來蘇寺
채석강
옥수역에서 8시 출발 행선지는 변산 채석강과 來蘇寺다
장마끝에 모처럼 날씨가 좋다 차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린다
차안에서는 클래식이 흐르고 우리는 그동안 밀린 얘기가 한창이다
한달에 한 번씩 만나는 동창 모임이다
아이들얘기 정치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기,,,
서해대교를 지나고 평택 이다
차속에서 잠깐 눈을 붙이다
來蘇寺! 무엇보다 절앞에 큰 고목이 있는데 그 둘레가 어마어마해
읽어보니 수령이 약 1000년이란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절까지의 전나무 숲길이 아주 울창하고 아름다워 월정사와 흡사하다
큰 절이다 대웅보존이 단청을 안하고 아미타불이 가운데 있는것이
특이하다 문살은 나무 본래의 모습으로 꽃만 화려하게 피우고 있는
꽃 문살 국화 연봉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 하나 조각하면서
조공은 무슨 생각에 잠기었을까?
절이 단아하고 품위가 있어 보인다
이런 조용한 절에서 한달 가량 묵었으면 정말 좋겠다
채석강은 강이 아니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채석강은 격포항 북쪽 닭이봉(85.7m) 기슭의 바닷가
로 썰물 때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이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시성 이태백(701~762)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비친 달을 따려다가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바람과 파도에 씻기고 부서져 흡사 수천,
수만 권의 책을 포개올린 듯한 수성암 단층이 신비롭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변산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경승지이며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
애용되기도 한다.
닭이봉 정상에는 전망대 겸 휴게소가 있고 채석강 옆에는 아담한 규모의
격포해수욕장이 펼쳐진다.
격포해수욕장은 희고 고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낮은 수심으로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즐기기에 적당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싱싱한 회를 파는 횟집들이 많은데, 밀물 때면
마치 바다 위에서 회를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을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1036~1101)가 노닐며 적벽부를 지었다는
적벽강에이름을 땄고, 석양을 받아 바위가 진홍빛으로 물들 때가
특히 장관이다. 천연기념물 123호인 후박나무 군락 및 서해 수호신을
모신 수성당이 있다
재석강에 비해 찾는 이가 드물어 호젓하게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점심은 주유소 사장님의 권유로 계화회관 야외 식탁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백합구이과 백합죽 먹다
반찬도 깔끔하고 죽 맛이 환상이다
이 고장 명물인 복분자 술 한잔씩 마시다
이 집이 백합요리 전문이고 6시 내고향에 출연했다고 벽에 연예인과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coffee 한잔을 마시고 다시 해안도로로 왼쪽 바다를 끼고 차는 달린다
시간을 벌려고 차속에서 포도 먹다
멀리 방파제 같은것이 보인다
저것이 말도 많은 서해 새만금 방조제란다
7번국도가 생각난다 역시 바다는 동해안이야
흐르는 곡은
♬ Summer Snow - Sissel
첫댓글 세삼 여행가는기분이네요 지난봄 변산반도랑 내소사 벗곷 구경 했섰지요 내소사 대웅전 문살 무늬가유명 하지요 즐감 하고 감니다
나무 본래의 모습으로 꽃만 화려하게 피우고 있는 꽃 문살 국화 연봉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 하나 조각하면서 조공은 무슨 생각에 잠기었을까? 를 생갹해 봤어요
채석강 책갈피 같은 바위틈에서 멍게 해삼에 소주 한잔 곁들이시는 것, 또한 여행의 조미료더이다.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