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Outside the curtain of the Testimony in
the Tent of Meeting, Aaron is to tend the lamps before the LORD from evening
till morning, continually. This is to be a lasting ordinance for the generations
to come.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아론의
자손들은 참 부지런해야 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해 준다.
백성들이 갖고 온 것들을 잘 정리해야 하는데 그
일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다른 사람들은 잠을 자야 하는시간에도 정리해야 할 일이 있으면 깨어서 그 일의
정리를 마무리 해야 했던 것이 바로 아론 자손들이 해야 하는 일들 중 하나였던 것이다.
부지런해야 하고 계속적이라고
했으니 일관성 있어야 하고.. 꾸준해야 하는 것이고.
주의 종으로서 손 꼽아야 하는 "자격" 같은 것이라면
바 로 이 꾸준함 성실함 한결같음 부지런함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말을
잘한다 못한다.. 은사가 많이 있다 없다 보다 더 하나님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의 일을 능력껏
많이 하라고 하시는 것이 우선 되는 명령일까?
아니면 시키는 일을 꾸준히... 성실히 꾀 부리는 것
없이 엄살(?) 없이 불평없이.. 잘 해 나가라는 것이 더 우선 되는 명령일까?
어제는 강의 나가기 전까지
집에 있었다.
얼마 전 식탁보를 덮을 수 있는 투명한 비니루를 사려고 했는데 마땅히 구하지 못해서 샤워 커튼을
대신(?)샀다.
다이소에는 샤워 커튼이 참으로 싸기도 하다. 3000원에 투명해 보이는 비니루 샤워 커튼을 샀는데 조약돌 처럼
은근한 무늬가 있어서 시냇가를 연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주 투명하진 않지만 그래도 미색 비슷하니?
우리 집
식탁은 약간 회색의 플라스틱 테이블이다. 그냥 이 샤워 커튼을 덮는 것 보다 식탁 색깔이 조금 투명하니.. 식탁에 성경 말씀을
주욱 배열하여 놓고 그 위에 이 샤워커튼을 식탁보로 사용하면 식탁에서 밥을 먹을때도 또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보내고
할때
쉽게 성경말씀을 접할(?)수 있겠다 생각되어서 집에 말씀으로 되어 있는 미니 달력의 성경 페이지들을
오렸다.
그리고 그 오린 성경구절들을 식탁 위에 주욱 배열하여 스카치 테입으로 붙이고
그리고 조약돌 디자인의
샤워커튼을 덮었더니
우와! 넘 경건한(?) 식탁 테이블 보가 되었다.
단돈(?) 3000원으로 누려보는
아주 넉넉하고 풍성한 재미(?)와 기쁨이 아닐 수 없었다.
누가 꼭 돈이 많이 있어야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말을 하는걸깜유?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작은 돈 들이고 충분히 만들어 질 수 있는디..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되는가? 음 그러면 성경 필서하면 어떨까? ^^
그거 하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걱정..
근심.. 두려움도.. 혹 있었으면.. 쓰윽하니.. 사라지고..
새로운 마음 생기고.. 그러지
않는가?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이 다른 것 아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자신을 다스려가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기쁨과 자유 누리고..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 받고 칭찬 받고 새 힘 얻고 이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이야기이다.
하나님의 방법이 통하는 것이니 말이다. 여튼..
어제는 새로
만든 작정서에 "성경필서"가 있어서리 내가 좋아하는 시편 20편 부터 어제는 필서를 했다.
어머니가 필서하시던 노트가
있어서 그 노트를 이어서(?) 필서를 하니 마음이 짠하기도 하면서 또한 감사하기도 했다.
작성서에
필서하기를 넣었으니 매일 필서도 잘 하도록 해야겠다.
어제는 강의 마치면서 내가 맺음 기도를 했는데 기도하면서
울컥 눈물이 났다.
"주님 우리가 이 세계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세계보다 한 영혼을 중요시
여기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
내 옆에 한 영혼이 이 세계를 변화 시키는 것 보다 더 중요함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드리는데 그냥 울컥 눈물이 났다.
교수인 내가 울면서 기도하니 기도 마친
다음 보니 우리 학생들도 눈에 눈물이 그렁 그렁..
나는 이런 수업시간이 좋다.
하나님 사랑에 교수도
울컥 학생들도 울컥 하는 이 시간들이..
어제 갑자기 학생 중 한 사람의 어머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해서 수업
마치고 그 학생 어머니 빈소에 학생들이랑 다 같이 가서 위로하고
인천에서 마지막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니 거의 12시 30분??
씻지도 못하고 쓰러져 잔 덕분에 일찍
일어났다.
일어나니.. 새벽 3시 가량... 화장 지우고 그리고 묵상 한다. ^^ 잠을 많이 못 자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론의 자손들은 자기 할 일들은 다 하고 잠도 자야 했을터이니..
내가 "부지런한 하나님의 종"인
것이 감사하다.
내가 능력있는 종인지..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이 주님에게는 그닥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게 되었다.
꾸준하자! 성실하자! 내 자리 잘 지키자!
정직하자!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하여 잘 해 내도록 하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의
종으로 참으로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또 새롭게 갖게 됩니다.,
다니엘 금식 기간
21일인데
작정서도 잘 만들게 하시고 그리고 어제는 100점은 못 맞았지만 (작성서 항목 중 하나가 7시
넘으면 안 먹기로 되어있는데 어제 장례식 가서리.. 부침개 먹어서리.. 작정서 100점 못 맞고 90점 ~)
그래도
작정서를 다시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몸도 마음도 영성도 잘 훈련(?)
시키는 시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저녁에 "기독상담학" 강의가 두시간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로 최선을
다하여 잘 강의하도록 주님 도와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