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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고종수 선수의 태몽
A : 태몽? 태몽은 뱀 꿈을 꿨어. 뱀이 막 담으로 기어가는 그런 꿈을 꿨지. Q : 고종수 선수를 가졌을 때 제일 먹고 싶었던 것은? A : 단감 많이 먹은 것 같은데.. Q : 배속에서도 발차기를 잘 했나요? A : 물론! 잘했지∼ Q : 오른발이요 왼발이요? A : 모르지∼ 그런 모르고...하여간 발차기는 잘했어. Q : 백일 날 고종수 선수가 잡은 것은? A :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 Q : 첫 걸음마는 언제 했나요? A : 종수는 다른 애들에 비해 무지 빨랐어. 100일전에 벌써 뒤집고 8개월 때 아장 아장 걷기 시작했지. Q : 첫 말은 언제 무슨 말을 했나요? A : 그것도 잘...기억이 않나네∼ Q : 초등학교 때 성적은 어땠나요? A : 공부 잘∼했어. 공부를 잘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 감독선생님이 종수 3학년 담임을 찾아 가서 제가 축구에 소질이 있으니깐 축구 좀 시켜야겠다고 하셨대.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종수가 영리해 공부도 상위권이고 생활도 잘하는데 중간에 축구를 시키려고 하니까 고민이 되셨나봐. 우리도 그 초등학교 감독님한테 중간에 들었는데 종수가 공부를 그렇게 잘 했대네.. Q : 초등학교 때 골목대장이였을 것 같은데? A : 종수는 개구쟁이 말도 못하지∼ Q : 예 하나만... A : 남의 지붕이란 지붕은 다 타고 다니고 남의 스레트 지붕, 장독 다깨고...옥상에서 옥상으로 홀짝홀짝 뛰어 다니고 말도 못했지. 초등학교 2학년 때는 학교 3층에서 뛰어 내린적도 있고 아주 말∼도 못하는 개구쟁이였어. Q :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했던말 A : 우리 종수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처음 시작했거든. 축구를 처음 시작하면서 그러더라. 축구 열심히 해서 나중에 독일가면 돈 많이 벌어서 아빠 맛있는 자두 사주고 엄마, 아빠 침대도 꼭 사주겠다고...그때는 침대가 귀했거든. 그러면서 그러더라. "침대사면 엄마, 아빠 두분만 침대에서 자고 우리는 방바닥에서 그냥 잘께요." 그러더라구.. Q : 내 아들의 장단점, 우선은 장점은요? A : (웃음) 하하하∼ 그걸 엄마가 어떻게 말해. (그래두요) 아들한테 효자라고 하는거는 좀 그렇지만 진짜 우리 큰 아들이 효자야. Q : 그러면 이것 좀 고쳐 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것 A : 고쳐 주었으면...부모님한테는 더할나위 없이 잘 하니깐 뭐∼ Q : 그래도 하나 뽑으라면 A : 그냥 주위에서 무슨 소리 좀 안 들었으면...종수의 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지만 그래도 종수가 좀 더 모범적으로 생활해서 주위에서 제발 싫은 소리 좀 안 들었으면 좋겠어... Q : 한달 용돈은? A : 30만원쯤..우리 종수는 자기가 돈을 버니깐 당당하게 달라고 해도 되련만 절대 그런적이 없어. 항상 경기후 아무리 작은 수당같은게 나와도 꼭 찾아서 나를 갖다주고 그런다. 한날은 돈 갖다 주면서 아빠한테 그래. "아부지 우리 타협 좀 합시다요!" 그러면서 노래방을 가자는 거야. 오늘 우리 아버지 오래간만에 기분좀 맞춰드려야지 하면서...트로트를 막 부르더라구..그러면서 용돈 받아가고 그래. Q : 키우면서 제일 속상했을 때는요? A : 키우면서는...뭐 어렸을 때는 다 개구쟁이로 자랐고 자식 키우는 부모는 다 마찬가지지. 운동하면서 이렇게 부상 입었을 때 속상하지. Q : 제일 기뻤을 때 A : 기뻤을때는 축구선수로 태극마크 달고 뛰고 할 때는 그래도 보람있고 부모로서는 기쁘지... Q : 엄마의 생일날 생일 선물은? A : 음....편지하고 옷... Q : 고종수 선수의 잠버릇은요? A : 잠버릇? 잠버릇은.... Q : 무슨 잡지에 의하면 옷을 하나도 안 입고 잔데요. A : 항상 그래 팬티만 입고 자∼ 아들 둘이 다 그래. Q : 경기 없는 날 집안 일은 도와주나요? A : 한다고 해도 엄마가 안 시키지. 