌시끌...전국 사찰을 돌며 막걸리파티하는 경상도 사나이들 ㅋㅋㅋ
주말에 우리집엔 6명의 여고 동창들이 모여 여름밤을 지새웠는데...번개팅이라도 할 걸..매달 모임이 이젠 점심 먹고도 헤어질 줄 몰라 한방 먹었다~불량써클이라고,ㅋㅋ
진작 이야기하지......아쉽네...언제 한번 번개팅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