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돌아온 차유람(휴온스)과 지난 시즌 LPBA 투어 2승을 차지한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가 프로당구 LPBA 투어 시즌 개막전 16강에서 맞붙는다.
차유람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 두 시즌 만에 은퇴를 철회하며 LPBA 투어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8차와 9차 투어에 출전하며 예열을 마친 차유람은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을 복귀전으로 본격적인 프로 당구선수로서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8차 투어에서 32강까지 오른 차유람은 당시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으나 이번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에서는 PPQ부터 출발해 권발해(에스와이), 박정민, 김상아를 차례로 꺾고 32강에 올라 임혜원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18일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차유람은 2이닝과 4이닝에 5득점씩을 성공시키고 4이닝 만에 11:1로 1세트를 차지한 후 2세트를 임혜원에게 3:11(10이닝)로 내줘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으나 3세트와 4세트를 11:2(11이닝), 11:7(12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32강을 통과했다.
차유람의 16강전 상대는 지난 시즌 일본 최강자로 떠오른 사카이 아야코다.
이번 대회에 64강부터 출전한 사카이는 64강에서 최보람을 22:19(21이닝)로, 32강에서 한지은(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사카이는 32강 1세트를 11:8(12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와 3세트까지 연달아 11:2(8이닝), 11:9(15이닝)로 이기고 '바자르 여왕' 한지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에서 LPB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사카이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LPB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반면, 은퇴를 선언하며 두 시즌가량을 쉰 차유람은 아직 LPBA 투어 타이틀을 손 넣지 못했다. 차유람의 최고 성적은 은퇴 선언 직전 시즌인 2021-22시즌 6차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번의 공동3위다.
차유람과 사카이의 16강 대결은 오늘(20일)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외에도 같은 시간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전어람과 16강 대결을 벌이며, 강지은(SK렌터카)은 오지연과 대결한다.
그에 앞서 저녁 6시에는 이신영(휴온스)과 오수정,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과 백민주 등이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