휴식취할 때 푹∼자라고...아까워서 어떻게 엄마가 시켜...못 시키지 (웃음) Q : 종수가 안스러울 때 A : 경기장에서 막 찬스하나 만들려고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넘어져서 못일어날 때는 정말 가슴아프지...그 마음은 막 엄마가 어떻게 해 줄수도 없고 정말 마음이 아픈데 종수는 그 마음을 벌써 헤아렸는지 경기 끝나고 집에 와서는 많이 다쳤냐고 물어보면 또 그런다. "엄마. 일부로 그랬어요..,괜찮으니깐 일부로 더 그랬으니깐 걱정 말라고." 부모 걱정할까봐 아픈 내색도 못하고...얼마나 부모한테 잘하는데... Q : 고종수 선수가 제일 보고 싶을 때 A : 보고 싶을 때? 어려서부터...그러니까 종수가 중학교 때부터 계속 기숙사 생활을 해서 항상 떨어져 있었는데도 종수는 하루에 2∼3통 기본적으로 전화를 하니깐...항상 옆에 있는 것 같애. 떨어져있어도 국내에 있으나 해외에 있으나 국제 전화도 2∼3통 기본으로 해. "아 전화세 많이 나온다"고 좀 그만해라. 하루에 한번씩만 하라 해도 그게 아니래. 늘 장남으로 집안의 가장으로 아프신 부모님을 곁에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운 맘에 부모님 적적하실까봐 해외에서도 전화를 자주하는 종수를 보면 늘 가까이 있는 거 같아 특별히 보고 싶을때는 없어. Q : 고종수 선수가 가장 자랑스러울 때 A : 자랑스러울 때는 항상 최선을 다 할 때 기특하고 자랑스럽지.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훈련이 힘들어서 다른 선수들은 다 도망가고 그랬는데두 종수는 엄마 아빠 생각하며 잘 참고 견딘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지 뭐. 경기에 지면 종수가 제일 많이 혼난단다. 그런 데두 끝까지 잘 참고 훈련 잘 받아서 이렇게 잘 커주었으니까 우리는 그저 자랑스럽지. Q : 원정 경기가면 전화를 자주 하던데 무슨말을 하나요? A : 집에 별일 없냐고...나 컨디션도 좋으니깐 또 그런말도 좋게 하는거야. " 엄마, 기분 조∼아부요. 뭐 몸 조∼아부요." 그래. 막 그렇게 하면서 엄마 기분좋게 해 주지.. Q : 어머니가 바라는 며느리 상은요? A : 우리 아들이 좋다면 되는 거지 뭐. Q : 그래도 조금이라도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 나는 항상 그런다. 우리 집안이 잘난 집안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집안인데 평범한 사람끼리 사람냄새 내면서 살고 싶다고...다만 종수가 운동 선수니까 며느리 감은 종수 내조 잘해 줄 여자면 되지. 뭐 다른건 없어. 운동선수는 뒷바라지를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달렸잖아. Q : 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 앞으로도 몸관리 잘 해서 부상 안 입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라지. Q : 10년 후 그려보는 내 아들 종수는? A :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생활 해야지...그리고 또 은퇴 할 때는 멋지게 은퇴를 해야지.. Q : 대학에 안 보낸 후회는 없나요? A : 본인이 선택했어. 왜나면 우리는 나중에 고려대에서 오라고 거의 진로가 확정 됐는데...종수를 앉혀놓고 괜히 부모가 프로팀으로 가라 그래가지고 나중에 후회하면 안되잖아. 그래서 지 의견을 들어봤지. 그랬더니 엄마 "대학에 가도 공차고 프로팀에 가도 공차고 그러니깐 빨리 프로팀에서 몸담고 기술 익힌다고.." 종수가 선택을 했어. Q : 언론에 건방지다 튄다...등 아들의 안 좋은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자식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속상하지. 