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시 경쟁력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용산구 도시경관 디자인기본계획’ 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은 용산의 미래상을 ‘서울의 퓨처마크 용산 Yongsan Centralium’ 으로 정하고, 친환경 생태도시, 쾌적 생활중심 도시, 첨단 교육중심 도시, 국제 다문화중심 도시 용산을 만들어가기 위한 기본방향과 도시디자인 정책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기본 계획의 수립 배경으로는 도시 경관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 관리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 구정 비전에 부합한 경관관리 기본방향 제시 (잠재자원 발굴, 특화된 도시경관 조성) - 도시계획 정책에 맞는 실천적이고 실행력이 확보된 추진계획 마련 (미래비전 제시)의 큰 축으로 이루어졌다.
1년여 동안의 학술용역을 거쳐 수립된 이 기본 계획에는 녹지, 수변, 가로 등의 도시경관과 건축물, 공공시설물, 옥외광고물 등의 도시디자인 요소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비롯하여, 권역별, 구역별 기본계획 및 특정 도시경관 디자인 계획, 도시경관 디자인 실행사업 계획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도시 경관 디자인 방향을 도시(국제업무단지, 예술문화공간 주거지역), 다문화(대사관, 종교, 다문화거리), 자연(녹지, 구릉지, 강)의 다양한 요소들의 조화로움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기본 계획의 범위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행정구역 전역(16개동, 21.87㎢)을 대상으로 2009년을 기준으로 2014년을 목표 연도로 하는 도시 경관 디자인 기본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계획을 위해 용산구 관련 주요사업 현황(지구단위계획, 도시환경정비사업, 르네상스사업, 재정비촉진지구, 한강예술섬 등)과 도시 경관 현황 조사(조망권, 경관축, 경관거점), 공공시설물, 옥외광고물, 색채, 야간경관, 경관의식조사 등의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다.
기본 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1) 경관디자인 권역별 기본계획 : 남산권역, 한남권역, 이촌권역, 용산공원권역, 용산권역, 청파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에 대한 현황 분석. 기본 목표를 설정하여 경관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2) 경관 디자인 구역별 기본계획에 따라 녹지축, 수변축, 역사축, 문화축, 업무축, 진입·조망권, 행정진입부 등을 구분하여 경관 디자인의 관한 기본계획을 제시하였다.
3) 특정 도시경관 디자인계획으로는 공공공간, 건축물, 도시색채, 공공시설물, 옥외광고물, 야간경관 등에 중점을 두고 ▶ 도로, 보행가로, 고가도로, 옹벽, 특수구조물, 녹지,수변 ▶ 공공건축물, 민간건축물, 근대건축물, 친환경건축물 ▶ 도시색채 진단 및 대표색채 선정 (60색) ▶ 휴게, 위생, 통행, 녹지, 보호, 관리, 조명, 안내, 기타 공공시설물 ▶ 옥외광고물 진단 및 권역별 특성 구분 ▶ 야간 경관 진단 및 특화, 연출 계획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4) 도시경관 디자인 실행사업 계획을 위해서 동작대교 그린웨이 조성사업, 대사관길 활성화사업, 이태원로 세계거리 사업, 국가상징거리 접속도로의 테마가로 조성, 골목길 그린웨이 사업 등을 제시하였다.
용산구 도시경관 디자인 계획의 기본 골격은 6개의 경관권역, 5개의 경관축, 3개의 경관 거점으로 구분되어 조성된다. 6개의 디자인 권역별로 살펴보면, 청파권역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주거지, 남산권역은 자연 친화형 쾌적한 주거지, 용산공원권역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휴식공간, 용산권역은 국제업무거점 부도심, 이촌권역은 경관보존형 아파트지구, 한남권역은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신주거지로 구분된다.
<6개의 경관권역>
청파권역은 용산구만의 지역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주거지 개발과 주거 밀집지역의 골목길을 이용한 그린웨이 조성, 자전거와 사람 중심의 보행자 도로 조성 및 시설물 설치 등이 이루어진다.
남산권역은 남산을 접하고 있는 구릉지 주거 집합지이며 특히 소월로는 용산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이태원로는 특화가로로 조성되어 있으며 하루에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거리인 만큼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특징있는 가로 디자인 계획이 필요하다.
한남권역은 한남과 남산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위한 중점 경관 관리와 한남뉴타운과 연계되는 그린웨이, 보광동 길을 따라 외국인 대상 엔티크 가구 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사관 특화가로 등을 조성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촌권역은 이촌동과 서빙고동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녹지 공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용산공원과 한강공원과의 녹지 연계가 필요하며 조망 및 경관 보호를 위한 녹지축 조성, 한강과의 접근성 확보를 통한 디자인 거리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공원권역은 녹지 조성을 통해 도심속 자연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한강과 남산과의 녹지축 형성을 통해 도심생태계를 연결하여 도심속 비오톱을 형성하도록 조성한다. 용산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미군기지내 근대 건축물 등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역사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용산권역은 국제업무기능 부도심 기능과 교통,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업무지구의 위상에 맞는 공간 조성을 통해 시가지 스카이라인 조성과 업무와 휴식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조성, 매력적인 야간 경관을 위한 랜드마크 요소에 대한 특별 관리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녹지, 문화, 교통 등을 이용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용산구에서는 이번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용산구 전체도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발 계획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디자인위원회에서 심의 자문하는 공공시설물, 건축물 등의 심의기준 자료이자 향후 용산구에서 수립하게 되는 특정계획(가로, 권역, 도시계획 등)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 향후 이 계획을 통해 용산구만의 정체성이 반영된 매력있는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여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공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용산구의 도시디자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 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도시디자인과(☎2199-7540)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