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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김승진 목사] 열왕기상 8장 22-30절 | 2024. 4. 20
https://www.youtube.com/live/rSQmJ8LTeYY?si=R-nmd9U1PR2Pz-BS
다윗과의 언약을 지켜 주소서 8:22~26
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 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26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들으소서 8:27~30
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본문해설
[오늘의 말씀 요약]
솔로몬이 하나님의 제단 앞에서 회중과 마주 서서 하늘을 향해 손을 펴고 기도합니다. 그는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대로 다윗의 자손이 왕위에서 끊이지 않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또 자신과 백성이 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들어 주시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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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의 언약을 지켜 주소서 8:22~26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는 다윗 언약과 연결됩니다. 솔로몬은 제단 앞에서 백성을 향해 마주 서서 하늘을 향해 손을 펴고 기도합니다(대하 6:12~13). 그는 먼저 하나님같이 탁월하고 전능하신 분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그의 신앙 고백이자 이스라엘의 신앙관입니다. 하나님은 온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이들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 즉 성전 건축과 후계자에 대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신실성에 기대어 솔로몬은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서’ 행할 때 다윗에게 하신 언약을 지켜 달라고 요청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대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성실함을 보여야 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이 다윗과의 언약을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간청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보일 성실함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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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향해 기도할 때 들으소서 8:27~30
성전은 크신 하나님을 모시기에 턱없이 작은 곳입니다. 솔로몬은 가장 넓은 공간, 무한의 공간을 의미하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27절)이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강조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성전이나 언약궤 안에 갇혀 지내시는 분이 아님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눈과 귀가 자신이 지은 성전을 향하시길 간청합니다. 성전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땅에 사는 인간을 연결하는 장소입니다. “내(하나님) 이름이 거기(성전) 있으리라”(29절)라고 하셨기에, 성전을 향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고백에 담긴 의미대로 성전의 본질은 ‘기도하는 집’입니다(사 56:7; 마 21:13).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은 왜 하나님의 눈과 귀가 성전을 향하시길 구했나요?
하나님이 성전을 향하신다는 사실은 나의 기도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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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심에서 벗어나는 기도
일본 메이지 시대에 한 대학 교수가 ‘선’에 대해 묻기 위해 ‘일본인의 스승’으로 불리던 한 사람을 찾아갔다. 그는 차를 대접했는데, 잔에 차를 계속해서 부으니 넘쳐흐르게 되었다. 교수는 잔이 넘치는 것을 보다 못해 “선생님, 잔이 넘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이 잔처럼, 당신 속에는 온통 당신의 생각과 결론뿐입니다. 당신이 먼저 당신의 잔을 비우지 않는 이상 내가 무슨 수로 당신에게 무언가를 알려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어떠한가? ‘자기중심적 생각’ 혹은 ‘자기 필요 중심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가? ‘자기중심적 생각’은 치명적인 죄의 뿌리가 된다. 이런 마음이 있으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자주 원망과 비판을 내뱉을 것이고, 감사가 사라진 삶을 살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관계와 사회생활도 모두 망가진다. 세상은 결코 ‘내 욕구’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남’보다는 ‘나’를 더 사랑하는 본성을 회개해야 한다.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의 시각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기도하며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다 보면, ‘지나친 자기 과몰입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로부터 벗어나야 마땅히 보아야 할 것이 보인다. 그 시작은 하나님께로 눈을 들고, 성소를 향해 기도하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나아지고 있습니다 / 정통령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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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열왕기상 8장 29~30절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교제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솔로몬에게 있어 성전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과 소통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는 성전 자체에 대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하나님께 나아가 죄 사함과 치유, 회복을 구하며 새롭게 시작할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적인 형식이나 특정한 내용보다는 하나님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이 하는 일의 모든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 엘사 후츠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한순간도 저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매사를 은혜와 사랑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은혜를 가벼이 여겨 영적 나태함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작은 일에도 기도하며 하나님을 붙들게 하시고, 일상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먹고 마시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63 내가 깊은 곳에서)
하나님은 주님의 종들에게는, 세우신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온 맘을 다 기울여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주님의 종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자
날마다, 매순간 기도의 끈을 놓지 말고, 그분의 도우심을 구하고, 그분의 인도핫김을 따라 나아가도록 하자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이해하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이들을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섬기도록 하자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2-24절 유일하신 참 하나님입니다. 사람과 언약을 맺은 신은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과 언약을 맺어 얻을 유익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람을 찾아오셔서 언약을 맺으시고, 스스로 그 언약에 매이는 것을 기뻐하셨으며, 지금도 신실하게 그 언약을 이루어가십니다. 대체 사람이 무엇이기에 하나님이 그렇게까지 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시 8:4; 144:3). 오늘도 우리는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25,26절 솔로몬은 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해 기도합니다. 사람이 기대고 의지할 대상은 자신이 한 약속조차 지킬 능력이 없는 또 다른 사람이 아니라, 말씀하신 바를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참조. 민 23:19). 이러한 기도에는 자신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켜 신실하게 율법을 준행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은 하나님이 언약을 통해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살고, 동시에 언약에 제시된 명령에 순종합니다. 언약 백성에게 믿음과 순종은 하나입니다.
27-30절 솔로몬은 성전을 지은 후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성전이 하나님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만 주의 백성이 이곳을 향해 기도할 때마다 주께서 살피시고 응답해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성전 자체를 신성시하거나 하나님을 성전 안에 가두려 하지 않고, 소통과 사죄 그리고 회복의 장소가 되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혹시 우리 교회가 건물과 사람 수만 중시하고 욕망만 넘쳐나는 곳은 아닌지, 우리가 교회의 전통과 제도 속에 하나님을 가두려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살펴봅시다.