좀 내면적으로 깊이 봐주었으면 좋겠어. Q : 아들로서 고종수 선수를 점수로 매긴다면? A : 엄마는 당연히 100점이지. Q : 고종수 선수가 처음 축구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는 안했나요? A : 안했어. 어려서부터 4살 때부터 이웃집 아저씨들하고 공을 차고 그랬어. Q : 고종수 선수가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을 때의 기분은요? A : 감개무량했지. Q : 아들을 때린 기억은요? A : 어렸을 때 불장난 해서 아빠한테 많이 맞았지 많이 맞았어. 성냥을 딱 이렇게 모아 놓고 불질렀다. 그래갖구 아빠가 막 혼내줬지. Q : 아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계속하겠다고 한다면? A : 좀더 지켜 봐 가지고 아들 의사를 따라 줘야지..부모가 뭐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내 아들이 좋다고 하면 뭐 OK해야지. 근데 종수는 항상 그런다.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안한다고...부모 잘 모시고 어른 공경하는 여자와 결혼한다고.. Q : 이제껏 살면서 고종수 선수에게 섭섭했던점은? A : 섭섭했던 적은 없어. 그렇게 기억이 없어. 항상 하루도 전화 안 하는 날이 없고 집안일에 대해서 물어보고 뭐 항상 떨어져 있어도 지금은 같이 이렇게 있지만은 10년만에 지금 합친거거든. 그런데 항상 이렇게 떨어져있어도 날마나 전화를 해서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깐 옆에 있는거 같애. 뭐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진짜 옆에 있는거 같애 항상... Q : 고종수 선수의 술버릇은요? A : 아직까지 부모 앞에서 술 한 모금이라도 먹은 티를 안 내니깐...혹시 모르지 인자 휴가 때나 동료들하고 먹는질 몰라도 부모 앞에서는 아직까지 술 한잔 안 먹으니깐... Q : 이럴 때 정말 내 아들이고 싶지 않다... A : 정말 없는데... Q : 결혼 후 고종수 선수가 와이프를 어머니 보다 더 챙긴다면? A : 챙겨도 좋지...그런데 우리 아들은 그렇지 않아. 우리 아들은 부모한테 잘해야지 그 와이프도 더 아껴줄 것이고..우리 아들 성격을 엄마가 더 잘 알지. Q : 고종수 선수의 옷 입는 스타일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은요? A : 옷 스타일? Q : 뭐 잘입어요? 주로 평일날? A : 운동경기 안 하고 외출 할 때는 그냥 캐주얼 Q : 옷 스타일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은 어때요? A : 잘 입어. 옷을 잘 입던데 그게.. 그 현이 형도(수원삼성 선수인 조현 선수를 말합니다) "형 옷 이렇게 입어" 하고 우리 종수가 다 코디 해준대.. Q : 고종수 선수가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는데 어머니께서 보시기 가장 맘에 드시는 스타일은? A : 지금 머리가 좋아. Q : 염색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 아휴∼싫어 싫어. 하지 마라그래. 종수는 원래 얼굴이 검으니깐 염색하지 말라 그래. 그럼 "엄마 팬들이 좋다 그러는데요." 그러는데..아휴 엄마는 싫다. Q : 옛날에 노랑머리도 한번 했잖아요? 그 때 어떠셨어요? A : 아이구 막 그거 하기 전에 또 엄마한테 한다고 보고를 했어. 그래서 "하지마라 하지마 너는 그러지 않아도 튄다 안그래도 말썽 많은데 하지마라" 했더니 엄마 한번 해가지고 나오면 보∼쇼 그러드라. Q : 아들의 옷 중 이런 스타일은 정말 싫다. A : 없어. 힙합바지 입고 귀도 안 뚫는데 귀걸이 하고 그런 애들 보면 종수는 역겹대. 근데 왜 언론에서 보면 그 애 한테 그러는지 몰라. Q : 고종수 선수의 외모 중 고쳐주고 싶은 곳 A : 외모 중? 아니 그런건 없구 습관적으로 입 벌리는거 그거.. Q : 방 배치 및 디자인은 누가 했나요? A : 아빠가... Q : 스토커 팬에 대한 생각은요? A : 그런거는 없구(스토커팬) 어제 새벽에도 4시 25분에 딱 전화벨 소리가 울려서 깜짝 놀랬지. 그 시간에 막 3시 4시 돼서도 종수가 집에 있는 줄 알고 막 찾는 팬이 있어. 