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사정상 출근을 못했고 오늘 나와서 미진한것 마저 손보고 불을 붙여봤으나
다량의 누유 발생으로 불보기는 실패를 했습니다.
경화된 연료캡 고무는 쉽게 제거가 안됩니다. 다 부시든 갈아내든...아니면 태워내든가 해야 합니나.
태울경우 꼭 밖에나가서 하시기 바랍니다.
기름먹어 경화된 고무는 태울때 유독가스가 아주
심합니다.
펌핑이 여전히 힘들어서 가죽 교체했습니다.
가죽은 미리 대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작아도 커도
문제가 됩니다. 그래도 랜턴은 어지간한 가죽은
대략 맞습니다. 저 가죽이 중형 사이즈인지 대형인지 알수는 없는데 대개 랜턴은 중형 정도면
대부분 맞을겁니다.
그런데 버너의 경우 대개 소형이 많고 특정 버너는 아주 소형이 필요해서 아주 피곤합니다.
믹싱튜브를 조금 끌어올리려다.... 저사진의 조임 스크류를 떨어뜨렸는데 결국 못찾고 다른 페막거 를 임시로 빌려 왔습니다.
가죽을 갈고도 펌핑이 힘들어서 체크밸브 스프링을
교체해 주었습니다. 애초 신품 체크밸브에 사용된 스프링이 너무 강하더군요.
초기 점화가 되었는데 추가 펌핑을해도 불이 밝아
지지를 않아서 이상하네 하던 순간 바닥을 보니
흥건하네요.
이정도 다량의 누유일 경우 탱크 크랙일 가능성이 큽니다. 랜턴을 들어보니 탱크바닥에서 기름이 주루룩 떨어지네요.
너무 오래된 랜턴의 경우 탱크가 크랙이난 경우가
이따금씩 있습니다.
외과의를 찾아 나서야 겠습니다. 간단한 수술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래도 불은 봤네요^^ㅎ
희귀랜턴인데 꼭 수리해서 좋은 불 보기 바랍니다.~~~
수리 잘되서 꼭 다시 좋은불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
세월앞에선 탱크크렉도 어쩔수업는가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 아쉽네요.. 컨디션이 좋으면 찜 하려고 했는데....
흠...아구찜이나 같이 먹읍시다...흠...
오오 이런! ㅎㅎㅎ
선배님 안녕하세요?
제가 뵌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아마도 처음 큰 시련을 격으시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부디 좋은 치료로 멋진 불꽃을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돈피님 물건은 하나같이 뭔가 달라보입니다. 한번 찾아뵙고 눈호강 해보고싶습니다.
손봐서 불나오면 기분조치요
100%는 아니지만 성공하셨네요. 원인도 알고 있으니 시간문제네요.
멋진 랜턴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인생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