31,32절 범죄 여부가 확실히 규명되지 않은 사람이 성전에 와서 기도할 때 선악을 분별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선하고 의로우시니 그 성품을 따라 가장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실 것을 믿고 구한 것입니다. 공의의 실현을 구하는 기도, 오늘 우리의 기도여야 합니다.
기도
공동체-말씀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따라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 전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켜달라는 솔로몬의 간구입니다. 즉, 다윗처럼 하나님 앞에서 산다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후손이 끊이지 않을 것에 대한 주문입니다. ‘지키시옵소서’라고 번역된 것은 매우 강한 표현 같지만, 실은 간청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솔로몬에게 아버지 다윗의 위를 이을 자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가 그렇게 기도해놓고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호와 앞에서 살 것처럼 해 놓고는 정작 기도를 마치고는 여호와 앞에서 살지 않았으니, 그 이후의 기록 특히 그의 말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선입니다. 말과 행동이 같지 않은 것입니다. 마치 기도는 기도이고 삶은 삶인 것 같습니다.
실은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도 없다고 볼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는 마치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처럼 기도합니다. 복 주지 않으면 기도를 끝낼 수 없다는 듯이 그렇게 뜨겁게 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립니다. 언제 그렇게 열정적으로 기도했는지 그것조차 잊어버리고 삽니다. 그리고 또 기도합니다. 새로운 기도제목도 있지만 거의 중복됩니다.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곤 응답되지 않은 것에 대해 영 불편해 합니다.
복 받기 원한다면 먼저 복 받을 생각과 행동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 생각들과 행동들이 실제로 복을 불러 올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응답을 원한다면 먼저 응답 받을 자답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설령 응답이 더디게 온다고 할지라도, 이미 그렇게 산다면 응답 받은 거나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성질이 급해서 자주 실수 하는 사람이 스스로 절제하는 삶을 산다면, 성질내게 하지 말아달라고 기도한 것의 응답이지요.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스스로 정직해져서 손해 보는 행동을 한다면, 거짓말 하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의 응답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응답 받는 비결은 ‘선 응답, 후 기도’의 믿음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해놓고는 그것을 기대하며 마치 이루어진 것처럼 살고 있다면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좋아하실까요? 그분께서 주실 것을 굳게 믿고 이미 받은 것처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지만 정작 그 응답을 불러오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몫인 것 같습니다. 주실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면 응답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가는 공략한 대로 살고, 선생님은 가르친 대로 살고, 설교자는 설교 한대로, 성도는 기도한대로 산다면? 아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선 기도, 후 응답이 아니라, 선 응답, 후 기도의 환상적인 기도생활을 하면 어떨까요?
(왕상 8:22~32절)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삶❞
❚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고,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 어떠한 기도로 나아가야 합니까?
➲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해야 합니다(22~26절).
솔로몬의 기도는 신실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부응하여 전심으로 주를 기쁘게 섬기겠노라는 다짐을 하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며, 마음에 주를 좇아 행하는 자에게 그의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신앙고백의 바탕 위에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어 가시고, 나의 기도에 분명히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을 더 깊이 묵상할 수 있어야 하겠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찬양함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삶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기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며 기도해야 합니다(27~30절).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특정 장소에서만 들으시는 분이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눈과 귀가 항상 나를 향하고 계심을 인식하여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주문이나 공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와 능력을 확신하는 의미에서의 기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만큼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확실히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길은 없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한 기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31~32절).
솔로몬은 네 가지 상황을 가정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 첫 번째는 여호와께서 친히 재판장이 되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어떤 사람이 범죄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는데,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증거가 없다는 것은 사람이 판결을 내릴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의심을 받는 사람은 제단 앞에 와서 맹세를 하는데, 이때 하나님이 정의롭게 판결해 주실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맹세한 그 사람이 죄를 지었다면 벌을 내리시고, 결백하다면 더는 의심을 받지 않도록 무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야말로 백성들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공의롭게 심판해 주실 유일한 분이심을 믿고 간구한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왕으로 부름 받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직접 재판정에 개입하셔서 공의를 실현시켜 주실 것을 간구하는 솔로몬의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이란 하나님이 인간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즉, 죄인에게는 합당한 징벌을, 의로운 자에게는 상을 내리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그분의 보좌 앞에서 부르짖어 간구하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 자신 안에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직한 말과 행동이 곧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 가운데 나타내 보이는 삶의 기도인 것입니다. 오늘도 공의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이 받으시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세미한 기도에도 들으시고, 신실하게 응답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하며 살아갈 뿐만 아니라 마음과 언행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드려짐으로 늘 새롭게 되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은혜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8:22~32절)...
포로로 잡혀갔던 시절이나, 타국에 의해 멸망 당한 주후 70년, 그 성전은 다시 완전히 훼파되었던 것을 기억하면, 그분을 간절히 찾는 성도들이 있는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교회의 화려함의 유무에 상관없이
그 예배 자체와 그 영혼에 관심이 있으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줍니다.
날마다 어디에 거하든 주님을 찾고, 그분의 임재를 영과 진리로 간절히 구하는 성령의 사람으로 걸어가는 인생 여정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구하는 자의 기도를 기뻐 받으시고
그 구하는 장소와 저 상황이 관계없이 응답하시는
신실하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에 화려하고 부러워할 만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겸손과 순종으로 엎드리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구석구석마다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기름 부어주시고,
그 모든 구하는 것들에 넘치도록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백성들을 가운데 선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모든 분쟁과 다툼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