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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서 개최 중인 세계은행 그룹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약 7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 15일 오전 9시 20분, 이 회의를 반대하는 ‘세계은행과 IMF에 반대하는 시민 네트워크(ประชาชนต่อต้านธนาคารโลกและไอเอ็มเอฟ)’가 퀸씨리낃 국립 컨벤션센터 앞 라마 4세 교차로에서 밤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IMF에 대한 의존이 태국의 경제 정책 수립 독립성을 저해하고 국가 자원을 낭비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위 지도자들은 이러한 회의가 부채 증가로 이어져 공공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외국 자본이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사회의 생계를 파괴하고 주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위 단체는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땅 단 한 평도 녹색 식민주의에 내주지 않을 것(We will not surrender a single square inch of our people's land to green colonialism)”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10월 20일까지 행사와 관련된 24개 공식 장소 인근에서 공공 집회 및 시위를 금지했으며, 이러한 집회가 2015년 공공 집회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위로 인해 경찰은 라마 4세 교차로와 아쏙 교차로에서 컨벤션 센터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과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오전 8시 30분, 경찰은 시위 지도부 및 참가자들과 협상을 벌이며 교통 통제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요청했고, 이후 상황은 다소 진정되었고,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오전 9시, 시위대는 다시 행진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교통이 차단되었고, 일부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다.
이것으로 경찰은 라마 4세 교차로와 아쏙 교차로 사이 도로를 차단하며 계속해서 현장에 배치되었고, 시위대는 후퇴하여 크렁떠이 시장 맞은편 라차다피쎅 도로에 다시 집결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 일부 시위대가 육교 위로 올라가 경찰 철수를 요구하며 자신들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펼치려 하자 상황은 다시 긴장 상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고, 경찰은 상황을 진정시키고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진지를 재정비한 후 철수했다.
이번 시위는 10월 16일까지 라마 4세 교차로에서 평화로운 철야 농성을 포함할 예정이며, 시위대 내부 소식통은 약 700명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IMF 회의에는 정책 입안자, 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190개국 이상에서 10,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세계 경제와 경제 개발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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