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책에 이런 구절이 있네요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도 직장이 가깝다는 핑계로 하루에 두세끼를 함께 먹었다.
그러다 보니 그날 상대가 어떤 메뉴를 원하는지만 들어도 그이 심기를 짐작할 수 잇는 경지에 이르렀다.
예를 들면 매운맛을 찾으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생흑맥주 마시고 싶어,,,,는 삼산동으로
대게랑 소주 어때 ?,,,,,,는 정자항으로 가자는 뜻이다.
반대로
산내 간거 생각나 ?,,,,,,는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뜻이고
프랑스 영화 볼까 ?........는 와인 마시자 라는 뜻으로 메뉴를 지명이나 추억의 장소로
대신할 때도 있다.
오늘 입맛 없어 라고 말한다면 상대에게 불만이 생겼다는 뜻이고,
정거장에서 만나 노점 떡뽁이로 때우자고 하면 일상이 바쁘다는 뜻으로 알아듣는다.
이러다가 인도 요리 먹자 라고 말한다면 일상이 지루하다는 뜻이다.
또 삼겹살 먹자고 하는 날에는 힘이 부치는 일이 있는 것이고,
버거 세트를 나눠 먹자는 날이면 데이트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다.
언어라는 것이 한정된 뜻만을 전달하는 수단이기에 마음이 덜 보일수도, 잘못 보일수도 있다.
이럴 때 둘만이 소통 가능한 언어가 따로 있다면 오지에서 자국민을 만난 듯한 반가움으로
매일을 살수 있지 않을까 ?
~~~~~~~~~~~~~~~~~~~~~~~~육 감 유 혹 중에서 (박재은 저)
성자와 걸인이 공존하는 나라
인도 여행을 꿈꾸는 분들께 음식점 하나 추천 합니다




저는 딱 한번 가봤는데,,,제 입맛에는 별루더라구요..
인도를 동경하는 분들께서 적당한 추억을 장소가 될거라 봅니다.
상호 : 인도 여행
위치 : 성남동 소방서에서 전화국 가는 골목,,,리바이스 매장 옆 골목 안쪽
메뉴 : 각종 인도 음식 (난, 라시, 양고기. 닭고기, 인도국수)
첫댓글 오, 맛있어 보이네요.. ^^ 얼마전에 부산에서 타이음식 먹고 왔는데.. 코스를 잘 못 골랐는지 맛없더라구요.. 인도 음식은 맛있어 보이네요.... 조만간 먹으러 가야겠어요..
난,,,이라는 것은 화덕에 구은 넙적한 빵입니다. 요쿠르트 , 우유를 석어 놓은 듯한 음료수가 압권 이더군요 >> 참고로 이곳에 방문하면 ,,,내가 기록한 방명록을 꼭 찾아보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