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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김승진 목사] 열왕기상 8장 12-21절 | 2024. 4. 19
https://www.youtube.com/live/cl_WGr-T3S8?si=aYt9Np1mhXKXVzku
하나님의 처소인 성전 8:12~13
12 그때에 솔로몬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
13 내가 참으로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사오니 주께서 영원히 계실 처소로소이다 하고
건축 경위 연설 8:14~21
14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15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16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내 이름을 둘 만한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아무 성읍도 택하지 아니하고 다만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17 내 아버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더니
18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으니 이 마음이 네게 있는 것이 좋도다
19 그러나 너는 그 성전을 건축하지 못할 것이요 네 몸에서 낳을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시더니
20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시도다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 아버지 다윗을 이어서 일어나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21 내가 또 그곳에 우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그들과 세우신 바 여호와의 언약을 넣은 궤를 위하여 한 처소를 설치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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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성전을 건축한 후, 솔로몬은 하나님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그분의 손으로 이루셨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다윗의 아들이 건축하리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언약궤 처소를 설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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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처소인 성전 8:12~13
성전은 하나님이 영광으로 임하시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솔로몬은 성전이 하나님의 처소임을 선포합니다. “여호와께서 캄캄한 데 계시겠다 말씀하셨사오나”(12절)라는 말은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가니라”(출 20:21)라는 기록을 연상시킵니다. ‘캄캄함’과 ‘흑암’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라펠’로, 이는 ‘빽빽한 구름’을 가리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인 된 백성이 그분을 보고 죽지 않도록 빽빽한 구름으로 가리시고 임재하십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자신이 지은 성전에 영원히 거하시길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하신 분임에도 죄인 된 우리를 찾아오셔서 함께 거하십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이 캄캄한 데 계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하나님이 멀리 계시는 분으로 느껴질 때 나의 내적 상태는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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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경위 연설 8:14~21
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을 축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성전이 완공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성전 완공이 하나님 손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이루신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다윗뿐 아니라 시내산 언약까지 성전의 관점으로 회고하며,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또 다윗 가문을 통한 성전 건축이 출애굽 때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의 신앙 고백적 해석입니다. 다윗이 성전을 짓고 싶어 했지만 하나님 뜻은 솔로몬을 통해 짓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다윗 언약의 정당한 계승자로서 성전을 완공한 것임을 알립니다. 성전은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성취된 하나님의 집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이 성전을 짓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고백하게 되는 일이 있나요?
한절묵상:열왕기상 8장 19~20절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기 원하는 다윗의 마음만 받으시고,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맡기셨습니다. 간절한 소원을 거절당한 다윗은 하나님께 화를 내거나 불만을 제기하지 않고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또한 거룩한 부담을 짊어진 솔로몬도 하나님 뜻을 거부하지 않고 힘을 다해 성전 건축을 마칩니다.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 뜻에 맞추는 성도의 걸음은 하나님 영광을 향해 걷는 거룩한 걸음이 됩니다.
최고의 기회는 내가 계획한 그때가 아닌 하나님의 그때에 찾아온다. - 토니 던지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제 삶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 말씀에 담기게 하소서. 가라 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움직이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저를 통해 행하실 하나님의 일을 기대하며 ‘할렐루야’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12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하나님은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모두 그대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동행하시며, 우리의 함께 일하시길 원하시는 그분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반드시 성취해 가실 것임을 잊지 말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발걸음을 내딛도록 하자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해 가시는 그분의 믿고, 그분만을 의뢰하며 오늘 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가도록 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19절 태초부터 계셨고, 말씀하셨으며, 말씀하신 대로 이루셨습니다. 세상과 만물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다윗에게 말씀하셨고, 말씀하신 그대로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솔로몬의 고백은 살아계셔서 말씀하시고 또 그 말씀에 책임을 다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요, 신앙고백입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매일 그 말씀 앞으로 나아갑시다. 그 약속의 말씀이 곧 우리 앞에 현실이 될 것입니다.
