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엠프의 특징은 대역이 좁지만 고음이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해서 소편성에 특화된 듯하지만
시원한 맛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이걸 해결한 제품이 TR앰프다.
전자는 명기를 만들었고 후자는 하이엔드를 만들었다.
이 둘은 서로 보완관계에 있지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해서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를 듣고 싶을 땐 성능 좋은 TR앰프를 구동하면 고음도 시원하게 구석진 곳의
악기도 들을 수 있다. 반면에 중고음의 톤이 가늘어서 오래 들으면 뭔가 허전한 맛이 든다.
이럴 땐 중고음의 살이 붙은 진공관 앰프를 구동하면 된다. 또 비트가 있는 음악은 진공관보다는
TR앰프가 낫지 않을까 한다. 물론, 가격과 품질의 차이로 아직 고가제품을 경험하지 아니했지만
나름 여러 해 동안 중저가로 해온 나의 경험으로는 즉 그 수준으로는 맞다는 생각이다.
해서
앞으로 욕심을 채운다면 MC275를 경험하고 싶고 TR앰프로는 마크레빈슨 제품이면 더할나위가 없을 듯하다.
스피커로는 탄노이 GRF계열의 제품을 갖추고 싶은데 어려운 것이다. 금전 때문에 쉽지가 않고
다 명기이자 하이엔드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비교 설명도 이해가 쉽도록 표현을 잘하셨네요. TR애프와 진공관 앰프 둘다 매력이 있으니 골라서 들어야 겠어요.
저도 늘 같은 고민입니다 ᆢ 아직 좋은 소리가뭔지 몰라서 접근도
못하고 있지만 열공중 입니다