그럴 때는 막 자다가 한참 새벽에 막 곤히 잘 때 전화하면 깜짝 깜짝 놀라자나 벨소리에..그런 팬은 좀.. Q : 그럼 그냥 끊어요? A : 어떤 때는 지가 미안한지 그냥 "종수오빠 있어요?" 그래놓고는 딱 끊어 버리고..그런 시간에는 좀 안했으면 좋겠어. Q : 말리고 싶은 팬은요? A : 말리고 싶은 팬? 그러니깐 그냥 새벽에 막 전화하고 한 밤중 늦은 시간에 전화 하는 팬.. Q : 고종수 선수의 외모는 부모님 중 누구를 더 많이 닮았나요? A : 웃음(하하) 느그가 봐라. 엄마 아빠 닮았겠지 엄마 아빠 아들인데.. Q : 고종수 선수의 재능은 누구로부터? A : 아빠 많이 닮았어... Q : 바라는 손자 손녀 수는? A : 3명은 나야돼...3명..인제 엄마가 지금 종수 남매. 아들 둘 딸 하나거든. 그니깐 우리 애들도 좀 둘은 너무 외롭고 셋쯤..인제 쉰세대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3명 정도면 좋아. Q : 그럼 아들 둘 딸 하나요? A : 그러면 좋지. Q : 아들로 인해 축구가 활성화되고 아들이 스타가 되었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요? A : 항상 팬들한테 고맙게 생각하지. Q : 고종수 선수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A : 앞으로도 더 많이 성원해 주시고 종수를 많이 아껴줘서 고마워요. Q : 고종수 선수가 혀 짧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요? A : 혀 짧은게 아닌데 왜 혀 짧다 그럴까? 엄마는 혀 짧다고 안 느끼는데.. ※ 수상경력 1997 아디다스컵 최다 어시스트상 1998 한국프로축구 최우수선수상 1998 스포츠서울 최고의 인기선수상 수상 1998 98 시즌 베스트 11 선정 1999 99 시즌 베스트 11선정 2000 2000 아디다스컵 득점왕 2001 헴멜 스투 인기상 2001 3월 AFC선정 '이 달의 선수상' 2001 나이키올스타전 최다득표 ※ 대표경력 1994 16세이하 청소년 대표 1995 17세이하 청소년 대표 1996 19세이하 청소년 대표 1996 애틀란타 올림픽 대표(국가대표 최연소 출장기록 18세 3개월) 1997 호주4개국 축구대회 국가대표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국가대표 출전 1998 월드컵 국가대표 출전 1998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1998 킹스컵 국가대표 1998 다이너스티컵 국가대표 2000 시드니 올림픽 대표 2001 한·일올스타 선발 2001 홍콩 칼스버그컵 대표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표 부활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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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종수형 제발 복귀 고고싱~
팬이었지만 자기 관리를 못하는 선수인거 같아서.. 언론이 너무 띄워주는 바람에 부담감을 못이긴 것도 같고..
그립지만.. 돌아올수없다
아~~그립다 ... 정말 고질적인 무릎 부상만 아니엇으면 ... 흑흑 ...
다 옛날이지 ... 4-4-2에서 왼쪽윙 아니면.. 지금 대표팀전술에서.. 왼쪽윙포 시키면.. 정말 잘할것같은데..
리니지만 안했다면.....-.,-;
먼 리니지 ㅡㅡ;
예전유머중에 연봉을 아덴으로 달라고했던 얘기가 제일 웃기더군요 -.-
리니지 확실한건가요-_-찌라시 듣고와서 리플 다는건 아닌지.
고종수가 2002년에 뛰었다면 한국대표팀 포메이션은 3-4-3이 아니라 3-4-1-2였을듯..
마지막 킬패스 ...;;;
냉정하게............이제는 돌이킬 수 없음... 자기관리가 기본인데 그 기본마져...안되어있으니
초딩때 내친척 고종수라고 떠들어대던 시절이 기억난다.
정말 인기.. 최고였는데 에쵸티 저리가라야 아주그냥 !! 제대로 인기짱이었는데ㅠ
리니지 개헛풍인데-_- 뭔 리니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