17,18절 사람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시기에 성전을 짓고 싶어하는 다윗의 마음을 기뻐하셨습니다. 성전이라는 건축물이 아닌, 성전의 주인 되실 하나님을 향한 그 마음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마음이 있어도 하나님께 무언가 하나 제대로 해드리지 못하는 내 모습이 면목이 없어도, 하나님은 이미 그 마음을 기쁘게 받아주십니다. 하나님의 최우선 관심은 바로 우리 중심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삼상 16:7).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2,13절 솔로몬은 성전에 구름이 가득한 것을 보고 자신이 만든 성전에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임하셨다는 사실에 감격하며 감사합니다. 감히 사람이 다가갈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분이 성전을 처소로 삼아 이스라엘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어주신 것, 말씀을 들려주시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교제하며 동행하시는 것은 그야말로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우리 감격과 감사는 솔로몬보다 더 커야 하지 않을까요?
20,21절 솔로몬은 자신이 성전을 지었으면서도, 하나님이 말씀대로 친히 이루신 일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수고하여 일을 이루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아니면 시작할 수 없고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완성할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자신의 존재 전부가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고, 세상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아는 사람이 드릴 수 있는 고백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하더라도 그 과정을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합시다(잠 16:9).
기도
공동체-말씀대로 모든 것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종하게 하소서.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 성전건축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온 백성들에게 공포한 것으로, 솔로몬 자신의 뜻도 아니고, 아버지 다윗의 뜻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자칫 갈라질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7년 동안 없는 가운데 죽어라고 고생하며 성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버지 다윗이 많은 물품을 마련하였고, 솔로몬의 노력으로 얻기 어려운 건축자재와 기술자를 확보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축기간 동안 식량과 노동력을 댄 것은 순전히 백성들의 몫이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성전이 완성되니, 그 기쁨은 12지파의 기쁨이 됩니다. 통일 왕국의 정신적 지주가 완성되었기 때문으로, 이는 백성들이 하나로 단합된 결과입니다. 이 모두 하나님의 뜻을 좇았던 다윗의 공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뜻을 져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했던 다윗의 믿음이, 돈 주고도 살수 없는 쾌거를 이룬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그 뜻을 지키는 것이 한결 더 중요합니다. 다윗의 위대한 점은 자신의 원함을 절제하고 인내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그가 하려고 했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성전건축을 감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뜻을 접습니다. 그리곤 다시는 미련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성전은 솔로몬에 의해서 완성됩니다. 우리는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최초의 성전건축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 배후에 다윗의 절제와 인내가 밑바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더욱더 위대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안다면 그것을 굳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
절제와 인내는 우리의 미덕입니다. 곧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다윗보다 더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인스턴트 시대이니만큼 절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고, 인내하고, 삼가야 합니다. 그것 없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제 없는 자유는 없습니다. 참고 인내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 수 없습니다. 여름이 가야 가을이 옵니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나무는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비바람을 맞아야 나무가 단단해집니다. 절제하고 인내하여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견뎌야 열매가 답니다.
(왕상 8:12~21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드리는 삶❞
❚ 말씀하신 대로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 어떠한 영광스러움이 있습니까?
➲ 하나님이 찾아오신 영광이 있습니다(12~13절).
‘캄캄한 데’(12절)는 캄캄한 성막에 계시는 하나님을 성전으로 모신다는 의미가 아니라 구름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성전으로 모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캄캄한 구름 가운데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자기가 주를 위하여 계실 성전을 건축하였고, 그 성전은 여호와께서 영원히 거할 처소(13절)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고, 친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주셔서 영원토록 나라를 다스려 주시고 견고케 하여 주실 것을 염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녀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놀라운 특권을 누리를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내 자신은 더 이상 거룩한 백성이 아니며,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자격 하나 없는 나에게 먼저 찾아와 주셔서 내 삶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격하며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나아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내 자신이 하나님의 참 성전으로 살아가고 있음 또한 기뻐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됩니다. 홀로 한 분이시며 내 자신의 영원한 왕이시며 나를 통치하시는 주 되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섬기며, 자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내 자신이 누리며 살아가는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리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이 이루시는 영광이 있습니다(14~19절).
다윗이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뜻을 표출했을 때,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을 좋게 여기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마음을 좋게 여기시면서도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다윗에게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삼하 7:11)라고 하시면서 다윗을 위한 집, 즉 다윗 왕조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을 ‘다윗 언약’이라고 합니다. 비록 다윗은 죽고 없으나 하나님의 언약은 영원히 살아서 모든 사람에게 증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은 솔로몬의 계획이 아니라 철저하게 여호와의 계획과 의지로 되어진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16~19절).
솔로몬은 성전 건축에 관한 모든 공적과 수고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이 이룬 업적이라고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송축했습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감사하며 순복하는 이러한 믿음의 고백과 삶은 결과적으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늘 찬양하는 삶으로 이끌어가게 됩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것을 거절을 당할 때고 있고, 그로 인하여 실패와 어려움도 겪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 가운데 내 자신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는 믿음의 단계에까지 올라서야 할 것입니다. 내 자신이 성취한 업적과 수고도 하나님이 허락해서 이루신 하나님의 것임을 겸손히 인정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께 사용되는 영광이 있습니다(20~21절).
솔로몬은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선포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왕위를 계승한 것 역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20절). 이어서 솔로몬은 하나님과의 언약이 담긴 궤를 성전의 지성소에 두고 성전을 완공했다고 설명합니다(21절). 솔로몬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강조하면서, 자신은 그저 그 약속을 이루시는 과정에 사용된 것에 불과한 존재라고 고백합니다.
능력과 부와 지혜를 아무리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도록 쓰임 받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와 같은 사람이 그렇게 쓰임 받고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무익한 종이라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겸손히 주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르는 사역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시선을 내 자신과 내 자신의 일에만 두지 말고, 내 인생을 축복하여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이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이용하는 불충한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도록 준비되어 있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라는 바른 자기 인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꾼으로 내 자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어디에 있든지 말씀대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참 성전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는 사람으로 일어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8:12~21절)...
누구나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면 그동안 받은 은혜에 합당한 반응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신의 소유를 드리거나, 허락하신 달란트를 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는 일은 아름답고 기뻐 받으시는 산제사가 됩니다.
다윗은 굴곡진 인생을 살아오며, 수많은 시편을 통해 그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길 원했고, 선하신 동행을 경험하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기를 구했습니다. 그 간구에 하나님께서는 나단 선지자를 통해 사무엘하 7장에서 응답하십니다. “네 날들이 끝나고 네가 네 조상들과 함께 잠들 때 내가 네 몸에서 나올 네 자손을 일으켜 네 뒤를 잇게 하고 내가 그의 나라를 든든히 세울 것이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해 집을 세울 것이고 나는 그 나라의 보좌를 영원히 세워 줄 것이다.”(사무엘하 7:12~13)
” 솔로몬은 이 말씀을 인용하여 완성된 성전 앞에서 백성을 축복하고 ‘내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이룬 것을 고백하며(20절) 여호와의 궤를 놓아둘 곳을 마련했다고 선포합니다. 당시 그의 헌신과 기도는 기뻐 받으실만한 것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전심으로 그와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잘못을 저지르면 사람이라는 막대기와 인생이라는 채찍으로 그를 징계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사랑은 결코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네 앞에서 없앤 사울에게서 내 사랑을 거둔 것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다.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며 네 보좌가 영원히 서 있을 것이다.
”(사무엘하 7:14~16) 말씀을 통해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가 임할 것도 경고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림 받는 이를 통해 ‘다윗의 나라’가 여호와 앞에서 영원히 계속되고 그 보좌가 영원히 서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주인공으로 여겼던 솔로몬의 통일 왕국은 성전이 건축되고 나서 40년이 못되어 분열되었지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고, 그의 보좌와 나라는 영원하게 될 것임을 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아무 말 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피를 쏟아 온전히 그의 나라의 의를 이루신 것은, 성전의 영광을 바라보며 자신에 의해 지어졌다고 말하는 솔로몬의 선언과 큰 대조를 이룹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구하고, 세상 가운데 화려하지 않더라고 진리를 따라 걸어가는 예배자의 삶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인생의 길이 되시고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아도
진리의 말씀 위에 서고, 성령 안에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날마다 경험하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열방 곳곳마다 주님의 증인 되어 섬기시는
선교사님들의 아름다운 발걸음 가운데 기름 부어 주시고,
그 가정과 사역 가운데 친히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오직 아버지의 뜻을 높이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